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역사

소개글

기독교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기독교 역사의 전개 과정
2. 1. 고대
2. 1. 1. 예루살렘의 함락(70년)
2. 1. 2.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종(312년)
2. 1. 3. 신양성서의 정경화(367년)
2. 1. 4. 로마 함락(410년)
2. 2. 중세
2. 2. 1. 중세 수도원(4-6세기)
2. 2. 2. 네스토리우스파 선교단(635년)
2. 2. 3. 이슬람의 발흥과 팽창(7세기)
2. 2. 4. 샤를마뉴 대관식(800년)
2. 2. 5. 동서 교회의 대분열(1054년)
2. 2. 6. 십자군 운동의 시작(1095년)
2. 2. 7. 중세 대학의 설립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1231년)
2. 3. 근대
2. 3. 1. 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의 그늘과 빛
2. 3. 2. 루터의 종교 개혁(1517년)
2. 3. 3. 예수회 설립(1534년)
2. 3. 4. 마테오리치의 베이징 방문1601년)
2. 3. 5. <흠정역 성서(欽定譯聖書)> 번역(1611년)
2. 3. 6. 존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회심(1738년)
2. 3. 7. 제1차 심령대부흥운동(1730-1770년)

2. 4. 현대
2. 4. 1. 윌리엄 캐리의 선교와 인도의 르네상스(1793년)
2. 4. 2. 19세기 위대한 선교의 세기
2. 4. 3. 20세기 ‘아주사’에서 시작된 오순절 운동
2. 4. 4. 에든버러 세계선교 대회(1910년)
2. 4. 5. 칼 바르트의 <로마서 주석>(1919년)
2. 4. 6. 과학과 종교의 충돌 ‘원숭이 재판’(1925년)
2. 4. 7. 세계교회협의회의 설립과 현대 에큐머니컬 운동의 시작(1948년)
2. 4. 8.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
2. 4. 9. <해방신학>(1971년)
2. 4. 10. 1990년대 베이비 부머들의 귀환
2. 4. 11. 21세기 남반부 기독교의 등장

