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근무에 따른 관광시장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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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프로그램 및 상품도 부족해 관광.레저문화의질이 높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화여대 정순희 교수(가정경제학)는 "주 5일 근무 이후 여가 지출비용이 급증해 가계를 압박할 수 있다" 며 "지자체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관광.체육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미리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또한 숙박업소 부족현상이 심각하다고 진단한다. 이들은 테마파크 겸한 중저가 숙박시설의 확충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주5일 근무제가 되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업종 가운데 하나가 숙박업이지만 현재의 숙박업 형태나 숫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주5일 근무제의 예상 문제점으로는 숙박·여가시설 부족 교통혼잡으로 인한 관광의 질 저하 소외계층을 위한 공공 프로그램 빈약 관광 불균형 및 경제적 부담 가중 관광자원 훼손 등이 지적됐다. 이밖에 주5일 근무제로 가족중심 및 모험·체험 관광이 활성화되고 약초와 허브, 온천 등을 주제로 한 소규모 테마파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의 이강욱 박사는 “주5일 근무제로 관광수요가 연평균 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비해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소외계층을 위한 관광복지 증진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주5일근무제실시로 인한 관광시장의 변화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관광시장의 구조로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줄 수는 없다. 관광 관련 업체들은 이 점을 알고 시대에 발 맞추어 하루 빨리 개선하려는 노력을 엿보여야겠다.
주5일 근무제의 실시로 여가시간이 증대한 이들은 기존의 관광과는 차별화 된 질높은 관광을 원할 것이다. 또한 관광을 하기 위해 부수적으로 딸려오는 숙박시설, 교통시설을 쾌적하고 편하게 이용하기를 원할 것이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심리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관광산업은 크게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단순히 자연속의 아름다움만을 감상하는 관광의 형태는 이미 구시대적인 관광의 형태로 분류된다. 우리는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고 있으며 이러한 현재 속에서 주5일 근무라는 혜택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먼 산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관광은 지금 현재의 우리들 수요에 맞지 않는 관광형태이다. 그러므로 관광시장은 새롭게 탈바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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