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 문화의 특징- 교실에서의 교사(생활과 지도, 일상 생활에서의 질서 유지, 수업 시간의 통제, 수업의 조건과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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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등학교 교사 문화의 특징- 교실에서의 교사(생활과 지도, 일상 생활에서의 질서 유지, 수업 시간의 통제, 수업의 조건과 형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생활과 지도

2. 일상 생활에서의 질서 유지
1) 일상생활을 업무로 만들기
2) 학생들과 교감을 통해 개별적 관계 형성
3) 질서 유지를 위한 전략들: 상벌, 또래 견제, 검사를 통한 확인

3. 수업 시간의 통제
1) 일상 생활과 구분 하기
2) 신호 체계 만들기

4. 수업의 조건과 형태

본문내용

통하여서도 초등학교 교사들이 모든 교과를 다 잘 가르치기는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교과를 다 잘 가르치기는 어렵다”는 진술에 대하여 초등학교 교사의 36.1%가 ‘매우 그렇다’고 답하였으며, 58.2%가 ‘다소 그렇다’고 답하였다. 거의 대다수의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잘 가르칠 수 있는 교과가 있고 자신 없는 교과가 있는 것이다. 자신이 없는 교과에 대하여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업 내용을 프로그램화한 것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내리는 교육과정에 대한 공통적 평은 대체로 어렵고 양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질문지 조사를 통하여서도 확인되었다. 질문지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듯이 “교과 내용이 아이들의 수준에 비해 어렵다”는 진술에 대하여 초등학교 교사의 19.6%가 ‘매우 그렇다’고 답하였으며, 55.2%가 ‘다소 그렇다’고 답하여 74.8%가 동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가르칠 교과 내용이 너무 많다”는 진술에 대하여서는 51.4%가 ‘매우 그렇다’고 답하였으며, 40.0%가 ‘그렇다’고 답하여 절대 다수의 교사들이 내용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과서에 실린 것은 다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또한 학부모의 요구도 그러하다. 바람초등학교의 조영경 교사는 특히 저학년에서는 아동의 학교 생활에 학부모들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생략하고 지나가기 어렵다고 하였다.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또 다른 인식 중의 하나는 “활동 중심”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서는 교사들이 대체로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옳다고 여긴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동들에게 활동할 기회를 많이 주면 아이들을 이끌고 가기가 즉, 통제하기가 더욱 힘들다고 하였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아동들은 듣기만 하면 되는 수업을 지양하고 아동들의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의도에 충실하고자 하면 아동들이 직접 해보는 활동이 늘게 된다. 수업 중에 아동이 활동하게 되면 일사불란해질 수 없다. 따라서 교사는 아동 통제가 더욱 어렵게 되는 것이다. 즉, 여러 아동이 놀거나 딴짓을 하지 않고 학습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일은 교사가 모두를 집중시켜 수업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다.
앞에서 보았듯이 수업 시간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교과 수업 이외의 활동이 수업 시간을 침범하는 경우가 있어 교사들은 진도 나갈 시간이 부족함을 느낀다. 이러한 외부의 요인 말고도 교사가 시간에 쫓기는 이유는 교육과정의 내용이 많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활동중심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교과서에서 의도한 대로 아동들이 직접 하는 활동을 충분히 하면 진도를 다 나갈 수 없다. 그 때에는 종전대로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수업을 할 수밖에 없다. 연구자들이 관찰한 학교 교사 뿐만 아니라 면담 교사들도 사실상 수업 준비를 하지 못하거나 안하다고 답한 교사들이 많다. 대체로 교사들이 아침 시간에 당일 시간표에 있는 교과의 지도서나 새교실과 같은 자료 혹은 인터넷 자료를 훑어보는 정도이다. 업무로 바빠서 수업 준비를 할 여유가 없는 것을 제외하고 수업 준비를 안하게 되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교육과정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졌지 내용은 비슷하다고 본다. 초임 교사 시절이나 그 학년을 처음 맡아보는 경우를 제외하면 내용에 대하여서는 익숙하기 때문에 그리고 초등 수준의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굳이 수업 준비를 할 필요를 못 느낀다.
또 다른 이유는 멀티미디어 자료로 인하여 수업 준비를 하는 데에 큰 무리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질문지 조사에 의하면 “수업 시간에 인터넷이나 CD자료를 활용하면 수업 준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하여 93%정도의 초등학교 교사가 동의하고 있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교사는 32.6%, ‘다소 그렇다’고 답한 교사는 60.8%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교과 내용에 익숙하고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업무부담이 많은 교사임에도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교사와의 면담 내용이다.
초등학교 교사는 가르칠 내용도 많고 여러 교과를 미리 배워 오는 아동들이나 학습 의욕이 낮은 아동들에게도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여러 업무로 인하여 수업 준비를 하기 어렵다. 이러한 불안정한 수업의 조건과 맥락 속에서 교사들이 행하는 수업은 “교과서 궤도식” 수업이라고 할만하다. 여기서 교과서 궤도식이란 이른바 “진도 나가는” 수업이라고 하는 것과 유사하다. 여기서 궤도식이라고 한 것은 좀처럼 이탈하지 않으며 이탈은 곧 위험 혹은 사고를 의미하며, 속도의 조절은 있을 수 있으나 건너뛸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름한 것이다. 건너뛸 수 없다는 것은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교사가 판단하여 생략하고 싶은 부분도 밑줄이라도 긋고 지나가야 학부모의 불만을 야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교과서를 따라가야만 하는 궤도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다음의 분석 내용은 연구진의 수업 관찰 기간이 제한되어 있었으므로 연구진이 관찰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
교과서를 궤도 삼아 따라 간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다르다. 겉으로 드러난 두드러진 변화는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이나 CD 자료를 많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과제를 부과한 후 학생들의 활동을 둘러보거나 검사해주거나 발표시키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교과서 내용을 풀이해주거나 설명해주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 차시 수업에서 여러 모습이 중첩되기도 한다. 수업 시간에 교사가 수업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교과서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기도 하고 교단 선진화 사업 이후 교실 내에 멀티미디어 기자재가 도입되고 여러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는 등 교실 환경이 변화된 데에 기인하기도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수업의 모습은 다르더라도 교과서를 궤도로 삼아 속도를 조절하며 제한된 시간동안 지나간다는 점에서는 하나로 묶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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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9.22
  • 저작시기2014.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38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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