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민요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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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민요란 무엇인가

2. 민요의 역사

3. 민요의 유형과 분류

4. 민요의 전국적 판도

5. 민요의 실현방식과 원리

6. 민요에 나타난 민중의식

7. 민요의 문화론적 의미

본문내용

래의 상황과 의미가 아닌 다른 것에 전승사설을 전용하려는 입장이다. 창자가 어느 입장을 택하든 각편으로서의 창의성과 독자성은 드러낼 수 있다. - p.183.(아라리)
4) 민요의 창자
◎ 민요는 唱者에 따라 男謠·婦謠·童謠로 구분한다.
▶ 남요
◎ 男謠는 성년 남자들의 노래인데, 勞動謠·儀式謠·遊戱謠·非機能謠가 다 있다.
◎ 남성의 勞動謠는 대체로 격렬한 소리로 짧은 시간 동안 부르는 것들이고, 歌唱民謠이며 分聯體인 것이 특징이다. 노동의 내용, 노동하는 사람의 감정이나 사회적 처지에 대한 의식을 직감적·단편적으로 노래한다. 유식한 문구를 사용해서 양반문화에의 추종을 보이기도 하지만, 일하는 보람을 앗아가는 양반 지주에 대한 반발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 儀式謠는 특히 남성의 것이다. 地神밟기나 葬禮謠나 양반을 위해서 부르는 기회가 많기에 유식하게 양반의 사고를 흉내내는 경향이 있고 민중적 사고의 표현으로서는 의의가 약하다.
◎ 남성의 遊戱謠는 대체로 경기유희요이며, 내용은 교술에 대개 머문다.
▶ 부요
◎ 婦謠는 성년 여자들의 노래인데, 勞動謠·遊戱謠·非機能謠가 있다.
◎ 여성의 勞動謠는 격렬한 소리로 짧은 시간에 부르는 分聯體의 歌唱民謠(맷돌노래, 방아노래 등)도 있고, 완만한 소리로 오랫동안 부르는 連續體의 吟 民謠(길쌈노래 등)도 있다. 여성 노동요는 勞動하는 사람의 感情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生活에 대한 깊고 持續的인 透視인 경우가 많다. 사랑·婚姻, 그리고 시집살이라는 女性生活의 슬픔과 고난을 감동적으로 노래한다. 노래의 문체와 수사도 有識하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 충실하다.
◎ 여성의 遊戱謠는 강강수월래나 놋다리밟기와 같은 '舞踊遊戱謠'이거나 그네노래나 널뛰기노래 같은 '機具遊戱謠'인데, 대체로 抒情으로, 드물게는 敍事로 여성생활을 깊이 있고 아름답게 표현한다.
▶ 동요
◎ 童謠는 남녀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인데, 遊戱謠와 非機能謠만 있다.
◎ 아동유희요는 놀이의 성립을 위해서 불가결한 내용만 지니고 있어서 단순하다. 교술민요가 대부분이고, 生活感情의 노래라기보다는 事物에 대한 관찰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사회적인 의미는 약하다.
◎ 동요는 구비문학의 세계에 존재하는 유일한 아동 자신의 문학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兒童 자신의 觀察力과 感受性을 가장 순수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무엇으로 대치할 수 없는 獨自的인 價値를 지닌다.
6. 민요에 나타난 민중의식
◎ 민요(勞動謠)에는 일하면 사는 즐거움이 두루 나타나 있다. 즐거움은 우선 일의 터전이며 대상인 自然에서 생기는 것이다. 民謠에서의 自然은 生産의 可能性을 내포하고 있기에 소중하며, 이 가능성은 勞動을 통해 實現될 때 즐거움이 생긴다. 사는 보람으로 가득 찬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즐거움이 생기는 것이다. 노동은 인간을 건강하게 하고 자유롭게 한다.
○ 모시야적삼 시적삼에 분통같은 저젖봐라
많이보면 병난다네 살금살금 보고가자
○ 유자야탱주는 의가좋와 한꼭지에 둘이여네
처자총각은 의가좋아 한벼게에 잠이드네
○ 방실방실 윗는님을 못다보고 해가지네
