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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의 개념, 문학의 자율성, 문학의 기능,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이념,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위치,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문제점,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내실화 방안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개요

Ⅱ. 문학의 개념

Ⅲ. 문학의 자율성

Ⅳ. 문학의 기능

Ⅴ.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이념

Ⅵ.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위치

Ⅶ.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문제점

Ⅷ.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내실화 방안

참고문헌

본문내용

. 특히, 모든 학습자에게 전문적인 문예 작품 창작 활동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는다.(제7차 교육 과정 문학 과목 ‘4. 교수학습 방법’)
교육 과정에 나타난 창작 지도는 심층적인 감상을 가능하게 하자는 의도가 있고, 수준 높은 전문적인 작품 창작을 강조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지로 읽을 수 있다. 창작이 수준 높은 작품 창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말하거나 글을 쓰는 것, 문학에 관해서 자기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는 논지와 같다.
요컨대, 창작을 ‘창조적인 언어 활동 전반’으로 보거나, ‘언어의 문학적인 표현 방법으로 확대하여 재개념화’하는 것이다.
작품의 수용과 창작은 별개의 활동이 아니라 사실 상호보완적인 활동이다. 감상의 수준을 높이는데 창작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창작 능력의 신장에 수준 높은 감상 능력이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을 들어 문학 교육의 순환성(循環性)이라 이름 할 만하다.
그리고 창작 교육 불가지론에 가까운 주장의 이면에는 다분히 수준 높은 창작의 불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수준 높은 작품의 창작이란 실로 오랜 삶의 경험과 세상을 보는 안목 거기에 더해 집중적인 창작 경험을 쌓아야 하는 일이라면 학교 교육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해보면 문제는 오히려 쉽게 풀릴 수도 있다.
작품 수용의 경우에 있어서도 수준 높은 비평문 쓰기는 학교 교육에서 쉽게 달성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고등 학교 <문학> 교과서에 거의 빠짐없이 수록되거나 최소한 언급되는 광장(최인훈)은 우리의 고등 학생이 이해하고 감상하기에 수월한 작품이 결코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의 고등 학생 수준 정도의 수용을 기대하면서 교과서에 수록했다고 해야 알맞은 표현이 될 것이다. 세상을 고민하며 사는 한 철학도가 남과 북이라는 체제에 회의하고 이데올로기에 절망하며 제 3 국을 찾아가다 자살하고 마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자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것이 배경 지식으로 축적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우선 6.25 전쟁의 발발과 전개 양상에 대한 배경 지식이 요구된다. 그리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교와 비판적 인식이 어느 수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덧붙이자면 이명준이 이데올로기나 정치 체제라는 거대 담론(巨大談論)을 고민하다 여인의 품속을 헤매는 것이 작품에서는 매우 필요한 사건이지만 예민한 사춘기적 감수성을 소유한 고등 학생들로서 적절한 거리 두기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간단하지가 않은데 고등 학교 교과서는 광장을 싣고 있으며 이해하고 감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해석의 위계성’을 들어 고등 학교 학생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해석할 것을 요구하듯이 창작 교육도 개념을 같은 수준에서 재개념화 하면 되는 것이다.
문학 교육이 온전한 모습을 찾아가자면 작품의 수용만으로는 부족하고 창작이 함께 해야 한다는 논지는 같은 예술 영역의 다른 교과를 참고할 수 있다. 미술이나 음악은 학생이 직접 그리고 노래 부르며 동시에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피카소나 <바우하우스(Bauhaus)>의 추상 미술, 교향곡이나 판소리가 학생들에게 쉽게 이해되고 감상되지 않으며, 이와 같은 수준의 미술과 음악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다.
Ⅷ. 문학창작교육(소설창작교육)의 내실화 방안
문학 교육은 문학 현상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가-작품-독자’의 역동적인 상호 작용이 온전한 문학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개념이다. 깊이 있는 이해가 창작을 가능하게 하고, 창작 경험이 바람직한 이해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은 불문가지다. 종전까지 독자로 그것도 수동적인 독자로만 치부되던 학생이 작가 역할을 수행하게 되어 능동적인 문학 교육의 장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세계와의 관계 맺음’을 통해 ‘문학적 소통 구조에 참여’하게 되며, 창작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세계관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의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 과정은 개인의 사회화 과정이자 문학 문화를 고양해 가는 길이 된다.
그러나 창작 교육의 철학적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해서 실천적 전망이 담보되는 것은 아니므로 다음 몇 가지 제언을 함으로써 창작 교육의 전망을 대신한다.
먼저, 교육 과정이나 교과서 단계에서 창작 활동의 실천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한때 작문이 작문적 실천은 뒤로 미루어지고 작문에 대한 교육만 이루어졌던 것과 같이, 창작 교육도 구체적인 단원 배정이나 활동의 제시가 없을 경우 이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교사의 창작 교육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다. 현장 국어과 교사의 대부분은 교사 교육 기간 중 대부분 창작 교육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창작 교육에 대한 지도 능력을 갖추었다고 보기 힘들다.
셋째, 홈페이지 등을 수업 시간에 쉽게 접근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화 시설의 확충이 요망된다. 자칫 문학 교육은 정보화나 교육 기자재의 도움이 불필요한 것처럼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작가 초빙 등을 통한 실질적인 창작 경험을 공유하는 것과 창작의 마인드를 심어주는 창작 교육의 잠재적 토대 마련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다섯째, 학교 단위의 문학 창작 행사가 정례화 되어야 한다. 시화전이나 창작 대회 등을 상정해 볼 수 있다.
여섯째, 자신의 글이 활자화되었을 때의 기쁨을 공식적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및 학급 단위의 발표지 확보가 필요하다. 종래의 교우지나 문예지에다 학급 문집의 발간이 바람직하다.
참고문헌
구인환 외 - 문학교육론, 삼지원, 2001
김동환 - 비평적 에세이 쓰기, 문학과 교육 제7호, 1999
성기조 - 문학의 세계, 서울 : 학문사, 1990
우한용 외 - 소설교육론, 평민사, 1993
이상섭 - 문학공부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외국문학 제74호, 1994
쟝 폴 싸르트르, 김붕구 역 -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예출판사,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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