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 대안학교의 비교 연구

목차

목 차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 연구 문제

Ⅱ. 대안교육의 개념
1. 대안교육의 정의
2. 대안교육과 대안학교의 특징

Ⅲ. 여러 나라의 대안학교
1. 마그넷 스쿨
2. 차터 스쿨
3. 발도르프 학교
4. 톨스토이 학교
5. 써머힐

IV. 결 론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자체가 부분의 합으로서가 아니라 자체로서 통합적인 것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통합을 위해 교육을 예술로 간주하는 것은 양적인 사고와 질적인 사고 모두를 포함하는 통합적인 사고를 개발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고 방법이다. 예술과 예술적인 활동은 인지적 학습을 더욱 심화시키고 학생들이 사고능력을 감정이나 행동 영역과 통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를 제공한다. 발도르프 학교의 대부분의 교사는 발도르프 학교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발도르프 학교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서 슈타이너의 교육에 대한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사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있다. 그리고, 톨스토이 학교의 경우에도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는 지금의 톨스토이 학교를 만들었다는 사실에서 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의 중요성과 교사의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
톨스토이의 학교는 자국의 위인을 찾아 교육사상의 토대로 삼았다. 우리 교육이 우리 나라의 위인의 모습에서 교육 사상을 찾아보는 것도 우리에게 적합한 교육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톨스토이 학교는 엘리트 학교나 영재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이며 학교의 구성원도 주변의 고아원 학생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특목고 등의 학교들이 학교규모가 커지거나 엘리트 학교로 가는 것과 비교해서 톨스토이 학교는 아주 소규모 학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반 학교로 누구나 입학할 수 있으며 교육은 무상으로 이루어진다.
써머힐 교육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해 주는 것이다. 학생들 각자의 의견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서도 그들의 자율적 사고와 판단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신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니일이 행복한 삶이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니일이 학생들에게 학업과 생활의 측면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하고자 하는 중요한 이유는 교사나 부모가 아닌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적성과 능력, 흥미 등을 발견하고 이에 알맞은 직업을 선택하여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학교 교육을 통해서 학생 각자의 능력, 개성, 적성과 흥미 등을 파악하여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길러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 외국의 새로운 대안학교들은 우리 교육 현장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앞에서 살펴 본 마그넷 스쿨, 차터 스쿨, 발도르프 학교, 톨스토이 학교, 써머힐은 학생을 중심으로 두고 학생의 요구와 흥미에 귀를 기울이며 설립되었다. 우리 교육의 문제점이 교육 체제의 획일성과 폐쇄성에서 기인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 교육의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위의 학교들이 교육 과정과 학교 운영의 자율성과 융통성을 중요시 생각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리고 이들 학교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게 교육 내용을 구성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있다. 이런 선택권에 의해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의 지식의 폭을 깊고 넓게 할 수 있으며, 지적인 부분 뿐 만 아니라 노작 활동 또는 예술 활동 등을 통해 지, 덕, 체의 균형을 도모하는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 학교의 또 다른 공통점은 수업의 운영이 교사의 자율성에 맡겨진 만큼 교사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습자에 대해 연구를 해야하며 학습자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교육 내용을 마련하거나, 학습자가 자신의 교육 내용을 구성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학부모와의 교류를 통해 학습자의 상황과 요구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 학습자의 특성에 부합하는 교육을 구성해야한다.
현재 우리의 상황에서 공교육 체제를 위의 학교와 같이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교실 내에서 제한적으로 교사가 위의 학교의 교육 사상을 반영하는 교육 방법을 마련하여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암기 위주의 지식 교육에서 벗어나 활동 또는 개념의 이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의 학생들은 자신이 배워야 하는 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조직하기 보다는 누군가가 자신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것을 단순히 암기하길 원한다. 이런 성향 때문에 학습 활동 속에서 학문에 대한 깊은 이해와 흥미를 발견할 수 없으며 학교생활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교사는 같은 내용을 가르치더라도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의 흥미에 부합하면서 학문적 탐구를 유도하는 교수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교육과정의 운영에 있어서 다른 여러 나라의 새로운 대안 교육의 정신을 반영하여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조금이나마 답답함이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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