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관계] 부모-자녀 관계(부모됨의 동기, 부모의 역할, 부모자녀간 상호작용)

목차

부모자녀관계

Ⅰ. 부모됨의 동기

1. 사회적 지위 획득 동기
2. 도구적 동기
3. 정서적, 상징적 동기
4.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요구
5. 가계 계승

Ⅱ. 부모의 역할

1. 아버지의 역할
2. 어머니의 역할

Ⅲ. 부모 자녀간 상호작용

1. 부모의 양육 태도와 자녀의 인성 발달
1) 수용적 태도
2) 익애적 태도
3) 거부적 태도
4) 지배적 태도
5) 허용적 태도
2. 부모 자녀간 의사소통 관계망
1) 사슬형 관계망
2) Y형 관계망
3) 바퀴형 관계망
4) 완전통로형 관계망

본문내용

관심을 갖고 있으며, 가정마다 부모들이 자녀양육을 하는 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그러면 부모의 양육 태도와 의사소통 관계망이 어떻게 자녀의 인격 형성에 영향력을 미치는지 기초적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1) 부모의 양육 대도와 자녀의 인성 발달
(1) 수용적 태도
부모가 자녀에게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자녀를 사랑스럽게 대하고,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양육 태도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성장한 자녀는 사교적 협동적 독립적이며 인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품성을 갖는다. 아울러 쾌활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면을 보이며, 장래에 대해서도 뚜렷한 이상과 포부를 갖는다. 이러한 수용적 태도는 부모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성숙되었을 때 가능하다.
(2) 익애적 태도
부모는 자녀에게 지나치게 접촉 애정을 쏟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자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저해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자녀를 오랫동안 데리고 자거나, 우유병을 오래 빨리거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까지 대 리로 해주며 자녀를 항상 아기 취급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자녀는 의존성과 열등감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수줍음, 불안감, 초조감을 느끼며 집중력이 결여되고, 신경질적이며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갖지 못한다.
(3) 거부적 태도
자녀 에게 무관심하거나 둔하거나, 자녀 의 성장 발달에 관심 없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때로는 자녀에게 적대감을 표시하는 양육 태도를 말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성장한 자녀는 안정감과 자신감이 결여되어 사회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오줌싸개, 식습관 장애, 손가락 빨기, 손톱 깨물기 등의 신경적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좀 더 자라서는 거짓말하기, 도벽, 욕하기, 공격성 등 반사회적 행동을 초래한다.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타인의 주의와 관심을 끌려고 하고, 지나치게 자기자랑을 하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4) 지배적 태도
자녀에게 지나친 통제력을 가지면서, 엄격하고, 권위적으로 대하는 양육 태도를 말한다. 엄격한 부모는 자녀를 꾸중하거나 벌을 주는 것 등이 자녀들을 위하는 일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태도를 합리화시킨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자란 자녀는 자주성이 결여되고, 열등감이 강하고, 복종적이며, 강자에게는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교만한 행동을 보인다. 때로는 정직하고, 조심성 있게 행동하나 확신이 없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쉽게 지배당하는 수동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5) 허용적 태도
지배적 태도의 반대로 자녀가 무엇이든 지원하면 허용하고 제멋대로 하도록 방치한다. 이러한 부모들은 교육적으로 좋지 못하거나, 부모의 의사에 어긋나는 일일지라도 자녀를 지도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부모의 입장에서 귀찮기 때문에 모든 것을 허용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자녀는 순종하지 않고, 책임감이 없고, 권위를 무시하고, 공격심이나 적대감 또는 지나친 자신감을 갖고 도전적 이고 폭력 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상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자녀의 양육 방식은 부모의 통제 정도, 부모의 인격, 교양, 부모 됨의 의지, 사회적 규범, 사회적 계층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경우 과거에는 가부장적 규범의 영향을 받아 지나치게 통제적이고 귄위주의적인 양육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근래에는 젊은 부모들의 경우 자녀의 기를 살리기 위해 무조건 자녀의 요구를 들어주고 지나치게 자유를 허용함으로써 자기중심적이고 버릇이 없는 아이를 길러내고 있다. 아울러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부모 자신의 분신으로 보아 자녀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며 양육하는 부모들도 있다.
자녀를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법인 독일식 교육에서는 자녀의 기가 죽을까봐 무조건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엄격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부모는 더불어 사는 일원으로 자녀가 성장발달하고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될 수 있도록 부모 자녀 관계를 유지시켜야 할 것이다.
2) 부모 자녀간 의사소통 관계망
부모는 자녀와 효율적인 의사소통 관계망을 선택함으로써 부모-자녀간 상호 작용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다. Galvin과 Brommel은 가족구성원들 사이에 언어적 교환이 이루어지는 방법에 따라 사슬형, Y형, 바퀴형, 완전통합형 관계망을 중심으로 분류하여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 유형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다.
(1) 사슬형 관계망
의사전달 방향이 권위자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위계적 유형이다. 아버지나 어머니는 사슬형 관계망을 통제하고 자녀에게 명령을 내린다. 남성지배형 가족에서는 아버지가 중요한 가족 문제에 관한 의사전달을 통제한다. 양쪽 끝에 위치한 사람을 제외하면 쌍방적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사슬형 끝에 위치한 가족구성원간에는 정보 교환이 단절되어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 사슬형 관계망 -
(2) Y형 관계망
한사람을 통하여 한 사람 이상의 다른 가족구성원들에게 의사전달이 이루어지는 경우이다. 계부모 자녀 관계를 갖는 가족에서는 친부모만이 Y형의 관계망을 조직하여 자녀와 의사소통하며 자녀를 훈육한다.
- Y형 관계망 -
(3) 바퀴형 관계망
모든 가족 구성원들은 가족 중 어느 한 사람에 의존해서 정보를 전해 받는다. 단지 한 사람만이 다른 모든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중심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가족의 정보 제공에는 매우 중요하다.
- 바퀴형 관계망 -
(4) 완전통로형 관계망
모든 가족 구성원들은 쌍방적인 의사소통교환을 할 수 있다. 의사소통은 모든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모든 가족 구성원들은 가족 토론에 참여하고, 응답할 기회를 갖기 때문에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 완전통로형 관계망 -
이상의 관계망 중에서 가족은 상황에 따라 어느 한 관계망을 선택하기도 하고, 관계망들의 조합에 의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녀가 성장하여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 부모도 완전통로형의 관계망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녀의 성숙 과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부모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을 증진할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에게 적합한 의사소통 관계망을 형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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