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소설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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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농민소설론에 대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본 론
1. 농민문학의 개념
2. 농민문학의 추구 내용
3. 농민의 저항과 카프의 농민소설
4. 저항의 새로운 의미 - 「고향」과「상록수」
5. 「고향」에서 「객지」까지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술자가 전면에 나서 사건을 지배하고 서술자의 관점을 강요하는 투로 서술하는 방식도 어설프고, 주인공에게 과도하게 비중을 두어서 농촌의 현실 타개가 개인의 의지로만 가능한 것처럼 오해하게 하는 서술 내용도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이 소설의 미적 가치 측면에서 「고향」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억울할 것이 없을 듯하다. 단 '저항'의 근대적 의미를 생각해 볼 때, 「상록수」가 「고향」이 채 획득하지 못한 미덕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바로 변화의 원리를 파악하여 세상이 변할 때 나도 변하여야 한다는 주체과 객체의 상호관련적인 방안을 발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고향」도 앞에서 언급했듯이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주체가 저항하기 위하여 변화를 추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주체 외부에서 목표를 찾음으로써 계몽의 성취도는 미지수가 된다. 반면에 「상록수」의 경우 변화하는 현실을 비록 부분적으로는 놓치는 대목이 있지만, 농민들이 내면적으로 주체적인 실천을 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상록수」와 「고향」이 계몽의 서사적 목표를 가지면서도 그 방법과 방향에서 전혀 다른 길을 탐색하는 것은 역사적 단계에 대한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기영이 구상한 노동동맹은 이론적으로 합당한 방안이었고, 그것을 입증할만한 현실적 변화가 있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또 작가의 뛰어난 서술 능력과 인물 창조력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서설 안에서의 해결이 시원스럽지 못한 것은 결구 부분을 본인이 쓰지 못했다는 문제를 떠나서 식민지의 모순을 소홀히 읽은 역사 인식의 미흡함과 연관될 것이다. 반대쪽으로의 편향성을 「상록수」에서도 볼 수 있는데, 그 또한 역사를 어떻게 읽고 전망하느냐 하는 문제에 걸린다. 따라서 두 장편 농민소설을 통해 농민소설과 역사성의 관련성을 새삼 느끼면서, 농민의 현실을 바르게 직면하는 일은 저항의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5. 「고향」에서 「객지」까지
근대사로 진입하고 체제가 변화하는 노정에서 농업 등 1차 산업을 위축시키고 산업화로 진행하는 것이 세계사적인 발전 과정이고, 우리처럼 농경 중심 체제가 오래도록 둔어져 온 민족으로서는 이 추세로 말미암아 많은 희생을 감내하는 것이 불가피한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근대로의 진입 과정에서 농민들이 일방적으로 생존위협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식민지 체제의 원인에 있었다. 그러므로 민족의 해방은 곧 농민의 해방이기도 하여야 한다. 제 땅을 잃은 농민의 삶이 일그러짐은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제 땅을 찾게 된 마당에서는 근본적으로 농민의 생존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해방은 그렇게 낭만적인 것이 아니었다.
해방이 되면서 토지의 문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는 나라 경제의 체제와 생산 방식의 건설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안이었다. 토지의 소유권과 이용권을 둘러싼 싸움이 시작되었고, 농민은 새로운 생존 방식의 차원에서 현실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었다. 해방 직후의 혼돈을 거쳐, 나라가 세워지고민족 분단이 고착화되면서 농민의 처지는 더욱 힘들어졌다. 「고향」은 낭만적 계몽은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고 농민은 급격한 변화를 맞지 않으면 안되었다.
950년대와 60, 70년대를 맞으면서, 이른바 재건과 개발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산업사회로 이동해 갔다. 산업사회는 더 이상 '고향'의 세계를 허용하지 않았다. 농민들은 고향을 떠나 노동자로 변신해갔는데, 새로운 이농 현상은 자체로는 발전의 모양새를 지니는 것이지만 정서적으로는 '객지'의 오회된 세계로 나가는 것이었다. 이제 이야기 세계는 고향의 체험을 서사의 핵으로 삼지 않고 객지의 체험을 중심에 담기 시작했다. 황석영의 「객지」는 산업화로 진행하는 우리의 현실과 그 현실을 새로운 싸움을 요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직 조직적인 생산 체제에 편입하지 못하고 품팔이로 '객지;를 떠돌아 다니는 소외된 삶이 우리에게 펼쳐짐을 이야기하면서, 이 변화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하는 과제를 던져주었다.
그 과제는 식민제 체제에서 오래도록 농민들이 겪고 배워온 박탈감과 소외감에 대한 저항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롭게 찾는 작업이다. 더 내밀한 주체 상실과 주체 회복의 역학 관계를 읽고, 복잡해진 생산 관계와 관련하여 숨어드는 삶의 의미를 찾아내는 직업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적 단계 의식을 통한 문화적 과제는 그 자체가 역사성을 지니는 것이며, 우리가 농민소설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보여 주는 것이다. 「고향」에서 「객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소설문학이 담당했던 역할과 그 역할 수행의 성과를 찬찬히 반성해 볼 필요성을 새삼 깨달아야 할 것이며, 아울러 농민소설이 보여 주는 세계 만들기가 우리의 근대사와 얼마나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지도 더욱 명확하게 느껴야 할 것이다.
결 론
농민소설은 근대사의 전개과정에서 나타난 사회의 제 문제를 드러내고, 그럼으로써 보편적인 한국인의 생활 의식과 삶의 의지를 예술적 가치로 고양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근대화가 식민지 상태에서 일제에 의해 추구되었기 때문에 그 과정이 정상적이지 못할 수박에 없었다. 비정상적인 근대화 과정에서 야기된 사회적 모순과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놓이게 된 '한국 농민의 삶'이, 소설 문학의 중요한 주제가 된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므로 우리 근대 소설에서 농민의 삶이 제기하는 여러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문학사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농민소설은 '한 민족 구성원 전체의 공평한 삶의 권리 확보'라는 점에서 그 사회적 이념성을 지니기도 하고, 혹은 농본 의식, 중농 사상의 가치관을 근간으로 정신사적 의미를 표출하기도 하면서, 우리 근대 문학사에서 중요한 맥락을 유지하여 온 것이다.
참·고·문·헌
조정래, 한국근대사와 농민소설, 국학자료원(1998)
조남현, 한국현대소설연구, 민음사(1987)
임철규, 우리 시대의 리얼리즘, 실천문학사(1986)
정대제, 한국농민문학연구, 중앙대 박사논문(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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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5.03.13
  • 저작시기2005.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7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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