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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기억(기억력)의 정의

Ⅲ. 기억(기억력)의 특성
1. 일차적 기억체계 : 단기기억 또는 작업기억
2. 장기기억

Ⅳ. 기억(기억력)과 시간구조

Ⅴ. 기억(기억력)과 망각

Ⅵ. 기억력 높이는 방법

Ⅶ.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통해 오히려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역사의 지옥을 예견, 선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현재 순간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과거에의 기억은 또다시 일순간에 미래에의 기억, 즉 미래에의 예시로 시각을 확장시킨다. 따라서 카프카의 글 속에서는 기억을 통해 과거의 것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것은 한 순간에 녹아들며 이로써 결국 시간이 지양된다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카프카에게는 인류의 역사라는 것이 한 순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카프카의 디스토피아적 백일몽인 꿈과 같은 내적 삶의 묘사 속에서 시간은 역사적, 일상적 현실 속의 연대기적 시간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서 정지된 혹은 과거 현재 미래가 한 순간으로 응축된 무시간적 시간으로 서술된다. 프로이트는 시간과 공간이 사고의 필수 불가결한 형식들이라는 칸트의 법칙을 단지 의식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하면서, 무의식적 정신과정이 그 자체로 <무시간적>이라는 사실을 정신분석적 발견의 결과로 제시한다. 카프카의 꿈과 유사한 서사에서의 기억은 이와 같은 무의식적이고 무시간적인 차원으로 빠져든다. 카프카는 이러한 무의식적이고 무시간적인 순간의 영원한 현재 속에서 인류의 역사적 시간이 처한 끊임없는 실낙원의 반복에서 빠져 나와 낙원상태의 영원성에 머물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이다.
Ⅴ. 기억(기억력)과 망각
망각의 원인에 대해서는 크게 자연소멸설과 간섭설이 있다. 소멸설은 나이가 들면 노화가 되듯이 기억도 쓰지 않으면 자연히 소멸한다는 이론이다. 간섭설은 기억된 사항에 다시 새로운 사항이 끼어들고 간섭을 함으로 기존의 기억사항이 혼동을 일으키고 새로운 사항에 의해 밀려남으로서 망각이 된다는 이론이다. 위의 이론을 검정하기 위해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한적이 있다. 똑같은 양의 기억을 한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서 정해진 시간 후에 재생을 하게 하였는데 재생을 하기 전 그 빈 공간의 시간동안 다른 행동을 각기 하도록 하였다. 한 집단은 일을 하게 하였고 다른 집단은 그 시간에 잠을 자도록 하였다. 결과는 그 시간에 잠을 잔 집단의 재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간섭설도 망각의 큰 원인이라는 추측이 보다 강해졌다. 또 기억은 계속재생하지 않으면 결국 망각의 강으로 흘러가 버리는데 어빙하우스는 재생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경우 망각과 시간의 관계를 아래처럼 측정해내었다.
Ⅵ. 기억력 높이는 방법
사람마다 기억력에 차이가 있어서, 기억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은 서른 자리 숫자를 불과 4.5초 정도만 읽고도 정확히 기억해 내는 한편,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긴 시간을 주더라도 기억하지 못한다. 수험생의 경우 기억력은 곧 성적과 연관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나는 머리가 나쁜가봐!’ 하고 자포자기하기 쉬운데, 사실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기억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기억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성급하게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기억력이 나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으로 뒤통수를 쳐서 뇌하수체를 자극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기억력의 근원은 뇌하수체에 있으므로 그곳을 자극하면 확실히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기억력을 높여주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다.
두 다리를 모아 쭉 펴고 앉는다. (의자에 걸터앉아도 좋다.) 귀를 두 손바닥으로 누르고 뒤통수에 두 손의 손가락을 가져간다. 후두부의 중심, 즉 양쪽 가운데 손가락이 닿는 곳을 두 손 가운데 손가락이나 검지손가락으로 가볍게 튀기듯이 서른 여섯 번 두들긴다. 이 방법을 적어도 하루에 2~3차례 반복한다. 뒤통수를 매일 자극하면 지각이 되살아날 뿐만 아니라 활력도 솟아오른다. 요즘 들어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 문제를 풀다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되풀이하는 사람에게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너무 간단해서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고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실행에 옮겨보면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단, 꾸준한 반복이 필요하다.
Ⅶ. 결론
인간이 인간임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특성 중의 하나는 기억하는 능력이다. 만일 인간에게 있어서 기억력이 없다면, 인간은 결코 자기를 되돌아보거나, 현재의 삶을 통제하거나, 미래를 예측할 수도 없을 것이다. 어제를 기억하고 반성하며, 오늘 그 기억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깨달을 때, 인간은 비로소 내일을 위한 새로운 것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기억 상실은 그런 의미에서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다움을 파괴시키는 무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지닌 기억은 참으로 다양하다. 쓰라린 아픔에 대한 기억도 있고, 자신의 생각과 행위를 꾸짖는 후회와 죄책감의 기억도 있으며, 사랑하고 사랑 받던 기쁨과 감격, 그리고 감사의 기억도 있다. 그러나 모든 기억들은 그 속에 자기 모멸감을 동반하는 후회와 죄책감의 얼룩만 제거한다면 모든 것이 삶에 의미와 소망을 던져주는 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직면하고 그것을 넘어서려 하기보다는 도리어 도피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 기억이 자기를 훼파시킬 것이라 생각하기에 기억 자체를 거부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마치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술과 환각제에 자신을 내맡기려는 경향을 지니게 된다. 최고의 술 다량 소비국, 가장 골초가 많은 부끄러운 한국인으로 세계인의 입에 오르내리며, 가장 비싼 술 소비가 점점 더 늘어나고 유흥 환락가의 자리가 더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잊어보려는 어리석음과 두려움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인 것이다.
참고문헌
김승희(1986), 기억방법에 따른 기억량의 차이, 기억정보의 조직화가 아동의 회상량에 미치는 영향, 서울여자대학
김문수, 학습과 기억의 생물학적 기초
김재은(1998), 연령에 따른 기억능력, 아동의 인지 발달, 창지사
김현택 외(2002), 인간의 이해 심리학, 학지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2005), 신경정신의학, 중앙문화사
박태진(1995), 기억장애의 선택적 고찰, 정신건강연구, 14집, 116-131,
이흥철(1994), 정서와 인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강의 노트)

키워드

기억,   기억력,   뇌세포,   인식,   장기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