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아동 언어발달 및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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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아동 언어발달 및 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인간 언어의 주요 특성과 언어습득
2. 언어습득에 대한 이론적 접근
3. 언어습득 연구방법
4.언어습득의 생물학적 기초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 때 가장 중요한 역할로 어머니와 아동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는 어머니와 아동간의 상호작용을 제한된 부호와 정선된 부호로 나누었다. 제한된 부호는 문장이 대체로 짧고 문법적으로 단순한 미완결 문장이며, 단순한 접속사가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개인감정의 표현이 문장조직에 명백히 드러나지 않고 애매하게 스며있는 것이다. 정선된 부호는 정확한 문법적 어순과 구문으로 내용이 명백히 전달되며, 개인감정의 표현이 문장의 내적구조나 문장 사이의 관계에 명백히 드러나 있는 등의 것이다. 제한된 부호를 많이 사용하는 어머니는 아동에게 비합리적인 설명과 낮은 수준의 개념을 가르치며 제한된 언어를 사용하는 반면, 정선된 부호를 많이 사용되는 어머니는 아동에게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풍부한 언어를 사용한다. 또, Bernstein은 가정의 통제나 양육방침에 따라 두 가지 가정 유형을 설명하였다. 하나는 지위중심적인 가정인데, 이 가정에서는 아동의 행동이 역할기대에 의해 통제되어 부모와 아동간의 의사결정 과정이나 상호작용에서 독특한 아동의 입장이 고려되지 않는다. 이러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언어적 요소를 계발시키지 못하게 제한을 받게 되며 지적 표현이나 사물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능력이 낮다. 그러나 개성지향적 가정에서의 아동들은 개인의 독특한 경험을 추상화시키고, 논리적인 질서도 형성시킬 수 있으며 언어사용 수준이 높다. 이렇게 사회·경제적 지위 등 사회학적 특징들은 아동에 대한 부모의 태도 및 행동 특히, 육아시 부모의 언어유형에 영향을 줌으로써 아동의 행동 특성, 언어, 인지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본다.
정지자(1983)는 총 130명을 대상으로, 어머니 집단과 아동 집단을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 어머니 집단은 학력별, 지역별로 구분을 하였고, 대상아동은 어머니의 대화형태 점수에 따라 상하 각각 30%에 해당하는 50명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어머니의 대화형태는 명령지향형, 지위지향형, 개인지향형 이렇게 3가지로 분류를 하여 검사를 하였고, 아동의 언어능력 검사는 어휘력, 언어이해력, 언어표현력, 묻는 말에 답하기, 물건의 기능과 용도를 바르게 지적하기, 자기가 알고 있는 동화나 지낸 일 이야기하기 등으로 점수를 매겨 채점을 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어머니들이 사용한 대화형태는 개인지향형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명령형, 지위지향형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어머니의 학력별로 어떤 대화형태가 많이 나타나는지 알아보면, 명령형은 저학력 집단에서, 개인지향형은 고학력 집단에서 많이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다. 중졸이하의 학력 집단에서는 명령형이 가장 많고, 고졸집단에서는 세 가지 대화형태가 비슷하게 사용되며, 대졸집단에서는 개인지향형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아동의 언어능력도 어머니의 학력에 따라 점수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아동 언어능력은 어휘력, 이해력, 표현력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학력 간 차이는 중졸이하 집단과 고졸집단과는 근소한 차이가 있는 반면, 고졸과 대졸간의 차이는 현저하게 나타났다. 또, 개인지향적 대화형태가 내재되어 있는 집단의 평균은 대졸집단의 평균과 비슷하게 나타났고, 명령적 대화형태가 내재되어 있는 하집단의 평균은 중졸이하 집단의 평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렇게 어머니의 대화형태에 따라 아동의 언어능력 발달이 차이가 남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어머니의 대화형태에 따른 아동의 언어능력발달에 대하여 기존의 연구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언어는 누구나 사용하는 것으로, 자칫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기 쉬운데, 언어발달에도 환경적인 요소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가 있었다. 요즘에는 이런 연구들의 결과와 같이 아동발달에 환경적인 요소를 중요시 여겨서 조기교육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자극을 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 아이들의 사고와 언어능력을 키우려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학원을 보내서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대화형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동기에는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특히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이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시간보다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머니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앞의 연구를 보았을 때, 저학력 집단에서는 명령적 언어형태를 많이 사용하고, 고학력 집단에서는 개인지향적 언어형태를 많이 사용하며, 개인지향적 언어형태를 많이 사용한 어머니의 자녀들이 언어능력이 더 높음을 알 수가 있었는데, 저학력 집단은 자녀교육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아이들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교육을 통해 향상시켜서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 몰기 보다는 가정에서 풍부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아이들의 지적, 언어적, 사회적인 능력들을 발달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연구들을 정리해 보면서, 가정 내에서의 어머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가 있었다. 가정에서 아이들을 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인격체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이의 말이라고 해서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존중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자신의 의견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아이들은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부모의 말에 복종하게 되고, 이에 따라 언어능력이나 사회능력도 제대로 발달하지 못할 것이다. 또, 연구들을 통해 자녀를 키울 때 어떤 식의 대화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언어능력에 도움을 주는지 알 수가 있었고, 바람직한 대화형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참고문헌
조명한 외, <언어심리학>, 학지사
조복희, <아동발달>, 교육과학사
성현란외, <인지발달>, 학지사
안영옥, <어머니의 대화형태에 따른 아동의 언어 및 분류능력>,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정지자, <어머니의 대화형태와 아동의 언어능력과의 관계>,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성현란 외, <인지발달>, 학지사
R.S. 시에글러 지음, 박영신 역, <아동사고의 발달>, 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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