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형식의 개념
3. 시스템(System)
4. 결론
2. 형식의 개념
3. 시스템(System)
4. 결론
본문내용
aft)이란 없으며, 학술의 의미는 진리(Wahrheit)를 제시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과오를 제거하는데 있다."
) ebd., S. 113
형식주의자들에 의하면 예술은 형식이고, 형식은 시스템이며, 그리고 시스템은 예술작품을 예술작품이 되게 하는 예술성이고, 문학작품을 문학작품이 되게 하는 문학성이라는 말을 언급했다. 예술성 또는 문학성이 중심과 핵심을 이루는 강력한 유일신이라면, 이 유일신이 시스템 구성에 의해 상대화된다. 왜냐하면 전미학적인 자료들이 변한다면 이 변화된 자료들을 하나로 통합해야하는 유일신도 변해야하는 운명을 유일신은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변화"라는 공동운명은 전미학적 자료들과 그 전미학적 자료들을 통합하는 유일신을 동일한 위상으로 만들어 유일신은 중심 또는 핵심이라는 권좌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형식의 개념이 소유하고있는 중심 또는 핵심이라는 위상이 시스템 구성에 의해 붕괴되므로, 이 역시 형식주의에 내재해있는 아포리라고 할 수 있다.
다음에 형식주의와 실증주의 사이의 상이성을 역시 3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형식주의와 실증주의 사이의 첫째 상이성은 형식주의의 관심은 형식인 반면에, 실증주의의 관심은 이론(Theorie)라고 할 수 있다. 형식주의자들이 생각하는 형식은 역동적이고 역학적인 기능(Funktion)을 소유하는 반면에, 실증주의자들이 생각하는 이론은 물리학의 중력(Gravitation)의 법칙과 같은 것으로 아무런 소유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형식에다 역동적이고 역학적인 기능을 부여함에 의해 형식주의자들은 역시 아포리에 빠지고 있다. 기능을 발휘하는 형식은, 다시 말해 기능의 소유자인 형식은 하나의 실체(Substanz)로 인정될 수 도 있고, 동시에 그 기능을 물건과 물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찰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형식은 메커니즘과 같은 것이 되어 실체가 없는 무실체로 인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체와 무실체의 공생(Symbiose)로서의 형식은 이데(Idee)나 진리(Wahrheit)를 주장하는 이상주의 철학과 그 이데나 진리를 부인하는 실증주의 철학 사이에 위치하는 개념이라 볼 수 있다. 형식주의와 실증주의 사이의 두 번째 상이성은 형식주의자들은 형식이 그 형식의 구성요소들인 전미학적 자료들 사이에 내재해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실증주의자들은 이론이 경험세계에 존재해있는 사물과 사실 외부에 외재해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형식이 전미학적 자료들 사이에 내재해있다는 사실은 전미학적 자료들 하나 하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전미학적 자료들 외부에 외재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전미학적 자료들은 실증주의자들에게는 경험세계의 사물과 사건 이외는 아무 것도 아니므로, 슬증주의적 이론의 외재성을 형식주의는 다시 내재화한다고 볼 수 있다. 냥재성이 이상주의적 개념이고, 외재성이 실증주의적 개념이라면, 형식주의는 실증주의를 이상주의화 하려한다고 볼 수 있다. 달리 표현하여 형식주의를 이상주의와 실증주의의 공생이라 한다면 이 역시 아포리라고 할 수 있다. 형식주의와 실증주의 사이의 세 번째 상이성은 형식주의는 형식에 아우토노미(Autonomie)를 인정하려는 반면에, 실증주의는 이론에 아우토노미를 부정하려 한다. 그러나 형식을 예술성 또는 문학성으로 본다면 아우토노미의 인정은 당연하나, 형식을 전미학적 자료들 사이의 순수한 상호관계 내지는 시스템으로 본다면, 다시 말해 메커니즘과 같은 것으로 본다면, 형식의 아우토노미를 부정하는 것도 당연하다. 형식주의자들이 생각하는 형식은 아우토노미의 긍정과 아우토노미의 부정으로 역시 아포리의 성격을 면할 수 없다.
