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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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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김승옥의 근대소설 다산성 작품분석

Ⅱ. 박경리의 근대소설 토지 작품분석

Ⅲ. 이상의 근대소설 날개 작품분석

Ⅳ. 염상섭의 근대소설 만세전 작품분석

Ⅴ. 염상섭의 근대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 작품분석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 쎄이버를 차고 교단에 오르는 나라에 살고 있고 발길과 채찍 밑에 부대끼면서도 숨이 죽어 엎디어 있는 거세된 존재라고 한다.
염상섭이라는 작가는 표본실의 청개구리 라는 작품으로 인해 자연주의 문학을 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식민지 사회에 대한 비판과 염려 등 식민지 사회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주제로 삼아서 이들을 쓴 것 같다. 바로 식민지 사회에 대한 현실을 말하기 위해서 주인공 나는 조선인과 일본인의 차별 그리고 부산과 김천 서울에 이루는 여정동안 식민지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Ⅴ. 염상섭의 근대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 작품분석
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조선의 지식인들은 공부를 하고 대학도 나오고 유학까지 갔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능력이 없어 일을 할 곳이 없어 엄청난 고뇌와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걸 생각해보면 이 책의 두 명의 주인공중 하나인 나(X)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련의 시간 속에 나는 집구석에 틀어박혀 허구언 날 술을 마시고 담배나 피우며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백수나 다름없는 사람이다. 방 안에서 누워있으면 학교 다니던 시절에 개구리를 해부하던 생각이 떠올라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를 정도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었다. 해부된 개구리가 아직 죽지않은 채 버둥버둥거리는 모습을 떠올리면 우울해지고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생활을 나는 하루빨리 탈출하고 싶었다. 결국 친구 H를 만나 평양으로 가게 되며 거기서 다시 남포로 간다. 가는 도중에 만난 A와 Y의 인도에 의해서 나는 북국의 철인이며 남포의 광인으로 통하는 김창억을 만나게 된다. 김창억의 맹렬한 호기심에 끌리게 된 나는 친구들과 김창억의 강연을 듣고 왠지 모를 감동을 받는다. 겉모습은 광인이지만 그 안에 있는 정신적인 가치를 느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가 김창억을 보며 강연을 듣고 감동을 받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지식인들의 고뇌가 나가 김창억에게 동병상련의 처지를 느끼게 해준 것 같다. 김창억이라는 사람은 일제강점기 속에 불행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가 사람들이 광인이라고 부를 만큼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김창억은 학교를 다녀서 어느 정도의 학력이 있고 주위사람들에게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머리가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갑작스런 죽음과 아내의 죽음, 그리고 불의의 사건에 연루되어 치른 4개월의 감옥생활과 새 아내의 배신 등 불행한 일이 많았다. 이런 개인적인 동기에 의한 분노, 낙심, 세상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우울증과 광기를 보인 것이다. 아내에게 배신당한 김창억의 기분은 어땠을까? 책을 읽는 동안에 김창억에 대한 연민의 정이 절로 느껴졌다. 결국 시대와 운명이 김창억을 광인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김창억은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며 하느님에게 의지하고 자유를 만끽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강연을 들은 나는 김창억을 보고 충격과 감동을 받은 것이다. 물론 그가 자유를 만끽하는 행동이 왜 나에게 감동을 주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아까 말했듯이 일제강점기 때 조선의 지식인들은 하나같이 불행한 삶을 살았다. 김창억은 이 수많은 지식인들 중 하나일 것이다. 많은 조선인들이 일제의 탄압을 받으며 얼마나 고통과 절망을 느꼈을지 실감한다. 특히 김창억의 불행한 삶과 김창억의 강연을 들은 나(X)가 방안에 틀어박혀 미친 듯이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며 더욱더 실감했다. 비록 나가 고통을 받는 직접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떠올리며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소름끼치듯이 상세하게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기분이 어떤 상태인지 확실하게 짐작이 갔다. 김창억과는 상관없지만, 내 생각에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당시 일제에 의해 고통 받던 우리 민족, 특히 지식인들을 상징하는 것 같다. 나가 생각하는 처참하게 해부된 개구리 모습은 보기에도 꺼림칙하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 민족의 현실이었다.
참고문헌
강송석(2009), 염상섭의 만세전고찰, 동국대학교
백지은(2008), 김승옥 소설에 나타난 글쓰기 특징 : 다산성(多産性)(1966)의 문맥 형성 과정 고찰, 국제어문학회
송희복(2009), 박경리의 소설에 나타난 지역문화의 성격, 진주교육대학교 진주문화권연구소
최유희(2010), 박경리 토지의 창작방법론 연구, 한국문예창작학회
최경미(2006), 이상의 날개 연구 :날개에 나타난 시·공간적 의식을 중심으로, 수원대학교
최상윤(1984), 염상섭 소설의 자의식 인물고 :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중심으로, 동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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