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분석 - 이효석의 산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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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분석 - 이효석의 산과 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하며, 산의 향기는 “마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향기”라고 설명한다. <들>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도회지에서의 삶과 들에서의 삶을 각각 “동물적 열정”과 “식물적 열정”으로 대립시키면서도, “식물적 열정”에 대한 설명은 철저히 “동물적 열정”에 기대고 있다. “식물적 열정”의 가치는 그 자체로 긍정적 의미를 지니지 못하고 “동물적 열정”과의 동일시를 통해 긍정적 의미를 부여받고 있는 것이다. 인간 사회의 부정적 의미(배반의 공간)를 강조함으로써 혹은 긍정적 가치를 차용함으로써, <산>과 <들>의 자연은 자유롭고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획득한다.
<산>과 <들>의 자연은 중실과 ‘내’가 인간 사회로부터 추방당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목적달성에 실패한 후 자연으로 들어가는 과정은 일종의 추방에 의해서 이루어진 셈이다. 자연을 선택하기에 앞서 인간 사회로부터 추방당한 것이다. 자발적 의지에 의해 나온 것이 아니기에 인간 사회와의 완전한 단절은 불가능하다. 자연은 중실과 ‘나’에게 식과 색을 제공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인간사회에서 제공받아야 했다. <산>에서는 소금 등이 그러했고 용녀와의 결합 또한 인간 사회에서 구해 와야 한다. <들>또한 옥분의 정사를 파혼의 파장으로 보는 ‘나’의 모습에서 인간 사회에의 연관성이 보여 진다. 그래서 <들>에서 보면 들은 모든 것이 허용되는 자유로운 공간이지만 인간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공간이 아니어서 인간사회에서의 공포가 여전히 지속되는 공간이기에 ‘나’는 인간사회의 질서관과 금기의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산>의 중실 또한 자신의 신분을 산에서는 필요 없는 ‘머슴’의 신분으로 계속 규정하고 있다. “밥 짓는 일이란 머슴의 할 일이 못 된다”면서 용녀의 필요성을 느끼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2) 소설의 문체
이효석 소설은 다음과 같이 시적, 서정적인 문체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들>과 <산>은 서정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소설의 서사적인 미가 떨어져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복잡한 인간세계와는 대조되어 평화롭게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을 형상화하는 데 있어서 작가는 지나치게 자연에 몰입한 감이 있다. 예를 들어 <들>의 기본적인 갈등은 자연에 동화되어서 맺은 옥분과의 인연이 욕스럽고 부끄럽게 느껴졌다는 것인데, 그 해결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 역시 다시 자연과의 동화이다. 결국 이 작품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인 자연과의 일체성이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어서 그것이 소설 구성상의 부자연스러움을 초래함은 물론이다. 소설로서는 기본적인 갈등도 부족하고 주제도 부자연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이 작품들의 장점은 탁월한 묘사에 있다. 이런 묘사에의 집착이 이 모든 것을 부자연스럽게 만든다고 말할 수 도 있겠다. <산>과 <들>에서 나온 문체상의 특징을 짚고 넘어가보겠다.
① 주어 없는 문장
대상 속에 사람(자신)을 사람 속에 대상을 융화시켜 하나가 되게 한다. 한 주어 안에 포함되는 모든 경우를 적극 포착하여 문장에서 받는 인상을 부드럽게 한다. 마침표에 관계없이 같은 정서와 분위기 속에서 같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
② 비유
이효석의 소설은 대개 참신한 은유나 직유로 가득 차 있다.
-예문:돌을 집어 던지면 깨금알같이 오드득 깨어질 듯한 맑은 하늘 <산>
-예문:휘엿한 산등은 누워 있는 황소의 등어리요, 바람결도 없는데 쉴 새 없이 파르르 사시나무 잎새는 산의 숨소리다. <산>
-예문:얀들얀들 나부끼는 초목의 양자는 부드럽게 솟는 음악 <들>
③ 개인어
작품 속에는 나름대로 특이한 어휘와 언어적 감각이 나타난다. 이효석은 사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감칠맛 있고 실감나는 개인어와 향토적인 순수한 우리말을 많이 써서 표현의 효과를 높였다.
-예문: 농탕지다, 졸색의 등글개, 가살스럽다, 얼클어지다 <산>
④ 대상과 인물 속에 서술자의 감정을 용해시키는 문체
(3) 이분법적 이미지 정리

죽음
자연
인간사회
시골
도시
신분으로부터의 탈피<산>
머슴의 신분<산>
들딸기 <들>
철조망, 양딸기<들>
독서모임
학교
식물적 애정(감성)
동물적 열정(이성)
성의 자유로움
책임감, 도덕적 죄의식
<참고 문헌>
조명기, 이효석의 <山>과 <들>에 나타난 자연의 성격, 한국문학회 제37집, 2005.
김구중, 이효석 소설의 서사공간 연구, 한남어문학 제23집, 1998.
김성규, 이효석 소설에 나타난 인물유형 연구, 충남대학교, 1993.
김학근, 이효석 소설연구, 세종대학교,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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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3.13
  • 저작시기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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