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의 전망과 과제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대안교육의 등장 배경
2. 대안학교란?
3. 우리나라 대안교육운동의 성격
4. 국외 대안학교 사례
5. 대안학교 관련 교육법
6. 대안학교 교육과정의 성격
7. 대안학교 교육과정의 개선 방향
8. 대안학교 교사의 특성과 어려움
9. 대안학교의 전망과 과제

Ⅲ. 결 론

본문내용

된다. 이 속에서 교사 또는 단위 학교의 자율적인 시도는 유무형의 압력을 받아 좌절된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현상이 곧 과도한 입시경쟁이다. 물론 한정된 재화를 다수가 획득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불가피 하지만 진로의 사다리가 단선화되고 이것이 국가의 개입 속에서 경직되게 운영될 때 경쟁의 정도는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90년대 중반 이후 국가 주도하에 대대적인 교육개혁이 추진되었다. 그러나 지난 몇 년에 걸친 교육개혁이 그다지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학생들에게 더 적합한 교육을 하고자 수요자 중심 굣규을 추진했음에도 오히려 학생들은 학교에 머물기를 더 싫어하며 공부잘하기를 핵심으로 하는 기존의 획일화되고 경직된 학교교육으로는 80년대 이후의 풍요속에서 성장한 학생들을 더 이상 끌어안을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것은 단지 개혁 추진의 미숙 탓만이 아니라 종래 학교교육이 근본적인 위기를 맞았음을 시사한다.
2) 대안교육의 장점과 과제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대안교육에 관한 논의 자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향도 있다. 절대 다수의 청소년들이 볼모처럼 갇혀 지내는 제도교육의 절박한 현실을 정면으로 문제삼지 않고 한가롭게 이상적인 교육을 논하는 것은 자칫 현실도피적인 실험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안교육이 제도화될 경우 일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귀족학교의 출현으로 귀결될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한다. 더 일반적으로는 과연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과연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교육적 난제들을 푸는 데 어느만큼 기여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존재한다. 첫째, 비록 사회적으로 고립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볼때 대안교육 현장을 확실히 대단히 의미있는 교육공간이자 실천의 모범을 보여준다. 이것이 갖는 긍정적 기능은 여러 가지만 특히 획일적인 학교교육에 식상한 우리에게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둘째, 기존 학교교육의 변화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고정된 틀에 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실천은 학교 개혁의 선행 지수로서 학교교육의 내용과 형식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는 단서를 제시해 줄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안교육의 존재 자체가 구태의연한 학교교육의 변화를 위한 압력이 된다고 볼수 있다. 셋째, 좀더 멀리보면 새로운 가치와 세계관을 지향하는 대안교육의 확산은 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의 성격까지 변화시킬수 있다. 대안교육은 공동체 정신의 지향, 생태주의와 생명사상의 실천을 중시한다. 이것은 개인의 이익에 의한 선발, 기계적 합리성, 물질적 풍요 등을 중시한 종래의 교육과 질을 달리한다. 따라서 대안교육의 확산은 궁긍적으로 파괴를 담보로 한 개발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태주의적 사회, 평화로운 세계의 실현을 가능케 할수 있다. 그런데 대안교육은 이러한 상황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서 극복해야 할 문제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생태주의를 기조로 하는 대안교육의 가치 지향이 반문명적, 목가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데서 비롯된다. 단지 회의적인 언명이 아니라 대안교육 나름의 시대적 사회적 적합성 측면에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이는 좀더 차원 높은 생태주의적 시야를 확보하는 데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이점에서 도시형 대안학교에 대한 구상과 실천이 시급하다고 하겠다. 다음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맹렬하게 그 영역을 넓혀가는 정보기술의 적용 또는 그에 대한 적응이다. 기술적으로는 정보기술의 발전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대안교육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수도 있을 것이다.
3) 대안교육의 전망
첫째, 근대문명이 낳은 지구적 차원의 생태 위기는 종래의 확대지향적 발전과 소비 문화에 대한 근본적 반성을 요구한다. 아직 자본의 확대 논리나 각국의 발전 정책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위기의 심화에 따라 생태주의가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은 불가피하리라고 예견된다. 이는 새로운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받아들여야 함을 뜻하는 동시에 교육적으로는 생태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질것임을 시사한다. 둘째, 종래의 산업사회에 비해 지식의 생산과 유통, 소비유형이 근본적으로 다른 지식기반사회가 도래함으로서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다양한 지식과 실시한 정보에 대한 개인의 무한한 접근 기회가 보장되는 인터넷의 보편화는 정형화된 지시과 교사 중심의 집단 학습을 기본 모형으로 하는 종래 학교교육의 효용성을 위협한다. 반면 지식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는 대안교육은 새로운 사회적 조건에 적합하다. 셋째, 국내외를 막론하고 새로운 세대의 의식과 문화가 기성세대에 비해 단절적으로 변화하는 상황 역시 종래의 학교교육 체제에 대한 근복적인 변화를 모색하지 않을 숭 없게 되었다. 문자보다는 영상이나 인터넷에 익숙하고 획일적인 통제나 구속을 극도로 싫어하는 새로운 세대에게는 규율과 간섭이 필수적인 집단 교육이나 개인의 자율적 공간을 최대로 허용하는 개별화된 교육이 요구된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대안교육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Ⅲ. 결 론
이상에서 대안학교에 대한 다양한 면을 알아보았는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단기, 중장기적인 가능성들을 타진하고 이에 따라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다양한 교사들이 필요할뿐더러 또 다양한 교사들이 확보되어야 한다. 또한 장기적인 대안학교 교사양성 체계 구축 전이라도 일단 지금의 대안학교에 교사가 되려는 예비 교사나 현직 교사들을 위한 교육과정의 설립이 시급하다. 대안학교 교사임용과 관련해서도 각 학교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방식을 존중하고 그것을 살릴수 있도록 하되 기본 바탕은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이처럼 단기적인 것에서부터 체계적인 대안학교 교사양성 과정을 제도화할 수 있느냐는 중장기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연구하고 정부의 교육개혁 5개년 계획 등에 제시된 틈새를 충분히 이용한다면 우리 나름대로의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대안학교,   장애인교육,   대안교육,   정규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