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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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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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그들은 내부에 있는 무언가가 죽음을 거부하고 줄곧 영원이라는 미끼를 물고 싶어했다. 그들의 삶 깊숙한 곳에서부터 드러나 있는 사후세계에 대한 신앙, 순간 문득 다가와 모든 것을 환하게 밝혀줄 그런 영혼의 가능성을 은근히 믿고 있었다. 영원의 세계 속에 얼어붙은 듯한 이집트 조각들도 모두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피카소가 인간의 감각과 그 감각 인식의 종합으로부터 표출되는 우리 인식이 철두철미하게 환상과 오류에 덮인 것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대상을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바와 마찬가지로 이집트인들 역시 인간의 감각인식으로부터 종합되는 대상의 진리성을 부정하고 어떤 관념을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 것이다. 정면성에 입각한 인물상들은 물론 우리가 감각으로 파악하는 바로의 인물은 아니다. 그들을 현실 속에서 사실적으로 보기 위하여는 우리는 그 정면성의 인물을 새롭게 조합해야 하는 것이다.
미술의 이해를 ‘아는 것을 그리는 것’과 ‘보는 것을 그리는 것’의 두 가지로 도모하고 있는 곰브리치는 ‘재현’과 ‘표현’의 관점에서 이 둘을 구분하고 있다. 지식은 정착되어진 범주이고 그것에 의한 ‘재현’은 인간의 주관적 개입이 소극적이고 기계적이다. 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표현’은 작가의 개성과 주관이 더하게 된다.
화가의 눈은 수세기에 걸쳐 추구해온 리얼리티의 본질을 바탕으로 이미지의 외형과 더불어 생명력을 찾아내는 능력을 길러 왔다. 따라서 화가의 눈은 일반인들과의 다른 특별한 차별성을 가지게 되는데 그것은 일반인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의 틀로서 사물을 바라보는데 반하여 화가는 기존의 고정관념이 아닌 사물이 주는 정보의 양을 더 많이 수용하려고 노력 한다. 사물의 이면에는 우리의 인식의 틀여 가려진 많은 진실이 숨겨져 있다.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은 하찮은 소재나 사실에 항상 눈이 열려있는 것, 이것이 단 몇 퍼센트도 여유있게 보는 이집트인들의 눈이자 화가의 눈일 것이다. 이렇듯 화가의 눈높이가 사물을 여러 각도로 바라보는 순간 화가의 상상력과 내적 감성이 작품에 반영 되기 마련이다. 카메라로 찍은 판에 박힌 ‘사진적 사실’이 있다면, 카메라로 찍을 수 없는, 그리하여 오직 회화만이 보여주는 “회화적 사실”이 있다. 회화의 임무는 바로 이 “회화적 사실”을 형성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이집트인들의 눈은 일반적으로 쉽게 지나치는 대상의 본질을 사각의 거울을 통하여 보여주고 인도해 줌으로써 그 차별성을 갖는다.
참고문헌 -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작품도판
도판 1 <헤지라의 초상>
기원전 2778-2723년경, 높이 115 cm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
도판 2 이집트 벽화의 인체비례
도판 3 <왕 카푸레>, 이집트, 기자출토
기원전 2520-2494년경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
도판 4 <카 아페르> 이집트 사카라의 고분
기원전 2450-2350년경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
도판 5 <서기관> 사카라출토
기원전 2400년경, 석회암, 높이 53.3 cm
파리, 루브르 박물관
도판 6 <하마사냥을 지켜보는 티>
기원전 2510-2460년경 부조
높이 114.3 cm, 티의 무덤
도판 7 <밧줄 끄는 인부들>
기원전 2400년경
티 마스타바, 사카라
도판 8, (도판 7)의 가운데 인물 도면
도판 9 <수풀 속의 새 사냥>
기원경 1400-1350년경, 프레스코
런던, 대영박물관
도판 10 <네바의 정원>
테베의 고분벽화, 기원전 1400년경,
64×74.2 cm
런던, 대영박물관
도판 11<나르메르 왕의 팔레트>
기원전 3150-3125년경,
높이 63.5 cm
카이로, 이집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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