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한 파묵의 내이름은 빨강 분석, 서평, 독후감- 개인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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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요르한 파묵의 내이름은 빨강 분석, 서평, 독후감- 개인적인 생각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 입을 통해 진실을 말한다면 세계에 대한 더 깊은 이해에 다다를 수 있다. <내 이름은 빨강> 자체가 타자로만 정의될 수 있는 처지에 놓인 우리 동양인(혹은 경계인)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닌가.
동시에 이런 복화술적인 기법은 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진실된 의미에서’ 정확하게 묘사해 낼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 같다.
책은 “이 책은 신경질적이고 심술궂고 불만에 차 있으며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차없이 공정하지 못한 평가를 내리는 내 아들 오르한이 쓴 책이니 새아버지 카라를 실제보다 얼빠진 사람으로 묘사하고, 우리의 삶을 실제보다 험난한 것으로 그리고, 자신(세큐레)의 아름다움을 지나치게 과장하더라도 절대로 오르한을 믿지 마세요”라는 세큐레의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사람묘사에는 주관성이 개입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등장하는 화자들은 모두 자신을 제외한 사람들을 자신보다 덜 소중하고 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한다.
화자마다 상반되는 평가들이 처음에는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결국은 매우 훌륭한 인물묘사로 귀결되는 것 같다.
특히 살인용의자로 지목되는 황새, 올리브, 나비는 서로 자신이 가장 훌륭한 장인이며 생각 깊은 사람임을 강조하고 상대를 헐뜯기를 좋아하는데, 이를 바라보는 나는 모두의 이야기를 다 들음으로써 진실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이는 어설픈 소설가, 포스트모던이라는 말 쓰며 젠체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다.
고도의 철학적 사고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1인칭 복화술의 향연, 그래서 <내 이름은 빨강>은 종래의 그 어떤 소설도 가 닿을 수 없었던 설득력의 세계에 가 닿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읽는 내내 나에겐 세밀화라는 터키그림의 특징들(원근법에 의한 그림이 아니라 평면의 그리고 화풍..그리고 서명)은 생소할 수 밖에 없엇다.
우리는 그동안 유럽의 문화에 너무 익숙하여 마치 '제대로 표현한다' 나 '좋은 그림이다'를 평가할 때 유럽의 기준을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기도 했다. 새로운 기준을 알아간다는 것은 또다른 문화의 창출이라 본다.
그런면에서 다양성 혹은 풍부함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한다.
풍부해지는 문화 그리고 세계 . 참으로 근사한 일이다.
그렇다.
[내 이름은 빨강]은 나에게 나의 딱딱하고도 굳어져 버린 사고와 시각을 쪼아주는 고마운 정이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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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05
  • 저작시기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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