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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연구회, 예문서원, 1995, pp. 111∼126. 참고 1. 논쟁의 발단
2. 논쟁의 내용과 전개
① 태극 논쟁의 문제 제기-조한보의 견해에 대한 이언적의 평
② 첫째 논쟁
③ 두 번째 논쟁
④ 셋째 논쟁
⑤ 넷째 논쟁
3. 논쟁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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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조한보는 회제에게 보낸 첫 번째 서신에서(첫째논쟁) ㉮무극이 태극을 유무로 이해할 때 무라고 정의하더라도 없는 것이 아니어서 마음속에 신령스러운 근원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유라고 정의하더라도 정말 있는 것이 아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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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보는 반대로 무극을 주장한다. '無極'="끝이 없음", 즉 '가장 좋은 끝-상태'는 없다는 것이다. (太極=無極, 지극한 끝은 끝이 없는 것이다.) 각 사물이 실현시켜야 할 가장 좋은 상태(理)는 없다. 이 세상은 그저 물질(氣)의 변화의 과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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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적은 구체적인 사람들의 행위를 통해 드러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그렇다고 하여 이언적이 마음의 본래 순수한 모습 그대로를 지켜야 한다는 조한보의 주장에 찬성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깨달음은 몸소 실천을 통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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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보라는 학자와 2년 동안이나 학문적 논쟁을 벌인 것은 참 놀라운 일 같다.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관철시키려는 이언적의 노력이 대단하다. 또한 이언적의 생애를 조사하면서 느낀바가 많지만 특히 어렸을 때 이언적이 아버지를 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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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보의 논변이며, 둘째는 이퇴계와 기대승의 사칠논변이며, 셋째는 이율곡과 성혼의 논변이라 할 수 있겠다. 이중에서도 성리학의 이론을 더욱 궁구(窮究)한 한국 최대의 성리학자 퇴계와 고봉의 논변은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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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보와 논쟁을 벌여 학문적 성가를 드높이고, 퇴계로부터 '성리학의 본원을 바로세웠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이언적은 중앙 무대에서 입신과 좌절을 거듭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향리인 안강으로 내려와 은거하며 절치부심,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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