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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다고 했는데.......”
지훈이는 저도 모르게 표랑이의 양 볼을 손으로 쓰다듬었습니다.
“내 동생 얼굴, 만지지 마!”
해랑이는 제 동생의 볼을 쓰다듬는 지훈이의 손등을 세게 쳤습니다. 지훈이는 화가나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만 동생 있는 줄 알아?”
지훈이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엄마를 졸랐습니다.
“ 할머니 네서 영훈이 데려와요! ”
회사에서 돌아오신 아빠가 말씀하셨습니다.
“ 지훈이 말을 믿고 영훈이를 데려왔다가 다시 또 미워하면 어쩌고?”
“ 아니, 절대로 그렇지 않아요. 이제부터는 예뻐할 거예요.”
“ 그래? 그렇다면 아빠가 당장 시골 외할머니 댁으로 전화를 해보마.”
아빠는 외할머니 댁 전화번호를 꾹꾹 눌렀습니다.
“ 네? 그럼 안 되는데.......”
“ 왜, 아빠?”
“ 외삼촌 네 근영이가 영훈이는 제 동생인데 어째서 데려가려는 거냐며 안 된다고 한다는구나.”
“ 빨리 영훈이 데리러 가요! 지금 당장이요!”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눈물로 어룽거리는 눈앞에 영훈이의 동그란 얼굴이 떠오릅니다.
“ 빨리 가요! 영훈이 데리러 가요. 네? 아빠!”
“ 마침 내일이 일요일이니, 우리 내일가자.”
이튿날 아침 이르게 지훈이는 아빠, 엄마를 따라 시골 외할머니 댁을 향해 달렸습니다.
“ 아빠, 영훈이야!”
“ 영훈아, 형아 왔다!”
지훈이는 영훈이를 반짝 올려 안아, 차 트렁크에 싣고 간 유모차에 앉혔습니다.
“ 영훈아, 집에 가면 장난감들이 아주 많아.
전엔 형 거였지만 이젠 너 다 가져. 정말이야!”
영훈이가 작은 두 손으로 손뼉을 쳤습니다.
활동지
1. 이런 낱말이 나왔어요.
* 어려운 말 풀이
1) 트렁크 - 자동차 뒤쪽의 짐 넣는 곳
2) 유모차 - 어린아이를 태워서 밀고 다니는 수레
2.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요.
* <내 동생 영훈이> 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풀어보아요.
1) 지훈이는 어떤 아이인가요?
2) 친구 해랑이는 어떤 아이인가요?
3) 해랑이의 동생 표랑이는 어떤 아이인가요?
3. 이야기 순서를 찾아볼까요.
* <내 동생 영훈이> 의 내용순서에 맞게 괄호 안에 숫자를 쓰세요.
( ) 동생 영훈이를 시골 외가에 보냈어요.
( ) 지훈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 영훈이를 데리러 갔어요.
( ) 엄마가 남자 동생을 낳았어요.
( ) 해랑이가 제 동생을 쳐다보지도 못하게 했어요.
4. 짧은 글 짓기
* 아래 단어를 넣어 짧은 글 짓기를 해보세요.
까르르
꾹꾹
아장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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