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의 정책과 이념,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방식과 현재 영국과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지도자의 모습을 조명해보고 그의 정책들이 현재 영국 정치와 국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또한 그의 앞으

목차

Ⅰ. 서론

Ⅱ. 토니 블레어는 누구인가?
1. 소년기-밝은 성격과 반항기
2. 청년기-기독교에 대한 몰입과 변호사 ‘어니’와의 만남
3. 장년기-결혼과 정치 입문
4. 정치가로서의 토니 블레어

Ⅲ. 블레어와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 변화

Ⅳ. 토니 블레어의 대내적 정책
1. 제3의 길
2. 토니 블레어의 사민주의
3. 영국의 경제정책
4. 노동법 개혁
5. 노동당의 복지 정책
6. 지식주도경제 구축을 위한 전략

Ⅴ. 토니 블레어의 대외적 정책
1. 외교 국방 정책
2. 동아시아 정책
1) 북한
2)일본
3)중국
3. 토니 블레어의 위기와 해결방안
1)이라크 전쟁
2) 북 아일랜드와 평화 협상
① IRA란?
② 북아일랜드의 분쟁의 원인
③분쟁의 개요와 해결과제
3) EU 가입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전개
①통합, 단일화 추세의 유럽 정세
②영국에서의 EU 가입을 둘러싼 갈등의 전개과정
③EU 가입을 둘러싼 영국의 태도 평가
④ 영국 총리들의 EU에 대한 시각
㉠대처의 EU에 대한 시각
㉡메이저의 EU에 대한 시각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 표출된 것이다. 전 국민적 수준의 ‘자국에 대한 자부심’은 아마 영국을 이끌어가는 가장 주요한 힘일 것이다. 특히 일찍부터 의회의 권한을 조금씩 쌓아올려 현재에 이른 뿌리깊은 의회 민주주의의 나무를 키우고 있는 영국과 한국의 실정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즉 기초부터 쌓아야 제대로 된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으로 미루어보면 대처나 처칠, 블레어 등의 위대한 인물이 먼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발달한 사회가 그러한 인물을 낳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고 권력자가 자신있게 무언가를 추진하려 할 때, 이에 불만이 있더라도 믿어주는 것, 이를 통해 영국은 다시 성장 추세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자기 이해관계에 맞지않는다고 하여 옷깃잡고 늘어지기에 바쁜 한국과 전통적으로 수행해왔던 방식과는 다르고 실수도 많지만, 그를 조롱하는 한편으로 믿어주고 밀어주는 영국은 이미 시작부터가 다른 것이다.
물론 영국을 무조건적으로 칭찬하려 해선 안될 것이다. 토니 블레어는 기존 노동당의 성격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한편으로는 복지의 쳇바퀴에 빠져있던 노동당의 한계를 뛰어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당이라는 이름과 걸맞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스스로를 이끌었다. 기업 우선, 기업 우대 정책 등은 자칫하면 우경화하였다거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었던 노동자 계급을 버렸다는 식의 비판점이 되어 토니 블레어에게 화살촉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국민들은 토니 블레어를 다시 한번 신임해주어 재선이 가능하였고 영국 역시 노동당과 보수당을 혼합한 형태의 노선으로 블레어의 표현대로 ‘제3의 길’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나타나는 유럽에서의 중도화 경향을 자명히 드러내주는 것이기도 하며 국민들의 지도자에 대한 신뢰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 국익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지나친 친미적 정책 일변도로 세계 여론에서 ‘부시의 푸들, 토니 블레어’라는 조롱을 얻게 되었으며 영국에 대한 가치 평가를 하락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블레어를 보면서 과유불급이란 말을 다시 한번 곱씹게 되었다. 이라크 전쟁 당시, 영국이 어찌하여 미국 편을 들어 이라크 전쟁 수행에 가담하였는지는 많은 부분 밝혀졌다. 이제 남은 것은 인권의 이름을 걸고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였던 프랑스, 독일 등과 자국 중심의 전쟁 논리로 이라크 일반 민간인에게 끼칠 피해와 바꾸어 전쟁을 과감하게 수행하였던 영국, 미국 등에게 부여될 역사의 평가이다.
토니 블레어를 완벽하고 이상적인 지도자로 보기는 어렵다. 하긴 역사 속에서 완벽했던 인물을 찾으라면 아마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완벽하다는 것은 주변 사람이나 후세 사람들에 의해 채색된 것일 뿐, 사실 인간의 본성과 기대치 자체가 완벽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블레어가 시행하려고 하였던 정책들, 노동당의 수뇌로서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능력, 그의 논리정연한 화술 등 많은 부분에서 그는 우리에게 시사점을 주고 있다. 또한 한국은 영국과 어떠한 관계를 맺을 것인가, 타국과 수교를 맺을 때 가장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명예인가 아니면 국익인가? 지도자의 리더십과 국민들의 팔로우십은 서로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가? 한국의 실정에서 영국식 모델은 가능할 것인가 등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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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블레어 "내코가 석자: 이라크 침공 밀어 붙이다" 허광, 시사저널 통권 698호, 2003.3.11
'북아일랜드 분쟁' -한국국방연구원' 세계분쟁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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