걱정말고 한탄마소 새는날에 다시보세
◎ 민중생활을 괴롭다. 땀 흘려 일한 결과가 자기의 것이 아니고, 타인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노동은 즐거우면서도 괴로운 것이다.) 따라서 민요는 괴로움의 노래이다.
○ 산같이도 지심논을 불같이도 더운날에
땀을흘려 열심히 김을매는 우리네농부예이
우리농부도 누구를위해서 이꾸 일을하느냐
○ 아무리 고생한들 가슬할 보람없네
온손배미 다거두어도 한솥이 못차구나
관청의 세금재촉 갈수록 심하여서
동네의 구실아치 문앞에와 고함친다
◎ 여성에게는 시집살이의 괴로움이 더해진다. 男尊女卑라는 유교적이고 봉건적인 도덕률은 여성을 시집살이라는 이름으로 구속하여 자유로운 삶을 짓밟는다. 시부모의 학대, 남편의 배신 등은 여성에게 노동을 괴로운 것으로 만들고, 그 보람을 앗아간다. (진주난봉가)
◎ 그러나 괴로움을 그냥 참고 견디기만 하지는 않는다. 괴로움을 노래로 하는 것부터가 항거의 의도를 나타내며, 사회적 불평등에서 생기는 고난에서 벗어나 평등하고 자유로운 삶을 쟁취하고자 고발의 노래를 부른다. 슬픔을 노래하면서도 슬픔에 침잠하지 않고, 골계가 슬픔을 차단함으로써 비판적인 입장이 성립된다. 고난을 극복하자는 민중의 비판정신이 드러나기도 한다.
○ 뚜껍아 뚜껍아 너등어리가 왜그렇노
전라감사 살적에 기생첩을 많이해서
창이올라 그렇다
◎ 비기능요 가운데에는 遊興的이고 頹廢的인 情緖를 노래한 민요도 많다. '노랫가락'이나 '창부타령'같은 것이 그러한 예이다. 일제하의 허탈감 때문에 퇴폐적인 노래가 유행했는데, 시대를 비판하고 일제에 항거하는 새로운 내용의 민요도 발전했다. 그 대표적인 민요가 '아리랑'이다.
○ 노세노세 젊어노라 늙어지면 못노나니
화무십일홍이요 달도차면 기우나니
인생이 일장춘몽이라 아니놀고
○ 말깨나 하는놈 재판소가고
일깨나 하는놈 공동산간다
아깨나 낳을년 갈보질하고
목도깨나 메는놈 부역을 간다
○ 감발을 하고서 주먹을 쥐고
용감하게도 넘어간다
밭잃고 집잃은 동무들아
어데로 가야만 좋을가보냐
괴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버지 어머니 어서오소
북간도 벌판이 좋다더라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로 넘어간다
감발을 하고서 백두산넘어
북간도 벌판을 헤매인다
7. 민요의 문화론적 의미
◎ 민요는 전통사회의 계급문화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민요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것이 노래문화로서 지니고 있는 건강성 때문이다.
◎ 민요(노래)는 시의 근원적 양식이자 놀이의 한 양식이다.
◎ 민요는 ① 주제가 개방되어 있고, ② 언술이 주체적이며, ③ 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노래문화로서의 건강성을 지니고 있다.
◎ 민요는 주제가 매우 다양하다. 민요의 주제가 개방되어 있음은 그것이 우리의 생활을 대상으로 한 노래임을 의미한다.
◎ 민요는 스스로 지어 부를 뿐만 아니라 전해진 것도 다르게 바꾸어 부르기도 한다. 언술의 주체성이 살아 있는 것이다.
◎ 민요의 사설 가운데에는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불합리한 현실을 문제삼거나 풍자한 것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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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5.02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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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9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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