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플라톤의 '국가론'에 대한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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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상실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즉, 위의 모든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교육받은 자라고 볼 수 있다. 플라톤이 말하는 철학자인 통치자는 그가 살았던 고대 그리스보다 사실상 오늘날 우리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모든 사물을 참된 모습으로 인식하고 그 이면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선의 이데아를 인식한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속해있는 한 분야에 있어서만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있었던 교육감 선거를 떠올려보면 그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공무원으로 행정적인 업무를 다루어 왔던 사람을 실제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면들을 간과하여 비현실적인 방안들을 생각하게 되고, 교육 분야에서 일했던 사람은 교육 분야에는 능통해도 실질적인 업무처리 능력이 부족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한쪽 분야에만 능통한 사람은 모든 것을 아울러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 수 있고 이렇기에 우리는 만물의 진리를 아는 플라톤이 말하는 철학자인 통치자가 필요한 것이다. 플라톤이 주장했던 교육방식이나 교육과정을 오늘날 현대 교육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추구했던 교육의 방향과 목표는 현재 지식을 암기하기에 급급한 우리에게 부족한 많은 덕목들을 채워주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현재의 교육의 방향은 입시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에 맞추어져 있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껍데기뿐인 지식 속에서 허덕이는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플라톤이 말했던 영혼의 조화와 선의 이데아, 그리고 봉사정신이 아닐까.
참 고 문 헌
플라톤 (2006). 국가. 이향만 역. 서울: 타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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