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준 < 맨발 > 시집의 형식주의 비평

소개글

문태준 < 맨발 > 시집의 형식주의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한 호흡

Ⅱ. 가죽나무를 사랑하였다

Ⅲ. 연인들

Ⅳ. 배꽃 고운 길

Ⅴ. 꽃 진 자리에

Ⅴ. 마치며

본문내용

-(B)-(A')-(B) 라는 구조를 가진다.
3음보와 4음보의 율격형태가 대립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구조로 표현된다. ①행과 ③행의 3음보와 ②행과 ④행의 4음보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간결미를 지닌다.
사물은 대립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그 존재성이 부각되는데 선과 악, 하늘과 땅, 밝음과 어둠이 그 예이다. 여기에서는 ‘앉는 일’과 ‘비워두는 일’의 대립적인 상황이 이루어짐으로서 꽃 진 자리가 강조되는 대조률을 사용하였다.
‘생각한다는 것은’/ ‘그립다는 것은’이 ‘빈 의자에 앉는 일’이라고 말하는 은유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표현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한번더 생각하게 해주는 묘미를 가진다. 하지만 ④행에서 ‘붉은 꽃잎처럼’이라는 직유법의 사용으로 좀 더 색다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고 각 행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Ⅴ. 마치며
시를 비평할 때에 빛을 발하는 형식주의를 공부하면서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미가 많아 아쉽다. 비교적 쉬운 단어였음에도 동시대를 살지 않아 정확한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다.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내게 똥장군은 낯설게 다가오는 것처럼, 감상적인 읽기를 하던 나에게 형식주의는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비평을 마치면서 뿌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최선을 다해 작품을 꼼꼼히 보려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시인의 시도 형식주의 비평으로 분석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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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홍기, 「현대시 운율 구조론」, 태학사, 1999,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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