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사회사업 활동 (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장애인사회복귀시설 견학체험) 보고서

소개글

개별사회사업 활동 (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장애인사회복귀시설 견학체험)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회 활동보고서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
1. 활동일정
2. 활동 목표
3. 소 프로그램
4. 주요 활동 내용
5. 평가
1) 목표
2) 소 프로그램
3) 클라이언트의 변화
4) 발견사항

제 2회 활동 보고서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1. 활동일정
2. 활동 목표
3. 소 프로그램
4. 주요 활동 내용
5. 평가
1) 목표
2) 소 프로그램
3) 클라이언트의 변화
4) 발견사항

본문내용

되어 있었는데, 그 가수사진을 뚫어지게 보더니
강○○ : 누구에요? 남자친구?
남자친구란 소리에 굉장히 큰 웃음이 나왔다.
오○○ :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에요.
강○○ : 솔직히 이 사람보다 제가 더 잘생긴 것 같아요.
(맞장구치며) : 네, 맞아요. 강○○씨가 더 잘생기신 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 하자 굉장히 좋아하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쉬는 시간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제 거의 완성된 신문에 대해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 그럼 앞으로 하시고 싶은 일은 어떤 거세요?
강○○ : 제가 미용쪽에 관심이 많아요. 지금도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오○○ : 와, 대단하세요. 앞으로 진짜 멋진 미용사가 되실 것 같아요.
내가 말을 마치자, 갑자기 그 분이 신문 스크랩을 하던 가위를 들더니
강○○ : 선생님 머리도 잘라드릴까요?
라고 하셨다. 나는 굉장히 겁을 먹어서 “아니에요!!”라고 과민반응을 보였다.
강○○: 장난인데.
오○○ : 놀랬잖아요!
하고, 나도 모르게 화를 내어버렸다. 그랬더니 그 분이 굉장히 미안해 하셨다.
강○○ : 죄송해요. 선생님 재밌게 해주려고 한건데.
오○○ : 아니에요. 제가 괜히 과민반응해서 죄송해요. 이제 신문 마무리 해야죠.
강○○ : 이제 꾸미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준비된 색연필로 색칠도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대강의 마무리를 지었다.
오○○ : 아! 빠진게 있어요. 신문 이름을 정해야죠. 이름은 어떤 것으로 정할까요?
강○○ : 조선일보요.
그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자 웃음이 나왔다.
오○○ : 왜 조선 일보로 정했으면 좋겠어요?
강○○ : 우리집에서 보는 신문이거든요.
오○○ : 아, 조선일보 보시는구나. 근데 그것도 좋은데요, 이건 ○○씨만의 신문이니까 좀 더 개성있는 이름이 좋을 것 같아요.
강○○ : 그럼 ○○ 일보는요?
오○○ : 그것도 좋네요. 내용이 ○○씨가 좋아하는 것들에 관한 것이니까 좋을 것 같아
요.
강○○ : 아니, 희망일보가 좋을 것 같아요.
오○○ : 희망일보요? 와. 굉장히 멋진 이름이네요. 어떻게 그런 이름을 생각하셨어요?
강○○ :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관한 것이니까 이것을 보고 희망을 갖고 싶어서요.
오○○ : 너무 좋은 뜻이에요. 그럼 ○○씨가 위에 희망 일보라고 적어보세요. 제가 색칠해 드릴게요. 진짜 멋진 신문이에요. 이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정말 대단한
신문이에요. 오늘 너무 수고하셨어요.
강○○ : (수줍어하며) 오늘 함께 신문 만들어서 재미있었어요.
오○○ : 저도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까는 화내서 정말 죄송했어요. 앞으로
꼭 훌륭한 미용사가 되시면 제 머리도 꼭 해주셔야 해요. 저 머리 할 때가 되었
거든요.
강○○ : 다음에 미용실 차리면 이름도 희망미용실로 지을 거에요. 꼭 오세요.
오○○ : 정말 연락 주시면 꼭 갈게요. 오늘 너무 수고하셨어요.
강○○ : 네, 안녕히 가세요. 조심히 가시구요, 다음에 또 뵈어요.
5. 평가
1) 목표
신문 스크랩을 통해 자신만의 신문을 만드는 과제를 매우 잘 수행했다. 그 작품의 사진을 찍어오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신문 만들기를 통해서 그와 관련된 여러 주제에 대해 함께 시간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클라이언트 분도 좀 힘들어하시기는 했지만 평소에 좋아하던 연예인과 티비 프로그램으로 신문을 만든다는 것에 즐거워 하셨던 것 같다.
그 분이 살인사건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그러한 문제로 신문을 만들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러한 무거운 문제로 또 머리를 아프게 해드리기 보다는, 클라이언트가 좋아하는 주제를 통해 좀 더 가볍고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2) 소 프로그램
신문을 만들면서 이런 저런 여러 이야기를 통해 좀 더 서로가 가까워지고 친밀해 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친밀감 형성이 빠르게 이루어 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장래희망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여 화를 낸 것에 대해서는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클라이언트가 나를 즐겁게 해주려고 장난을 건 말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상황을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여 즐거웠던 분위기를 순식간에 어색하게 다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물론 분위기가 다시 좋아지기는 했지만, 앞으로 다시 이런 상황이 생긴 다면, 그 때는 한 번 더 생각해서 좀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간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셨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 것으로 대체했는데, 그럴 때에는 즉시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고 함께 활동을 하는게 옳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 클라이언트의 변화
위에서 기록한 내용처럼 클라이언트가 나와 짝이 되어 신문 만들기를 하기를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쑥스러워 하셨고, 부끄러워 하셨다. 복지사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클라이언트가 평소에는 말도 굉장히 없고 조용한 성격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에게도 장래희망 이야기도 거리낌없이 해주고, 또 노래까지 불러주는 적극적인 행동에 나 자신도 놀라게 되었다. 진심을 가지고 클라이언트에게 다가가면 클라이언트도 마음을 열고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줄 거라는 것을 느꼈다.
4) 발견사항
내가 특별활동을 한 곳은 2층이었는데, 대체적인 환경은 쾌적한 편이었다. 시설도 잘 갖추어져 문예부 활동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었으나,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계시는 1층과는 거리가 멀어서 복지사 선생님이 2층에 계시지 않으면 어떠한 문제가 있어도 쉽게 알고 대처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2층 베란다 쪽에서는 탁구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난간에 안전장치 같은 것들이 미흡해 보여 혹시나 일어날 사고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특별활동이 끝난 후, 모든 분들이 각자의 구역을 담당해 청소를 하시는 모습도 매우 좋아보였다. 내가 청소를 거들려고 하자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나를 못하게 하셨는데, 그 모습에서 책임성도 느낄 수 있었다. 세세한 문제점도 있었지만, 문제점 못지않게 좋은 점들도 많아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키워드

사회복귀시설,   정신장애인사회복귀시설,   장애인성폭력상담소,   장애인성폭력,   개별사회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