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도안/수업지도안] 학교 문법론 - 국어의 특질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학습지도안/수업지도안] 학교 문법론 - 국어의 특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국어의 음운 특질 - 중화(음절의 끝소리 현상)에 대해
겹받침의 발음규칙 찾아내기
「높임법」에 대해서
참고문헌

본문내용

하지만, 이런 당위적인 내용들이 당장 교육현장에 그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제 현 시점에서 문법 수업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가 드러나게 된다. 지금 상태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수업 모형에는 앞에서 말한 그런 노력의 과정이 담겨있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볼 때, 그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당장엔 불가능하므로, '국어' 과목의 '말하기' 영역에서 억지로 '이상적인 말하기 수업'을 실천해보려고 애쓸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그런 소모적이기만 한 노력들의 방향을 '문법' 과목쪽으로 돌려, 좀더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뒤에서도 말하겠지만, 문법 수업의 내용을 '문법 지식' 그 자체로 정해버린다면 그런 식의 수업은 결코 우리가 바라는 '문법 교육의 최종적인 목표', 즉 '실제적인 언어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또 국어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킨다'는 생각을 절대로 실현시킬 수 없다. 문법 지식 그 자체를 가르치는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단순히 실제 언어 생활에서 그것들을 적용--사실, 놀랍게도 우리는 '기계적 적용'만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하게 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 식의 교육은, 학생들이 나중에 그 문법 지식들을 잊어버린다면 모두 헛수고한 셈이 되고만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탐구 수업 방식을 도입한다고 해서 그러한 근본적인 기대 방향이 바뀐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이다. 내가 말하는 '실제적인 언어 사용에로의 도움'은 그런 뜻이 아니다. )) 그만큼, 이번 수업 모형에서는 그런 추상적 생각들을 실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그런 노력의 결과물로서 위와 같은 모형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미약함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큰 기대가 너무나 큰 실망으로 변모한 셈이며, 또한 추상적 논리의 전개만으로는 결코 '교육이라는 실체'의 개혁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셈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도 자체에 대한 후회는 절대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교육에 대한 나의 관심이 실천적인 면으로 옮겨진 것에 묘한 기쁨까지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높임법-사실은, 대우법-의 문법 교육적 가치에 대해서 말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그런데, 사실 이런 이야기는 이미 생각 쪽지에 담겨있다.--
과연 그렇다. 나는 문법 교육에서 '대우법'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실제 언어 사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니까. 하지만, 이 말에 대한 오해는 꼭 풀어야겠다. 여기서 실제 언어 사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문법 지식을 완전히 이해하고-더 나아가, '암기'하고- 일상 생활에서 언어 사용을 할 때 그것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수업 모형에서는, 여러가지 가능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 각각의 상황에 맞는-적절하고 또한 효과적인- 표현을 이해시키는 데 주된 관심을 두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또 그에 따른 표현의 예를 일일이 들어줄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이 모형은, 그 몇가지 예를 통해 대우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으로써 (학생들은) 실제 언어 생활에서, 각각의 상황에 가장 맞는 표현을 사용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삼은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전제의 내용이, 내가 말하는 '실제적인 언어 사용에로의 도움'이라는 다소 거창한 개념의 애매한 실체다.
또 하나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대상에 대한 불명확함이다. 어떤 수업이든간에 먼저 그 대상을 구체화하고 수업 전개의 모든 것들-교수 방식이나 내용들-을 거기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단지, 현재 나 자신의 개인적인 능력으로는 그 구체적인 대상을 설정한다는 것 자체가 다소 무리였고, 그렇기에 이번 수업 모형에서는 그 대상을 '상대 높임에 대한 간단한 문법지식의 정리가 피상적으로나마 이루어진 상태--아니, 그에 대한 설명을 몇번 들어본 경험만 있어도 된다--에 있는 학생들'이라는 막연한(이건 정말 상당히 막연하다) 개념으로 잡고 출발한 것이다.
이제, 이번의 이 활동에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 말해 보겠다. 여러가지 아쉬운 점들을 야기시킨 가장 커다란 요소는 뭐니뭐니해도 '시간'이란 거물(?)이다. 이 거물은 우선, 내가 가장 힘을 쏟고 싶었던 '많은 자료의 확보'를 불가능하게 했다. 또한,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같은 조원들간에 여러가지 생각을 서로 나누어볼 기회를 갖지 못하게 했다.--솔직히, 본의 아니게 푸념만 늘어놓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한 부끄러움을 느낀다. 어차피 그런 악조건들은 개인적인 노력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었을 것이며, 그렇게 본다면 이런 식의 푸념들은 그 대상을 나 자신으로 설정한 다음에야 가능할 것이다. 또, 선생님께서 배려해주신 덕택으로 1주일 간의 여유를 받을 수 있었으나, 각자 할 일이 많은 3사람이 함께 모일 시간을 찾는다는 것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였고, 때문에 기껏해야 2명씩 모였을 때 자기의 의견을 말해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때에도, 각자 갖고있는 문법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에서부터 상당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논의의 진전을 기대하는 것이 솔직히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결국 우리는 각자가 갖고 있던 생각을 각각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수업 모형'에 담아보려고 애쓴 셈이다......
마지막으로, 이 수업 진행에 있어서의 주의 사항들을 간략하게 명시해보겠다. 학생들은 이 수업의 전제가 되는 그 엄청난(?) 의도를 모르는 상태에서,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 참고 문헌
이성영, 국어교육의 내용 연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5
이규창, 국어존대법론, 집문당, 1992
김주관, 존대말 사용의 이상적 규범과 실제적 변이상:단기사병의 언어공동체를 중심 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89
서정수, 존대법의 연구:현행 대우법의 체계와 문제점, 한신문화사, 1984
성기철, 현대국어 대우법 연구, 개문사, 1985

키워드

  • 가격2,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06.02.20
  • 저작시기2006.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734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