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와 헤로데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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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르는 혼자만의 진정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순수한 어린 소년이 아니라 진정으로 성숙한 청년이 되었는데 그는 사탄의 도시 소돔에서 낙타몰이꾼 대신으로 돈을 갚기 위해 죄를 뒤집어쓴다. 하지만 소금 광산의 일은 타오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힘들고 심각한 문제였다. 죄수 대신으로 돈을 갚기 위해서는 무려 33년이라는 세월을 햇빛과 차단된 채로 소금 광산에서 살아야 했고 그는 생선과 짠물만으로 생명과도 바꾸고 싶을 만큼 심한 갈증을 호소하게 된다. 마치 소금 광산은 소금 지옥이라는 말로 불릴 만큼 그의 상황은 너무나 참담했고 안타까웠다. 드디어 지옥으로부터 해방이 된 타오르는 아기 예수를 찾기 위해 또 다시 노력하지만 그는 또 늦게 도착하고 만다. 예수와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즐기던 곳으로 가서 그들이 먹다 남은 빵과 포도주를 먹고 최초의 성체로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
이처럼 타오르는 다른 왕들과는 차원이 틀리게 몸소 희생을 하는 인생을 살아왔다. 소금 광산에서의 처참한 삶으로 인하여 읽는 나까지도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제 2의 예수라고 불릴만한 가치가 있는 타오르는 몸소 희생하는 인생을 살다 간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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