3가지 결론을 내리고 논문을 종결한다. 첫째로 형식주의는 이상주의 미학을, 특히 헤겔 미학을 거꾸로 뒤집어놓은 미학이라 할 수 있다. "형식과 내용"이라는 이상주의 미학의 쌍개념과 "형식과 자료"라는 형식주의 미학의 쌍개념을 언급했는데, "형식과 내용"이라는 쌍개념에서 내용은 이데 또는 진리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내용이 형식화하는 관계이다. 헤겔의 표현에 의하면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들을 수 없는 이데 또는 진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들을 수 있게 감관화를 해야 미(das Schone)가 된다는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들을 수 없는 이데 또는 진리는 내용이며 정신(精神)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그리고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들을 수 있는 감관화는 형식이고 경험세계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상 헤겔 미학의 관계가 "형식과 자료"라는 형식주의 미학의 쌍개념에서는 역전되는 현상을 보인다. 형식주의의 형식은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들을 수 없는 것으로 경험세계를 초월하고, 다시 말해 정신과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고, 정신적인 내용의 자리를 메워야할 자료는 자연 그대로의 전미학적 자료들로 경험세계의 카테고리에 속하기 때문이다. "형식과 내용"이라는 이상주의 미학의 공식을 뒤집어놓은 것이 "형식과 자료"라는 형식주의 미학의 공식이 된다. 둘째로 형식주의는 아포리의 미학이다. 형식주의자들이 생각하는 형식의 개념은 실체와 무실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있다는 사실, 형식주의는 이상주의와 실증주의의 공생이라는 사실, 또 형식의 개념에 대해 아우토노미를 인정할 수도 또 부정할 수도 있다는 사실 등은 아포리를 의미한다. 흑과 백이라는 2개의 카테고리를 예로 든다면 3가지 형태의 아포리를 구성할 수 있다. 흑도 인정하고 백도 인정하는 형태, 반대로 흑도 부정하고 백도 부정하는 형태, 마지막으로 흑과 백이 하나로 통합해있는 형태가 그 3가지 형태의 아포리다. 형식주의 미학은 이상주의 미학인 동시에 실증주의 미학이며, 이상주의 미학도 아니고 실증주의 미학도 아니며, 또 이상주의 미학과 실증주의 미학이 하나로 통합해있는 아포리의 미학이다. 셋째로 형식주의 미학은 예술과 기술 또는 예술과 묘술이라는 양면성의, 다시 말해 내재성과 인위성이라는 양면성의 미학이다. 예술의 카테고리를 선택한다면 이는 이상주의 미학과 연결되고, 반면에 기술 또는 묘술의 카테고리를 선택한다면 이는 구조주의 미학과 연결된다. 형식주의 미학은 이상주의 미학을 출발하여 구조주의 미학에 이르는 도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ebd., S. 113
형식주의자들에 의하면 예술은 형식이고, 형식은 시스템이며, 그리고 시스템은 예술작품을 예술작품이 되게 하는 예술성이고, 문학작품을 문학작품이 되게 하는 문학성이라는 말을 언급했다. 예술성 또는 문학성이 중심과 핵심을 이루는 강력한 유일신이라면, 이 유일신이 시스템 구성에 의해 상대화된다. 왜냐하면 전미학적인 자료들이 변한다면 이 변화된 자료들을 하나로 통합해야하는 유일신도 변해야하는 운명을 유일신은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변화"라는 공동운명은 전미학적 자료들과 그 전미학적 자료들을 통합하는 유일신을 동일한 위상으로 만들어 유일신은 중심 또는 핵심이라는 권좌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형식의 개념이 소유하고있는 중심 또는 핵심이라는 위상이 시스템 구성에 의해 붕괴되므로, 이 역시 형식주의에 내재해있는 아포리라고 할 수 있다.
다음에 형식주의와 실증주의 사이의 상이성을 역시 3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형식주의와 실증주의 사이의 첫째 상이성은 형식주의의 관심은 형식인 반면에, 실증주의의 관심은 이론(Theorie)라고 할 수 있다. 형식주의자들이 생각하는 형식은 역동적이고 역학적인 기능(Funktion)을 소유하는 반면에, 실증주의자들이 생각하는 이론은 물리학의 중력(Gravitation)의 법칙과 같은 것으로 아무런 소유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형식에다 역동적이고 역학적인 기능을 부여함에 의해 형식주의자들은 역시 아포리에 빠지고 있다. 기능을 발휘하는 형식은, 다시 말해 기능의 소유자인 형식은 하나의 실체(Substanz)로 인정될 수 도 있고, 동시에 그 기능을 물건과 물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찰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형식은 메커니즘과 같은 것이 되어 실체가 없는 무실체로 인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체와 무실체의 공생(Symbiose)로서의 형식은 이데(Idee)나 진리(Wahrheit)를 주장하는 이상주의 철학과 그 이데나 진리를 부인하는 실증주의 철학 사이에 위치하는 개념이라 볼 수 있다. 형식주의와 실증주의 사이의 두 번째 상이성은 형식주의자들은 형식이 그 형식의 구성요소들인 전미학적 자료들 사이에 내재해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실증주의자들은 이론이 경험세계에 존재해있는 사물과 사실 외부에 외재해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형식이 전미학적 자료들 사이에 내재해있다는 사실은 전미학적 자료들 하나 하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전미학적 자료들 외부에 외재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전미학적 자료들은 실증주의자들에게는 경험세계의 사물과 사건 이외는 아무 것도 아니므로, 슬증주의적 이론의 외재성을 형식주의는 다시 내재화한다고 볼 수 있다. 냥재성이 이상주의적 개념이고, 외재성이 실증주의적 개념이라면, 형식주의는 실증주의를 이상주의화 하려한다고 볼 수 있다. 달리 표현하여 형식주의를 이상주의와 실증주의의 공생이라 한다면 이 역시 아포리라고 할 수 있다. 형식주의와 실증주의 사이의 세 번째 상이성은 형식주의는 형식에 아우토노미(Autonomie)를 인정하려는 반면에, 실증주의는 이론에 아우토노미를 부정하려 한다. 그러나 형식을 예술성 또는 문학성으로 본다면 아우토노미의 인정은 당연하나, 형식을 전미학적 자료들 사이의 순수한 상호관계 내지는 시스템으로 본다면, 다시 말해 메커니즘과 같은 것으로 본다면, 형식의 아우토노미를 부정하는 것도 당연하다. 형식주의자들이 생각하는 형식은 아우토노미의 긍정과 아우토노미의 부정으로 역시 아포리의 성격을 면할 수 없다.
