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대비한 국어교육의 현황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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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통일을 대비한 국어교육의 현황과 대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되도록 개정했어야 했다. 그런데 오히려 이질화가 되게 개정하였다. 앞으로 개정을 한다면 동질화를 도모하도록 할 일이다. 그리고 통일을 꾀한다면 표준체제 구안통합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표준체제 구안 통합이란 통일보고서의 남북 교육통합의 세 가지 방법 흡수통합, 연방식통합과 함께 제시된 표준교육체제 구안에 의한 통합이란 말을 전용한 것이다. 표준체제 구안 통합이란 한글맞춤법은 남북이 같이 쓰던 1933년의 한글맞춤법 통일안의 정신으로 돌아가 통일을 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다는 말이다. 표준발음법도 표준체제 구안 통합 방식이 좀더 바람직할 것이다. 이는 양쪽이 심각한 차이를 보이는 것도 아니고, 발음은 맞춤법과 표리 관계가 있으니 다 같이 표준체제구안 통합 방식이 바람직하겠다는 말이다. 그러나 표준어의 문제는 다르다.
둘째, 표준어는 연방식 통합을 한다.
표준어의 문제는 한글맞춤법 통일안의 정신에 따라 서울말을 표준어로 하면 간단하다. 그러나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반세기 동안 다른 규범을 학습하고 생활해 온 국민이 딸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 차이가 나는 말을 조사하여 통일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재사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은 방법은 연방식 통합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정하는 경우 사정해 놓은 낱말의 수용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실용성이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북의 어휘나 표현이 다른 경우 양쪽을 다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외형상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복수 표준어로 정착하든지, 아니면 적자 생존의 원칙에 의해 하나가 도태되든지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의 어휘를 망라한 통일 국어대사전이 만들어져야 한다.
셋째, 남북 작품을 교재화한다.
언어의 동질화를 꾀하기 위하여는 상대방의 언어에 대해 이질감이나,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는 상호 접촉하는 길밖에 없다. 서로 접하노라면 그 말 또는 표현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친숙하게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의 작품을 교재에 수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의 언어를 큰 부담없이 이해 학습하게 될 것이다. 남북한의 방송을 녹음하거나 녹화하여 교재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는 음성언어 동질화에 기여하게 할 것이다.
넷째, 교육 목표에 대한 조정이 있어야 하겠다.
북한의 교육목표는 위대한 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선생님께 끊임없이 충직한 혁명전사로 키우는 것이다. 남한의 교육 목표는 국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국어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국어의 발전과 민족의 언어문화 창달에 이바지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것이다. 이것은 국어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태도를 길러 성숙한 문회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가 정치 사상 교육에 중점이 놓이는가 하면, 다른 하나는 언어의 기능 교육에 중점이 놓인다. 이는 천양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러한 국어교육의 목적을 고수하는 한 국어교육의 통일은 요원할 것이다. 그렇다고 나라가 어느 한쪽으로 흡수 통일되지 않는 한, 국어교육의 목표도 흡수 통일될 리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이것도 표준체제 구안 통합이란 조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전제 국가 아닌, 민주 국가의 교육의 목표가 특정인에게 충직한 혁명전사로 키우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성숙한 문화시민으로 길러야 한다. 언어의 기능을 투쟁 아닌 협동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언어관을 바탕으로 교육 목표가 조정되어야 한다.
넷째, 교육 과정의 통합이 있어야 하겠다.
교육은 교육의 내용이 결정되고 이것이 적절한 방법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남북의 국어 교육은 교육 내용이 다르고, 이것을 다루는 방법이 다른가 하면, 그 시기 또한 다르다. 이렇게 되어서는 통일된 교육을 꾀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의 전문가가 협의하여 바람직한 교육과정을 구안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야 적절한 교육 내용이 선정되고, 바람직한 교수 방법이 강구될 것이다. 이것은 교육 목표가 합의된다면 그리 문제가 될 것도 없다. 오늘날 남북의 교육과정은 차이만 나는 것이 아니다. 같은 점도 많다. 상호 바람직하다고 보이는 요소도 있다. 따라서 상대방의 바람직한 요소는 수용하는 방향으로, 이것 역시 표준체제구안 통합의 방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다섯째, 관련 학자의 접촉이 꾀해져야 한다.
교육이란 사람을 기르는 것이고, 이는 또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의 접촉이 있어야 한다. 통일이 언제 이루어질는지는 아직 분명히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고,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이 통일을 위해 국어교육도 대비해야 한다. 국어교육의 이질화, 그리고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남북학자가 머리를 맞대고 오늘의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 그러노라면 서로를 이해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언어학자, 국어교육학자의 상호 교류 및 학술토론회를 마련하여 국어 교육의 표준체제구안 통합의 계기를 하루 빨리 마련하도록 해야 하겠다.
참고 문헌
박갑수(1995), 남북 음성언어 교육의 비교연구, KBS 한국어연구 42, 남북한 방송언어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비교연구 VI, 한국방송공사.
박갑수(1995), 남북 맞춤법의 차이와 그 통일문제, 국제고려학회 학술총서, 통일을 지향하는 언어와 철학 3, 국제고려학회.
윤희원(1989), 북한의 국어교육에 관한 한 고찰, 주시경 연구 4, 탑출판사.
윤희원 외(1997), 남북한 중·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 비교 분석연구, 서울사대 통일대비 국어과 교육과정 연구위원회.
이인제(1996), 북한의 국어과 교육에 관한 연구, 교원대학교 박사학위 청구논문.
최현섭 외(1996), 남북한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 분석연구, 인천교육대학교 통일대비 국어과 교육과정 연구위원회.
해주사범대학 외(1973), 국어교수법- 교원대학용, 교육도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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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14.10.16
  • 저작시기2014.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4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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