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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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큐멘터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1백50편 중에 하나를 고를 때도 있다고 한다. DIY 다큐멘터리 역시 베리테의 속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베리테보다 훨씬 더 사적인 성격이 강하며 프로그램제작자들로 놀랄 정도로 기발한 주제와 배경 및 등장인물들이 담겨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일부 비평가들은 DIY 다큐멘터리를 민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텔레비전이라는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는 방송제작자의 '개입'과 '중재'에서 벗어나 보통 사람들의 전혀 다른 생각들과 그 생각들을 다루는 전혀 다른 방법론이 텔레비전에서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그래서 BBC의 '비디오 일기'에 대해 '진보적인 형식을 통해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장르를 보다 사회에 가깝게 접근시킨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프로그램은 상업적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또 하나의 상업적 시도일 뿐이라는 것이다. 상업성논란은 프로그램 내용의 불건전함으로 이어진다. 때로는 공중이 보는 텔레비전 화면에 나가서는 안되는 지극히 사적인 장면들이 여과없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데 이 역시 상업성의 결과라는 것이다. 실제로 DIY 다큐멘터리들은 새로운 시각의 분석이나 새로운 논쟁의 제기와 같은 긍정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신기한 장면을 보여주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심지어는 기이한 장면들을 찾기에 급급한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DIY 다큐멘터리를 둘러싼 논쟁은 '캠코더 문화'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캠코더기술이 악용되어 관음주의, 감시의 문제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특히 미국에서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기술의 신비를 벗겨낸 쾌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나아가 여론형성의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미디어의 권력남용을 견제하는 장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3) 몰래카메라 (Hidden camera)
몰래카메라 역시 앞에서 살펴본 응급구조장르나 DIY 다큐멘터리와 마찬가지로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응급구조장르에서 보았듯이 몰래카메라도 드라마기법을 채용한다. 몰래카메라를 통해 드러나는 사건의 진행상황은 드라마화된 전체적인 틀 속의 한 부분으로 기능을 한다. 또한 DIY 프로그램에서처럼 지극히 사적인 측면을 가능하면 깊숙한 상황까지 보여주려고 한다. 몰래카메라가 초경량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이처럼 사적인 장면을, 그것도 예상치 못한 특이한 장면을 포착하려고 하는 것은 이런 접근법이 자칫하면 관음주의로 빠져들 위험이 있음을 보여준다.
몰래카메라는 원래 오락프로그램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방법론이다. 한국어로는 모두 '몰래 카메라'라고 하지만 오락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몰래카메라기법은 Hidden camera가 아니라 Candid camera라고 불린다. 이는 유명인을 비롯해 특정인을 거짓상황 속에 몰아넣고 깜짝 놀라게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런 경우에도 몰래카메라는 여러 가지 윤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갈수록 더 선정적인 화면에 집착하고 있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4. 결론
위에서 살펴본 세 가지 새로운 경향은 이미 새로울 것도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다큐멘터리의 전통적인 제작방법의 관점에서 보면 분명히 새로운 가능성과 동시에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방법론들이 하나같이 제작진에 의해 가공되지 않은 원래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드러내고자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다큐멘터리가 갖고 있는 작가적 관점의 강조나 다큐멘터리의 예술성에 대한 정반대의 접근방법이다. 또 기존의 다큐멘터리 제작문법에다 새로운 개발된 기술 및 다른 장르의 기법들을 한데 뒤섞어 놓은 이른바 잡종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들 방법론들은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한계라고 지적되어온 '사실주의'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장르 중의 하나가 역사다큐멘터리이다. 역사다큐멘터리는 풍부한 사적자료와 관련자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전문적인 역사가가 아니더라도 역사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장르이다. 이 장르의 가장 큰 덕목이라면 전문역사가의 전통적인 해석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기존의 역사관에 대한 문제제기에 문호를 대폭 개방해놓는다는 것이다. 현재 다큐멘터리 장르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는 이러한 역사다큐멘터리가 제공하는 교양적인 덕목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데 있다. 1930년대 그리어슨에 의해 이론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한 다큐멘터리장르는 영화매체에서 텔레비전 매체로 주요무대를 옮겨오면서 급성장을 했다. 그러나 1990년대를 기점으로 새로운 영역에 대한 개발노력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다큐멘터리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즉 전통적인 다큐멘터리는 공적인 정보제공 기능과 함께 지식과 예술적인 감상까지 제공해주는 기능을 한다는 정의로 충분했으나 텔레비전을 비롯한 미디어환경의 변화와 그로 인한 경쟁의 강화는 이를 넘어서는 또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가 바로 몰래카메라와 같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장르 자체의 해체를 몰고오는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최종적으로 이러한 시도들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속단할 수 없다. 아직 다큐멘터리장르의 변화와 새로운 시도는 끝이 난 것이 아니며 이러한 시도들이 어느 방향으로 어느 만큼 이어질 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겪고 있는 장르 자체의 불안정성에 대해 섣불리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은 철저히 사적영역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큐멘터리 장르 본래의 공적인 본질이 용도폐기된 것은 결코 아니다. 요컨대 다큐멘터리는 새로운 변화를 향해 달리고 있으며 현재 도달해있는 지점은 '사적인 영역으로의 천착'이라는 곳이다. 그러나 종착역이 어딘지는 정해져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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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3,000
  • 페이지수53페이지
  • 등록일2005.05.14
  • 저작시기2005.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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