3가지 결론을 내리고 논문을 종결한다. 첫째로 형식주의는 이상주의 미학을, 특히 헤겔 미학을 거꾸로 뒤집어놓은 미학이라 할 수 있다. "형식과 내용"이라는 이상주의 미학의 쌍개념과 "형식과 자료"라는 형식주의 미학의 쌍개념을 언급했는데, "형식과 내용"이라는 쌍개념에서 내용은 이데 또는 진리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내용이 형식화하는 관계이다. 헤겔의 표현에 의하면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들을 수 없는 이데 또는 진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들을 수 있게 감관화를 해야 미(das Schone)가 된다는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들을 수 없는 이데 또는 진리는 내용이며 정신(精神)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그리고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들을 수 있는 감관화는 형식이고 경험세계의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상 헤겔 미학의 관계가 "형식과 자료"라는 형식주의 미학의 쌍개념에서는 역전되는 현상을 보인다. 형식주의의 형식은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들을 수 없는 것으로 경험세계를 초월하고, 다시 말해 정신과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고, 정신적인 내용의 자리를 메워야할 자료는 자연 그대로의 전미학적 자료들로 경험세계의 카테고리에 속하기 때문이다. "형식과 내용"이라는 이상주의 미학의 공식을 뒤집어놓은 것이 "형식과 자료"라는 형식주의 미학의 공식이 된다. 둘째로 형식주의는 아포리의 미학이다. 형식주의자들이 생각하는 형식의 개념은 실체와 무실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있다는 사실, 형식주의는 이상주의와 실증주의의 공생이라는 사실, 또 형식의 개념에 대해 아우토노미를 인정할 수도 또 부정할 수도 있다는 사실 등은 아포리를 의미한다. 흑과 백이라는 2개의 카테고리를 예로 든다면 3가지 형태의 아포리를 구성할 수 있다. 흑도 인정하고 백도 인정하는 형태, 반대로 흑도 부정하고 백도 부정하는 형태, 마지막으로 흑과 백이 하나로 통합해있는 형태가 그 3가지 형태의 아포리다. 형식주의 미학은 이상주의 미학인 동시에 실증주의 미학이며, 이상주의 미학도 아니고 실증주의 미학도 아니며, 또 이상주의 미학과 실증주의 미학이 하나로 통합해있는 아포리의 미학이다. 셋째로 형식주의 미학은 예술과 기술 또는 예술과 묘술이라는 양면성의, 다시 말해 내재성과 인위성이라는 양면성의 미학이다. 예술의 카테고리를 선택한다면 이는 이상주의 미학과 연결되고, 반면에 기술 또는 묘술의 카테고리를 선택한다면 이는 구조주의 미학과 연결된다. 형식주의 미학은 이상주의 미학을 출발하여 구조주의 미학에 이르는 도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추천자료
[정부회계][정부회계시스템]정부회계의 특징과 문제점 및 향후 정부회계시스템 방안 분석(재...
[법][법치][법치주의][법형이상학][형식적 법의 국가][법치행정]법치의 개념, 법치주의에 관...
[아날로그디지털][플랫폼]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 비교 및 디지털 방식의 장점, 컴퓨터 시스...
[고객관계관리시스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e-CRM)의 개념, 활용 동향, 도입 및 관리단계
[재무관리]재무관리의 개념, 재무관리의 발전단계, 재무관리의 기능, 재무관리의 시스템(PFMS...
[시조][시조 개념][시조 역사][시조 종류][시조 형식][시조 내용][시조 표현][시조 전개]시조...
[물적 유통][유통][물류][물적 유통 개념][물적 유통 환경][물적 유통과 물류관리시스템][물...
[내러티브][내러티브 의의][내러티브 비선형적 형식][내러티브 맥락적 이해][내러티브 도덕교...
[퍼지이론][퍼지전문가시스템 사례][퍼지함축]퍼지이론의 개념, 퍼지이론의 탄생, 퍼지이론의...
(아동음악과동작) 음악악구와 음악형식에 대해 배워보는 <수업계획서> (만5세, 활동주제 : 음...
[한국문학사]고대소설(古代小說) - 고대소설의 개념과 기원, 고대소설 작가와 독자, 고대소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 피아제(Piaget)이론의 기본개념, 피아제 인지발달단계(감각운동기,...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인지발달개념, 인지발달단계-감각운동기,전조작기,구체적 조작기,형식...
[사회복지법의 형식적 개념의 한계와 개선방향과, 사각지대에 관한 사례와 개선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