Ⅲ. 맺음말

본문내용

부머들의 귀환을 예견하고 준비했었다. 대표적인 교회는 윌로우 크릭 교회였는데, 1975년 빌 하이벨스 목사가 윌로우 크릭 극장을 빌려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교회였다. 윌로우 크릭 교회의 사상은 길버트 빌레지키언의 신학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의 신학은 ‘커뮤니티 교회론’이다. 이는 21세기 교회는 교회의 기능이나 조직이 아니라 ‘커뮤니티’ 형성에 달려 있다고 본다. ‘커뮤니티’로서의 교회는 두 가지 기본적인 철학이 깔려 있다. 하나는 초대 교회의 모습을 가장 이상적인 커뮤니티로 보고 ‘섬김의 자세’를 중시한다. 또한 ‘사역에 참여하는 여성’을 강조하는 철학이다.
윌로우 크릭 교회의 예배 신학은 기독교 문화를 떠나 있던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부담 없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존 교회 건물의 구조를 파괴했으며, 미디어의 영향을 받고 자란 세대라는 특성을 고려한 예배 형식을 추구했다. 윌로우 크릭 교회는 미국 대형 교회을 전통을 이어받기도 했다. 미국에서 초기의 대형 교회들은 1910년대부터 기존의 전통적 교회들이 감당할 수 없는 전문 인력과 현대적 장비를 동원해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1960년대부터 대형 교회들은 소속된 교단의 간섭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소속되지 않는 방식을 택했다. 그런데 윌로우 크릭 교회는 베이비 부머들의 성향과 그들의 영적인 요구를 정확인 파악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시도에 대해 일부 신학자들의 비판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먼저 윌로운 크릭 교회의 신학적 접근 방식은 기독교를 값싼 감상주의 종교로 타락시킨다고 비판했다. 둘째로 ‘부담을 주지 않는 선교 방식’에 대해서도 엄격한 윤리적 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전통적 기독교와 상반되는 주장이라고 비판한다. 셋째로 현대 문명의 수용에 대해서도 세상과 분별된 복음의 본질을 세속화시킨다고 비판한다. 넷째로 선교 대상이 제한되었기에 복음의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윌로우 크릭 교회에 대한 평가는 아직 시기상조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형 교회가 사회적 지탄이 대상이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도 있다. 즉, 비전과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급변하는 환경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효과적이고 민주적인 교회 행정을 통해 복음의 현대적 의미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건전한 신학적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2. 4. 11. 21세기 남반부 기독교의 등장
앤드류 월스나 필립 젠킨스 교수는 ‘남반부 기독교 시대의 도래’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21세기 기독교는 적도이남 지역의 기독교인의 폭발적 증가라는 새로운 상황을 표현했다. 이와 같은 기독교 중심 지역의 이동과 이에 따른 신학적 특징을 미리 예견한 지도자들이 있었다. 레슬리 뉴비긴은 오순절 운동이 기독교 미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예견했었고, 헨리 반 두센은 ‘기독교 제3의 원동력’이라는 표현으로 기독교 인구 변동을 예견했다. WCC 역시 기독교 인구가 오순절 운동에 관여하는 제3세계 출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독교 중심 지역은 이동은 각종 통계지표에도 잘 드러난다. 수치의 증가와 함께 남반부 기독교는 ‘오순절 운동’과 ‘독립교단’을 바탕으로 하는 독특한 신학적 특징을 정립하고 있다. 오순절 운동은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개신교와 동의어로 이해될 만큼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독립교단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하지만 여전히 서양의 기독교 신학은 오순절 현상을 미신이나 정령 숭배 이상으로 해석하지 못한다. 특히, 꿈을 통한 직접적인 체험과 조산의 혼과 연관된 계시에 신적인 권위를 부여하는 아프리카 기독교의 성향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교회는 가뭄과 기근에 따른 기우제를 지낼 수 있는 기독교가 필요하다. 또한 각종 질병으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병고침의 신학도 절실하다. 그뿐만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환경도 열악하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전통 기독교는 무기력할 뿐이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의 대표적 신학자인 존 음비티 교수는 전통 기독교의 공식적 신학, 활발한 신학, 쓰인 신학, 세련된 신학이 아니라 비공식적인 신학, 조용한 신학, 쓰이지 않은 신학, 세련되지 않은 신학과 같은 독자적인 방식의 신학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Ⅲ. 맺음말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계몽의 변증법』이라는 책에서 현대 사회는 기성 종교의 권위가 상실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현 정권 들어 자의든 타의든 기독교는 우리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진다. 책에도 나오듯이 대형 교회 담임목사직의 세습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독교 정당의 설립 움직임도 있다. 이러한 현대 한국 기독교의 움직임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로마제국 시대 정권의 보호를 받은 기독교는 정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는 그림자가 있었다.
『기독교의 역사』는 70년 로마군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부터 21세기 남반구 기독교의 등장까지 약 2,000여 년의 기독교 역사에 관한 책이다. 역사는 해석된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읽어야 한다. 역사가의 눈에 들어온 사료들의 결합이다. 따라서 완벽한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 역시 그런 시각으로 읽어야 한다.
기독교가 서양 종교이기에 전체적으로 서양의 시각이 많이 드러난다. 또한 여성에 대한 언급도 중세의 여성 신비주의자와 여성 신학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서술 방식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정확한 연도가 있는 사건은 연도를 앞에 쓰고 소제목을 잡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18세기, 2000년대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을 사용한다.
한편, 결론이 명백하지 않다는 점도 애석하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지난 사건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것이다. 물론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한 현대적 의미를 평가하는 장도 있기는 하다. 그런데 2,000여 년의 기독교 역사에 대한 평가 정도는 기대했는데, 나오지 않았다. 이것은 기독교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독교 역사를 통해 현대 기독교가 걸어야 할 길을 바라는 것은 큰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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