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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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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모짜르트(모차르트)의 성장과 천재성

Ⅱ. 모짜르트(모차르트)의 생애

Ⅲ. 모짜르트(모차르트)의 음악여행
1. 모차르트의 초기여행
2. 모차르트의 이탈리아여행
3. 모차르트의 빈 찰스부르크 뮌헨여행
4. 파리, 찰츠부르크, 뮌헨여행
5. 모차르트의 후기 생애와 작품

Ⅳ. 모짜르트(모차르트)와 그의 고향 잘츠부르크

Ⅴ. 모짜르트(모차르트)의 이태리와 독일적 특징

Ⅵ. 모짜르트(모차르트)에 대한 일반적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8시 40분에 출발한 특급열차가 잘츠부르크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50분.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되었다. 창 밖으로 끊임없이 펼쳐지는 오스트리아의 낭만적인 농촌 풍경을 바라보다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새 목적지인 잘츠부르크이다.
오스트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인 모차르트의 생가가 자리잡고 있는 게트라이데 거리는 잘츠부르크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현재 모차르트의 생가는 박물관으로 잘 꾸며져 있는데, 1층부터 4층까지 모차르트가 사용하던 악보나 피아노 이외에도 그의 가족에 관한 유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비록 낡고 자그마한 4층 짜리 건물이지만,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일년 내내 성시를 이룬다는 곳이다.
유럽의 거리는 독특한 간판으로 인해 그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어서 그것을 보며 걷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는데, 게트라이데 거리 역시 간판이 너무 우아해서 간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였다. 그리고 간판이 연한 철사로 만들어져 있어 시야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길 건너편까지 훤히 보이기 때문에 좁은 거리라는 압박감도 주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소금의 성\'이라는 뜻의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부터 암염을 생산해 부를 누린 산 좋고 물 맑은 조용한 도시이다.
그러나 평소에 조용하던 이곳도 매년 여름만 되면 한바탕 홍역을 치른다고 한다.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열광시키는 \'잘츠부르크 여름음악제\'가 해마다 매우 성대하게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다. 1920년에 시작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잠시 중단되었던 것 이외에는 지금까지 끊임없이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이 음악제는, 한때 불후의 명지휘자로 손꼽히던 카라얀이 총감독을 맡기도 했었다.
한편 잘차하강을 사이에 두고 신·구 시가지로 나눠지는 잘츠부르크의 또 다른 명소로는 미라벨 정원과 헬브룬 궁전 등을 들 수 있다. 미라벨 정원은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로, 그리고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10km 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헬브룬 궁전은 \'물의 정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잘츠부르크에서는 이 고장에 맞는 요리를 먹어 보아야만 그 분위기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비어 슈트벤이나 와인 슈트벤은 우리나라의 생 맥주집 같은 곳이어서 요리보다는 맥주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잘츠부르크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 지방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생각에 호텔 근처의 조그마한 술집을 찾았다. 독일 냄새가 물씬 풍기는 2층짜리 목조 건물인 그 술집은 와인만 전문으로 팔고 있는 \'와인 슈트벤\'이었다. 신나게 떠들면서 와인을 마시다가, 때로는 목청을 높여 합창하는 그들의 낭만적인 모습에서 독일 어느 술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단지 늙은 두 악사가 테이블을 오가며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는 대부분의 곡들이 오스트리아를 생각나게 하는 감미로운 왈츠 곡이라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잘츠부르크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모든 국민들에게 있어서 왈츠에 대한 애착심은 실로 대단했다. 특히 왈츠 곡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같은 경우는 이 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곡으로서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연주되곤 한다. \'와인 슈트벤\'의 또 하나의 색다른 점은 손님들 대부분이 마흔을 넘긴 중년층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고 부부 동반을 한 몇몇의 커플들이 하데 어울려서 웃음과 이야기꽃을 피우며 밤이 늦도록 와인을 즐기고 있었다.
Ⅴ. 모짜르트(모차르트)의 이태리와 독일적 특징
18세기 유럽의 음악계의 한 특징은 민족간의 양식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1760년 이후 가장 중요한 두 개의 민족적 양식들은 이태리와 독일의 것이었다. 그 차이점은 이태리 음악은 대개 여흥을 목적으로 삼았지만, 독일 음악은 감정 표현을 목적으로 했다. 그리하여 이태리 음악은 가벼웠고, 독일 음악은 심각했다. 이태리인들의 성질에 맞는 매체는 성악이었으며, 따라서 그들의 성질에 맞는 형식은 오페라와 칸타타였고, 독일인들의 그것은 기악이어서, 그 형식도 교향곡과 칸타타였다. 이태리의 음악적 짜임새는 화성 음악이었고, 독일의 그것은 다성 음악이었다. 이태리인들의 목표가 선율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인데 반하여, 독일인들은 대위법의 과학을 과시함을 사양치 않았다. 이론에 있어서도, 실제에 있어서도 두 양식은 그렇게 판이하게 다르지 않았으며, 이태리인들은 독일인들에게서 별로 배우려 하지 않았지만, 독일인들은 이태리 양식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말하자면 감각은 이태리인들의 상표였으며, 지식은 독일인들의 것이었다. 모짜르트는 이 둘을 그의 양식 속에서 결합시켰다.
Ⅵ. 모짜르트(모차르트)에 대한 일반적 평가
주요작품 대부분이 사후에야 출판되었기 때문에 모차르트는 자신의 계파를 만들지 못했다. 비록 1795년경에 이미 그의 오페라들이 독일 전역에 퍼져 있었지만 같은 해 런던에는 그의 작품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낭만주의시대에 모차르트는 바흐와 베토벤을 제외한 그 어떤 음악가도 근접할 수 없는 숭배의 대상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그의 작품이 갖는 아름다움과 심오함의 완전함은 청중들의 찬탄과 기쁨을 자아내고 있다.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고 그중에도 특히 오페라의 등장인물에 성격을 부여하는 능력은 아마도 베르디를 제외한 그 어떤 작곡가도 따를 수 없을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고대 그리스의 유물에 대해 행수를 가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인류는 모차르트의 음악에서 서양음악이 이룩한 완전함의 극치를 찾을지도 모른다.
참고문헌
노베르트 엘리아스 작 박미애 역, 모차르트, 문학동네, 1999
미셸파리루티 작, 권은미 역, 모차르트 신의 사랑을 받은 악동, 시공디스커버리, 1997
박흥규, 모차르트 오페라와 계몽주의는 어떻게 만났는가, 신동아, 2003
신동헌, 음악가를 알면 클래식이 들린다, 서울미디어, 1999
이승욱, W.A.Mozart의 Requiem(K.626)에 관한 연구, 중앙대 대학원, 2006
McGarr, Paul, 모차르트 혁명의 서곡, 서울: 책갈피,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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