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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는 존재로 인식되지 않고, 결국 생명의 존엄성은 그 자리가 위태로워져가고만 있다. 이렇게 과학이 발전하고 문명이 진보함에 있어서, 언제고 인간생명의 존엄성까지도 위협 당할 수 있음을 자각해야 할 때이며 우리는 현대과학 기술문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정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장사상'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현 시점에서 적절하게 적용해나가야 할 것이다. 노장사상은 그것을 실현할 방법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제시해 주고있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대과학 기술문명위기의 극복과 생명의 존엄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노장사상이 가지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대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몫이자 과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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