`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목차

1. 내가 생각하는 여성

2. 이 작품을 택한 이유

3. 줄거리

4. 원작자가 말하는 여성상

5.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에 대한 나의 평가

6. 느낀점

본문내용

대한 멸시, 냉대, 터무니없는 우월, 이 모든 일들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일상적으로 이해되고, 그리하여 일상의 하나로 간주되는 삶은 분명 질이 나쁜 죄악의 삶이다. 일상의 두터운 무감각을 깨기 위해 나는 이 소설에 '강민주'라는 한 여성을 등장시켰다. 그녀는 남성중심의 이 사회를 공격하는 테러리스트다. 』
5.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에 대한 나의 평가
정말 그녀는 테러리스트임에 틀림없다. 정말 용기있는 여성이다. 물론 비현실적인 이야기이기는 하다. 하루 하루 상담소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보면 그 내용은 다 천편일률적인 이야기였고 그녀는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의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다. 그런 대담함과 치밀함, 용기, 그 실천력만큼은 정말 높이 살 만 하다. 또한 황남기라는 사내의 위에 완벽하게 군림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여성임을 느끼게 하는 부분에서는 약간 실망감이 느껴졌다. 정말 큰 프로젝트를 인간이라면 또한 여성이라면 그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그르치게 됨이 약간은 실망스럽다. 이야기가 전개되면 될수록 보통의 여성을 초월하는 모습을 기대한 내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녀는 점점 더 보통 여성으로 귀결되고 있음이 안타까웠다. 좀더 강인한 여성으로 끝까지 기억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6. 느낀점
이 이야기는 한 여성이 그녀의 관점으로 전개해나간 가상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냥 가상의 이야기로 생각하기에는 왠지 꺼려진다. 남성들이 이토록 여성들에게 사회에 대해 불신감을 가지고 복수를 꿈꾸도록 해왔는가? 정말 그렇다면 가상의 이야기가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여성들을 남성들과 동등하게 받아들이는 사회.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사회일 것이다. 물론 아직 우리 사회는 그렇게 되지는 않고 있다. 아직도 여성들이 사회의 비주류로 밀려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남성과 여성들이 동등하게 서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사회가 된다면 지금 현재에 견주어 볼 때 남성들의 주도권 비중이 줄어들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남성들은 기꺼이 그런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여성들이 복수의 칼날을 갈게 만든 것에 대한 속죄를 그렇게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남성과 여성이 대립의 관계에 서서 서로를 보는 것보다는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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