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회와 그 적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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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1. 포퍼가 지향하는 열린사회
2. 포퍼가 생각하는 열린사회의 적들
3. 포퍼사상의 방법론

Ⅲ. 내가 생각하는 열린사회
1. 사회적 약자를 포함하여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사회
2. 사회자본이 확충된 사회
3. 관용의 정신이 보편화된 사회

Ⅳ. 내가 생각가는 열린사회의 적
1. 개인의 고유한 삶을 은혜하는 엘리트의 이데올로기
2. 상호 불신을 재창조시키는 메카니즘

Ⅴ. 내 안에 있는 열린 사회의 적
1. 엘리티즘 - 지독한 개인주의
2. the Free Riding Problem - 지독한 이기주의

Ⅵ. 마치는 글

본문내용

간보다 더욱 아깝고 가치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고, 나의 시간은 학업을 하는 등의 건설적인 일에 써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엘리트주의에 깊이 빠져있었던 것이다.
2. the Free Riding Problem - 지독한 이기주의
얼마 전 4월 17일 학교에서 비상 총회가 열렸다. 등록금 동결, 장학금 확충 및 여성수업권 보장 등 6가지 개혁안의 통과를 위한 총학생회 주체의 총회였다. 그러나 고려대학교 재학 인원 중 1/10이 참여하지 않으면 그대로 무산될 수도 있는 만큼 학우들의 참여가 절실했다.
정경학부 반 내에서도 비상총회에 참여하자는 물결이 일었다. 많은 학우들이 노란 옷을 입고 노란 풍선을 달고, 홍보 게시물을 붙이고, 개혁안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돌렸다. 나의 절친한 친구 역시 비상총회를 홍보하는 학생회 일을 도와 나에게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렇지만 나의 머리엔 곧 있을 중간고사와 토익시험 때문에 매정하게 거절했다. 나 스스로는 ‘가고 안 가는 것은 내 자유다.’ ‘작년에도 갔었지만 손을 들고 내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의미를 못 느꼈다.’며 나를 합리화시키고 오히려 2년 차가 되어서 자신의 학점 관리도 잘 못하면서 시간을 내어 그곳에 참여하는 학우들이 의아하게 여겨졌다. 실제로 주위에서 학점이 잘 나오는 학우들은 그곳에 참여하지 않고, 자기 공부를 하거나 영어학원을 가는데 나만 비상총회에 가서 시간을 뺏기는 것은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결국 그 친구와 말다툼 끝에 나는 다시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했다.
다음 날 친구에게 사과를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에 걸렸던 비상총회 성사여부를 물었다. 다행히도 올해 비상총회는 성사되어 개혁안 중 일부가 받아들여졌다. 등록금 3회 분기납부 가능, 면학 장학금의 증가, 강의실 일부를 개방되어 더 많은 학우들이 혜택을 입게 되었다. 물론 그 중에는 나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학교의 계획과 권력의 움직임에 순응하는 생활이 편했고 변화의 필요성과 침해당해온 우리들의 권리를 찾는데 무관심했다. 또한 상호 신뢰와 협동의 규범을 지키지 않았다. 개혁과 참여라는 고려대학교 내부의 사회자본의 문화적 주형을 만드는데 나는 일조하지 못했던 것이다.
Ⅵ. 마치는 글
포퍼의 삶은 `전체주의와의 끈질긴 싸움'이었다. 포퍼는 마르크스의 이론의 문제점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규명해 보임으로써 왜 마르크스주의 체제는 이 지상에서 존재이유를 가질 수 없는가를 증명해 냈다. 그리고 이러한 증명의 연장선상에서 자연스럽게 자유주의의 우월성도 논증된다. 포퍼가 살았던 당시의 시대상에서 포퍼의 주장은 전체주의의 배격을 위한 대안으로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포퍼는 생존에 맞닿아있는 배우지 못하고 이성적인 판단이 부족한 즉, 토론과 비판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삶에 쫓기는 사람들을 간과하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는 소위 가난하고 무능력한 사회의 약자들이 서야할 자리를 생각하지도 않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포퍼는 열린사회를 지향하고 있지만 이러한 열린사회는 그것은 이성에 기초하는 개인들에 한해서라는 조건을 다는, 그 스스로 다른 의미의 닫힌 사회에 고립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든다. 또한 공동체보다 개인을 강조함으로써, 통합된 공동체가 가질 수 있는 가치와 장점도 간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포퍼가 닦아놓은 자유 민주주의의 기반은 더 나은 공동체의 모색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그가 닦아놓은 기반에서 우리는 사고의 전환을 시도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의 보장이 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원적인 개인보다 공동체가 갖는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사회자본이 확립되어 있고, 관용의 정신이 보편화 된 공동체는 단순한 개인의 합 이상의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앞서 내안에 있던 열린사회의 적은 나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단 이유로 이러한 사회자본이 문화적 주형이 될 수 있게 하는 상호 신뢰를 어긴 것과, 높은 교육을 받은 소수로서 나 역시 포퍼처럼 사회의 엘리트로서 나 자신을 다른이들과 차별화시키고 우월하다고 착각한데에 있다.
다양하고 비판적인 의견의 대립 속에서 사회가 분열하지 않기 위해서는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호혜의 규범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열린사회를 추구하고 열린사회의 적을 배격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점차 이상적이고 완전한 세계를 부분적으로나마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포퍼가 후세에 전하려 했던 진리를 실천하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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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7
  • 저작시기2008.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7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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