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 수업에 대한 질적연구 (수업 질적 분석)

소개글

사회과 수업에 대한 질적연구 (수업 질적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질적(문화기술적) 접근방법
　1. 인식의 틀로서의 문화
　2. 귀납법적인 자료의 수집과 분석

Ⅲ. 사회과 수업연구에 대한 문제제기

Ⅳ. 일상적으로 교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Ⅴ. 수업보기의 틀
　1. 교육과정 수행지식
　2. 교육내용구조와 사회적 참여구조의 관계
　3. 수업의 조직과 수업이해

Ⅵ. 수업보기
　1. 대화의 이동양식
　2. 교실수업의 사회적 참여구조
　3. 학습주제의 변환
　4. 극단적인 교수현상

Ⅶ. 결과를 해석하는 일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미가 변해가면서 그런 대답을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지식이 바뀌게 되어 목표로 하는 지식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교사 : 우리 고장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누가 발표해볼까? 그래 진혁이가 발표해보자!
진혁 : (마지못해 일어선다)
교사 : 진혁이가 우리고장 발전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진혁 : (머뭇거린다)
교사 : 예를 들면 가지에는 토마토가 열리게하고 뿌리에는 감자가 맺도록 하는 유전공학자 같은거,,,유전 공학이 뭐냐하면,,,어쩌고 저쩌고,,,,
◈ 죠르단 효과 : 특정한 지식에 대해 학생과 토론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가르칠 수 없음을 인정하기도 어렵게 되자 그러한 곤란을 피하기 위하여, 교사는 학생들의 매우 사소하고 진부하기까지 한 반응을 학습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특정한 과학적 표현으로 받아들이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학생들이 지도에 우리고장에 들어섰으면 하는 시설을 그려보도록 하는 활동에서 나타났다. 3-4명의 아이들이 놀이동산을 그려 넣은 점이다. 그 고장에 놀이동산의이 입지조건 및 경제적조건에 걸맞지 않음에도 그냥 지나친 점이다. )
◈ 메타인지적 이동 : 교사가 가르치는 활동을 실패했을 때 자신의 활동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정당화할 수 잇는 진짜 지식을 대신한 자기 스스로의 표현이나 방법을 학습대상으로 삼고 싶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사 : 우리고장에서 많이 재배하는 특화작물은 참외, 고구마, 수박, 토마토, 칼라라고 책에 나와았지? 가만있자. 칼라가 뭐지? 칼라 알아?
학생들 : (반응이 없다)
교사 : 아하! 맞다 꽃이다., 여러분 칼라꽃 본적 있어요? 본적 없나보네? 선생님은 본적 있는데...아하 선생님도 그꽃이 칼라인지 몰랐는데 옛날에 송승헌하고 김희선이 나온 영화제목에 ‘칼라’가 있었어. 그거 비디오로 봤거든? 거기에 나오는 꽃인데....
학생들은 교사의 설명으로는 그 꽃을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 차라리 인터넷을 검색해서 꽃을 직접 보여주는 편이 좋았을 것이다.
◈ 형식적 고착 : 공식화된 지식의 논리적 표현에만 의존함으로써 메타인지전략을 무시하고 지식의 은유적 사용을 억제하려는 시도이다. 장선생의 수업에서는 형식적 고착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Ⅶ. 결과를 해석하는 일
사회과 교실수업에서 보여지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과 관련하여, 하나의 단서는 교실수업 과정에서 주로 교수학습의 효율성이 추구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효율성의 측면에서 파악할 때, 무엇이 효율이 추구하는 목적인가? 이와 관련하여, 제시될 수 있는 것은 중등에서는 시험이고 초등에서는 진도나가기이다. 장선생의 수업 과정에서처럼 학생들의 발표력이 떨어지는 소규모 농촌학교의 지역환경에의 적응과 진도맞추기는 효율성의 한 측면이고, 이처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행동양식을 "최적화 행동"이라 이름붙일 수 있다.
수업은 주어진 여건 아래서 교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최적화 행동"에 의해 주도된다 하겠다. 이는 달리 말해, 학교문화 체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의 적응 양식이라 여겨진다. 즉, 장선생의 교실수업은 시간의 제약, 소인수 학급 및 교육시설 미비라는 현실적인 교육여건 속에서, 교과서의 진도를 맞추기에 가장 효과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사회과에 대한 비전공성에서 오는 결여현상과 특별히 사회과에 대한 자기연수 및 학습 준비가 없고 일단 수업시간에 부딪치고 보자는 무책임성에서 비롯되는 현상들도 관찰되었다
장교사는 수업의 효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나름의 최선의 전략을 택하고 있으며 교사 자신의 수업에 대한 오류를 인식하지 못하고 반성적 성찰도 없다.
교육은 단순한 효율성 추구의 노력의 일환인 최적화 행동으로는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사실, 교과의 수업은 단순한 진도 나가기나 시험에 대한 대비가 아니라, 교과 교육과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어야 한다. 이점에서 장선생의 사회과 수업은 성공적이지 못하다. 그렇다고 내가 사회과를 전공하고 현장에 나가면 사회과 수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자신은 없다. 아마도 내 나름대로의 최적화 행동을 취할 것이다.
그러나 설사 교사의 수업 최적화 행동을 인정한다할지라도 교실의 개혁은 무엇에서 출발할 수 있는가? 이는 제도의 개혁이 우선적임을 말해준다. 즉, 최적화 행동의 대상을 바꾸고 그 목표를 바꿀 수 있는 제도의 형성이 교실 수업의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적이라 하겠다. 수업제도의 개선을 통하여 우리는 대화의 이동양식이나 참여구조를 포함한 전반적인 교사의 최적화 행동 양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교사 자신의 교수학습 활동을 서로 주고받으며 자신을 교정할 수 있는 공간이 학교에 없다는 점이다. 사실 교사의 교실 수업 능력도 발전하는 것이다. 교사는 동료교사와의 대화를 통하여, 그리고 자신과 다른 교사의 수업을 관찰하고 서로 반성적인 대화를 나눔으로서 서로의 수업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
혹자는 질적 연구를 쉽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연구방법 면에서는 동의하나 의미를 해석하는 일에 있어서는 동의할 수 없다. 몇몇의 탁월한 질적 연구논문들을 대하면서 그 안에서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을 보았다. 결과를 해석하는 일은 현상을 바라보는 혜안을 요구한다. 어떤 특정분야에 편협한 지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질적 연구가 추구하는 바가 아니다. 질적 연구의 질은 해박한 총체적 접근능력이 좌우한다고 본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질적 연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하여 사회과 수업을 다양한 측면에서 보려고 시도하였지만 사회과에 대한 배경지식이 짧아 관찰결과를 의미 있게 해석해내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참고문헌
최병모정태화 역(Catherine Cornbleth 저), 1999,『사회과교육 연구에의 초대』, 원미사.
이혁규, 1996, 중학교 사회과 교실수업에 대한 일상생활기술적 사례 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김민정, 2002, 지리수업에서의 교수학적 변환에 근거한 극단적인 교수현상연구, 한국교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유현종과 박길자의 2003 프로포잘 원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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