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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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문명의 충돌

서문

세계의 다극화 다문명화

문명의 본질

문명과 문명과의 관계

보편문명의 근거

서구와 근대화에 대한 반응

아시아의 자기주장

이슬람의 부활

변화하는 환경

집단성의 모색
-동질성의 정치학

서구 보편주의

핵심국과 단층선 분쟁

문명의 가마솥-아시아

아시아와 미국이 갈등을 부채질하는 요인들

서구, 문명들, 문명

본문내용

조되며 경제적, 정치적 차이는 이 대조를 한층 부각시킨다. 서유럽의 모든 국가들은 안정된 민주 제도를 운영하고 시장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 발전의 수준이 매우 높다. 하지만 동아시아에는 하나의 안정된 민주주의 국가, 불안정한 몇몇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들, 아직도 공산주의 독재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4-5개의 국가, 군부정권, 개인 독재, 1당 집재 체제 국가들이 혼재하고 있다.
아시아와 미국이 갈등을 부채질하는 요인들
첫째, 통신, 무역, 투자, 상호 지식의 확대라는 형태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의 교섭이 늘어나면서 이해가 상충될 수 있고 또 현실적으로 상충되는 사안과 주제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러자 관계가 소원하였을 때는 무해한 이국적 성분으로 보아 넘겼을 상대국의 사회적 관습과 의식이 자국에 위협을 가하는 요소로 부각되었다.
둘째, 1950년대에 미국과 일본은 소련이 위협에 맞서 미일 공동 안보 조약을 체결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와 소련의 힘이 더욱 커지자 미국은 중국과 1979년 외교 관계를 수립하여 소련의 위협을 무력화시킨다는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자 상호 협력이라는 응급 처방을 마련하였다. 냉전이 끝나자 미국과 아시아 강대국들간에 존재하였던 최우선적 공동 이해는 사라졌고 거기서 생긴 공백은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다. 따라서 양측의 이해가 상충되는 다른 문제들이 전면으로 부각되었다.
셋째,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발전은 이들 국가와 미국의 전체적 세력 균형에 변화를 가져왔다. 앞에서 보았듯이 아시아인은 자신이 가진 가치관과 제도를 점차 긍정하고 있으며 서구 문화와 비교하였을 때 자기 문화의 우수성을 강하게 의식해 가는 추세에 있다. 한편 미국은 특히 냉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로 자신의 가치관과 제도가 보편타당하다고 믿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들이 국내 정채과 외교 정책에 입김을 몰아넣을 수 있는 힘이 여전히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국제 환경의 변화는 아시아 문명과 미국 문명의 근본적인 문화적 차이를 근본적으로 부각시켰다. 가장 광범위한 수준에서 보면, 상당수의 아시아 국가들에 깊숙이 베어 있는 유교 정서는 권위, 위계질서, 개인적 권리와 이익의 종속적 지위, 합의의 중요성, 대립의 회피, 체면 등에 가치를 두며, 일반적으로 사회보다는 국가를, 개인보다는 사회를 우위에 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은 자기들 사회의 발전을 몇백 년 또는 몇천 년이라는 기나긴 전통 속에서 이해하며 그 장구한 역사성의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태도는 자유, 평등. 민주주의, 개인주의에 대한 미국인의 신념, 그리고 정부를 불신하고 권위에 저항하며 견제와 균형을 추구하고 경쟁을 부추기며 인권을 신성시하고 과거를 잊고 미래를 무시하며 당장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하는 미국인의 성향과는 상치된다. 갈등의 뿌리는 사회와 문화의 근본 차이에 있다. 경제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분쟁, 특히 일본의 무역 흑자와 미국이 상품과 투자에 대한 일본이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양국 외교관들은 지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경제적 차이가 두 나라의 사회 문화적 차이에 얼마나 깊이 뿌리 박혀 있는지를 여실히 입증하였다.
냉전의 종식, 아시아와 미국이 늘어나는 접촉, 미국의 상대적인 국력 감퇴로 일본을 비롯한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이 문화적 충돌이 표면으로 부각되었고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의 압력에 맞설 수 있는 능력도 커졌다. 중국의 부상은 미국에게 더욱 근본적 난제로 다가온다. 인권, 무역, 티베트, 대만, 남중국해, 무기 확산 등 미국과 중국의 마찰은 미국과 일본의 마찰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미국과 중국이 중요한 정책 목표에서 입장을 공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양국의 차이점은 전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마찰은 두 나라의 상이한 문화에서 주로 기인한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근본적 패권의 문제와도 결부되어 있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 또는 미국의 헤게모니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미국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질서 또는 중국의 헤게모니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미국은 200년이 넘도록 유럽에서 막강한 패권 국가가 못 나오도록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중국에 문호를 개방한 힝후 100년 가까이 미국은 아시아에서도 똑같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미국은 두 번의 세계 대전을 치렀으며, 독일 제국주의, 나치 독일, 일본 제국주의, 소련과 중국의 공산주의와 싸웠다. 미국의 이런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레이건, 부시는 그 점을 재확인하였다. 동아시아에서 중국이 새로운 패권 국가로 부상하는 것은 미국의 중요한 정책 목표와 상충된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밑바닥에는 향후 동아시아의 세력 판도를 둘러싼 근본적 대립이 자리잡고 있다.
서구, 문명들, 문명
서구는 몇 세기 동안 유럽이 주도한 발전과 팽창의 단계를 거친 후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다음 발전 단계로 접어들었다. 만일 북미와 유럽이 스스로를 쇄신하고 문화적 동질감을 쌓으며 NATO의 안보 협력을 보완하는 경제적, 정치적 결속의 특성을 강화해 나간다면 경제적 풍요와 정치적 영향력을 구가하는 제3의 유로아메리카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내실 있는 정치적 결속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세계의 인구, 생산력, 군사력에서 서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문명의 지도자들은 앞으로도 서구의 힘을 만만히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서구가 정치적, 경제적 결속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 전에 미국이 스스로를 서구 국가로서 재확인하고 자신의 세계적 위치를 서구 문명의 지도국으로서 정의해야 한다. 서구문명이 가치를 지니는 것은 그것이 보편적이어서가 아니라 남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구 지도자들의 책무는 다른 문명들을 서구의 이상에 맞춰 뜯어고치는 것이 아니다. 쇠락하는 서구로서는 그것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 서구 지도자들은 서구 문명의 고유한 특성을 견지하고 수호하고 쇄신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미국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러한 책무를 앞장서서 떠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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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9.25
  • 저작시기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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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1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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