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애의 삶과 작품세계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백신애의 삶과 작품세계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1. 백신애의 삶
2. 작가의 연보
3. 1930년대의 시대 상황
4. 1930년대 문학(소설)의 흐름
5. 1930년대 소설의 특징
6. 백신애 소설의 주제
1) 여권의식과 여성문제
2) 빈궁의 문제와 약자의 고뇌
3) 女性性의 추구와 낭만주의
4) 지식인의 허상과 법률의 허구성
5) 자전적 회고록

Ⅲ. 맺음말

본문내용

화가 과부의 정신적인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
인간에게 만일 가치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얼마나 많이 연소(燃燒)했던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타려고 해도 탈 수도 없는 가장 애끓는 이야기였다.
-[아름다운 노을]
4) 지식인의 허상과 법률의 허구성
[鄭賢洙]
외부세계와 폐쇄된 관계를 유지하는 異常性格의 치과의사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멀쩡한 엘리트 치과의사를 보편성이 결여된 성격 이상자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상업성적인 허위에 찬 아첨을 싫어하는 젊은 치과의사인 혼자만의 진실이 일반화되지 못한 데에 문제가 있다. 형의 병환에도 적극적인 면이 결여된 채 소극적, 내향적인 가운데 그 누구보다 형을 걱정하는 폐쇄적인 관심을 가진다. 때문에 본인 자신은 진실일 수 있으나 상대방에게 설득력이 부족되는 그 보편성과 일반성의 것이 결여되고 있다. 그러나 허위와 가식으로 가득찬 현실을 맹타하고 문명비판의 날카로움이 묘사되고 있다.
[學士]
일본 유학한 지식인의 허상을 세태 풍자로 보여주는 소설이다. 일본에서 유학한 경제학사 출신의 기고만장한 의식과 생활태도를 보여줌으로써 지식인의 인프레 현상도 그 만용, 그리고 허영심과 오기를 표현하고 있다. 일본에서 유학한 경제학사가 적은 돈의 월급쟁이가 된다는 것은 치욕으로 생각하고 못배운 형이 가난 속에서도 공부시켜 놓으니 생활의 타락만 늘어가고, 공부 이후에도 못 배운 형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지식인의 허상으로 사람이 대접받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나의 자기과시의 한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그릇된 생각이 學士실업사태를 낳아 된다는 현실비판이 강하다.
[어느 田園의 風景]은 법률이론의 허구성과 그 교묘성을 보여준다.
지금 세상은 예전 세상과 다르다. 예전에는 천벌이 무서워 차마 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지마는 지금은 천벌이란 것이 없어졌다. 톱으로 썰어 죽이고 벼락을 때려 가루를 내어 죽여도 죄는 죄댈로 남을 용덕이란 놈은 아직껏 네 활개 펴고 잘 살게만 해두고, 그렇게 순직하고 부지런하던 김서방은 재작년 여름에 벼락을 맞아 죽었으니 이것만 보더라도 천벌이란 정말 엉터리없는 것으로 타락되고만 것임을 알 수가 있단 말이지.
-[어느 田園의 風景]에서
5) 자전적 회고록
작가의 자의식이 지나치게 드러나는 私小說은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을 형상화한 고백록이다. 이러한 私小說은 주제나 대상을 문학적인 거리감 없이 다루어 그것을 상대화시키지 못하고 소외효과가 부족되는 등의 단점이 지적되지만 자서전적인 특성인 호소력, 특히 실존적인 진지함은 독자들에게 공감의 폭을 넓힌다.
[混冥]은 죽음 직전에 쓴 자전적 회고록으로 백신애의 신념과 사랑을 담담하게 진술하고 있
다.
"나는 가족의 정성을, 아니 그보다 어느 때든지 그들을 배반하고야 말 인간임을 확실히 자인하면서도, 그들의 사랑을 배반할 수 없으며, 나에게 이 고통을 주는 가족을 미워해야 될 것이로되 그 반대로 지극히 사랑합니다.
-[混冥]에서
이혼! 이것은 과연 중대한 문제이지요, 그러나 나는 이혼이란 그것이 중대한 까닭에 괴로워한 것은 아니랍니다. "나의 이혼은 제삼자의 눈에는 중대한 문제로 보였을지 모르나 나로서는 급작스런 무리라고는 하나도 없는 가장 자연스런 해결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던진 돌맹이는 반드시 그 높이에서 떨어져 땅에 닿을 때까지의 얼마간의 시각만이 문제이지 반드시 도로 땅위에 떨어짐은 틀림없는 자연법칙입니다.
나의 결혼은 하늘을 향아여 돌맹이를 던진 것과 같은 결혼이었어요.
그러면서도 나의 주위는 그 던진 돌맹이가 무사히 그대로 공중에 매달려 있을 기적을 신념하고 있었고, 희망하고 있었던 것이었지요마는 나 자신은 반드시 땅위에 되떨어지는 법칙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부득이 모르는 척이라도 해보려고 애썼으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내가 무지하지를 못했습니다.
-[混冥]에서
Ⅲ. 맺음말
일제 시대의 항일시인 이육사, 이상화에 비교되는 백신애는 농민문학, 민족문학, 여성해방문학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자전적 체험록의 요소를 작품화시켰다.
여성 활동을 통하여 여성의 진정한 인권을 부르짖고, 여성이기 이전에 인간적 평등사회를 요구한 백신애는 남성전제 사회에 있어서의 여성해방 운동의 한 방법으로 그의 소설을 충분히 원용하였다.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몸과 행동으로 일제에 항거하며 일제 저항작가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백신애는 조국의 해방과 여성해방의 두 인권적 차원의 주체성을 인식하였다.
언제나 새로운 문학은 한 시대를 앞선다. 기존의 윤리나 도덕에 안주하고 있지 않는다. 문화와 환경 그리고 시대가 다름에 따라 도덕적 신념이나 행동양식이 달라지는 것이다. 백신애 자신은 부유한 가정환경 속에 생활하면서도 농민과의 동참의식, 현실과 제도에 항거하는 열린 세계로의 지향을 감행하였다. 따라서 백신애의 파란만장한 삶의 편력은 통속소설보다 훨씬 드라마틱하였다.
그의 소설에는 못가진 자의 소외된 현실, 특히 당대 한국 농촌의 농민의 생활과 가부장 전제주의적 제도하에서 핍박하고 있는 여성의 진정한 인권회복과 인간적 평등주의를 문제삼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인식의 냉정하고도 격양된 비판에 못지않게 낭만주의 여성문학적 흐름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강경애와 박화성이 당대의 궁핍화 현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노동문제와 소외계층의 고통에 주목하는 문학사회학적인 측면이 두드러진다면 최정희는 여성주의의 심리묘사와 생물학적 대상으로서의 여성을 부각시켰다.
백신애는 문학사회학적인 측면 외에 여권상실의 현장을 폭로하여 진정한 여성해방문학을 추구하되 여성심리의 미묘함까지를 천착하는 다양성의 여성리얼리즘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박화성, 강경애와 최정희의 두 요소를 함께 수용한 여류작가이다.
지금까지 발굴된 백신애의 소설 대부분이 한국 근대소설 연구 영역에서 결코 제외시켜서는 안 될 정도로 그 문학적 성격이 두드러지고 당대 우리 민족의 삶과 사회적 현실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드러내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백신애가 단순한 여류작가가 아니며 “항일운동을 실천한 혁명지사” 라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는 백신애의 소설에 대한 재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다.
  • 가격1,5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9.02.14
  • 저작시기2009.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9065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