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교육은 과연 우리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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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슈타이너교육은 과연 우리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여는 글

2. 대안 교육과 식민성 문제

3. 슈타이너교육의 기본 전제들

4. 우리의 현실과 슈타이너 교육

5. 맺음말

본문내용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가능성이 있음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사회와 그 사람의 삶의 요구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슈타이너 이론 속에 내재하고 있는 행동특성은 아니다.
둘째, 슈타이너를 따르는 사람들은 슈타이너를 넘어설 수 없다. 슈타이너의 사상과 이론은 그의 체험 반영한 것인데, 그것을 백년이 지난 지금 이해한다는 것은 해석의 문제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슈타이너 이론의 방대한 체계로 볼 때 거기에 대한 완전한 이해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가능할 텐데 내가 보기에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그러한 길을 갈 리가 없다.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서는 시대와의 공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는 자기 삶의 중심을 세우고 자기가 처한 현실을 온 몸으로 껴안고 사랑하고 갈등하는 가운데 해결될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새로운 상황을 이해 할 수 있는 힘. 새로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3)낡은 교육패러다임 문제
현재 급격한 국제화, 정보화 흐름과 인류의 위기 상황은 학교 중심의 근대적인 교육체계가 아니라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하면 학교 교육, 즉 일정한 시기(학생시기), 특정한 공간(학교)에서 학문적 지식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의 교육은 삶의 모든 시기, 모든 생활공간에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그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사회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려면 평생교육과 통합교육 체계를 건설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지역화교육이다.. 즉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지속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삶의 의미를 공유하며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데 이럴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특정한 세계관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려는 독단적인 태도가 될 것이다. 슈타이너 교육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슈타이너의 세계관은 지역공동체의 자연스런 삶 속에 녹아들 수가 없다.
슈타이너 교육의 한계는 슈타이너 교수법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고서는 교육을 담당할 수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데서도 찾을 수 있다. 앞으로의 교육상황이 학교중심의 형식교육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서로에게 가르치는 비형식 교육을 요구한다고 할 때 학교교육 중심·교사중심의 슈타이너 교육은 낡은 교육패러다임에 속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 슈타이너 교육은 아이들은 스스로를 잘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의 생활적 요구로부터 교육이 시작되어서는 안되고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잘 알고 있는 인지학 전문가가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생활적 요구 속에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박탈할 수 있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5. 닫는 말
이 글을 쓰면서 매우 어려웠던 것은 우리 문화의 문맥과 슈타이너 사상에 대한 비교연구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이는 수용자들이 우리 문화의 문맥에 대한 분석 없이 일방적으로 슈타이너의 교육이론과 방법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 물론 일부에서는 전통놀이와 세시풍속, 이야기를 가지고 교육과정을 구성하기도 하지만 슈타이너 교육의 내용과 형식속에 그것이 담길 때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고 자칫하면 우리문화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고 슈타이너 교육이론에 우리 문화를 꿰 맞추는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내가 이 글을 통해 강조한 것은 외래문화에 대한 배척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문화교류의 장 속에 있고 우리 문화요소 가운데 외래 문화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 기본입장은 필요할 경우 외국이 버린 문화요소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 미래를 위해 생산성 있는 문화적 만남을 위해 어떤 기준과 접근방법을 가질 것인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다. 슈타이너 교육을 수용하려는 사람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반성적 성찰을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떤 새로운 이론에 열광하기보다는 인권과 공동체의 가치가 실현되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거기서 생기는 즐거움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제안할 때 생활운동, 조직운동으로서의 생명력이 생겨날 수 있다고 믿는다. . 그래서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이 누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 즉 개인수준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 스스로 교육과정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까 내 가족, 마을사람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 사회역사 환경이 모두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나아가 개인 수준교육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족수준교육과정, 마을수준교육과정 지역수준교육과정 국가수준교육과정 인류수준교육과정을 내 삶 속에서 구성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 앞에 차려져 있는 밥상 하나만 보더라도 조와 콩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에서 들어온 것인데, 벼는 인도에서,, 보리와 밀은 서남아시아에서, 생강과 마늘은 중앙아시아, 옥수수와 고구마는 아메리카에서 들어왔다. 따라서 신토불이의 이데올로기로는 내 앞의 상황을 설명할 수가 없다 따라서 밥상은 우리 문화뿐 아니라 인류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창으로, 내 학습의 구체적인 동기로 작용한다.
풀 한 포기 새 한 마리 역시 내가 자연과 소통하고 공존하는 대상일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살고 있는 식물, 새들과 비교를 위해 지구의 환경을 공부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내 집안 생활은 지난 수 백년동안 강화되어온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실천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실험의 장이다. 그래서 집안 식구 모두가 인권과 민주주의적 규범을 바탕으로 가사노동을 분담하고 평등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나는 이러한 실천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삶의 의미를 나누는 그러한 교육운동을 하고 싶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그러한 삶이 새로운 이론, 독자적인 교육이론을 만들어 나가는 대안적 교육사회를 꿈꾸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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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6.06.07
  • 저작시기2006.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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