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제도의 등장과 변천 ( 기독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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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말
I. 교파란 무엇인가?
II. 교파형성의 배경
III. 미국의 독립과 교파의 등장
IV. 교파제도에 대한 도전
끝맺는 말

본문내용

크리스챤 펠로우십, 홉 채플 등 수많은 교회들이 있다. 이들은 교파의 권위주의를 배격하고,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복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 이들은 성서중심적이며, 체험적이고, 평신도 중심적이다. 이들 독립교회는 기존교파가 갖지 못한 다이내믹을 갖고 있다. 변화하는 사회에 쉽게 적응하고 있다. 그래서 남가주대학교의 사회학자 도날드 밀러는 이들 독립교회 운동을 또 하나의 종교개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Donald E. Miller, Reinventing American Protestantism: Christianity in the New Millennium (Berk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1997), 11-26. 아마도 이 책은 독립교회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 연구일 것이다.
이들 독립교회들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면 1965년에 시작된 갈보리 채플은 미국에 약 600교회, 다른 나라에 약 100교회가 있으며, 빈야드는 미국과 해외에 약 600교회가 있다.
. Miller, Reinventing American Protetantism, 19.
학자들은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미국 전역에는 이런 독립교회들이 수천 교회 이상이 된다고 주장한다. 풀러신학교의 피터 왜그너는 이들 교회들이 기존의 교파를 부정하고 사도행전적인 교회로 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신사도개혁(New Apostolic Reformation)운동이라고 부른다. 이들 가운데는 "사도적 네트웍"(apostolic network)이라고 부르는 느슨한 조직에 참여하기도 한다.
. 풀러신학교의 피터 왜그너는 이런 독립교회들의 대표들을 모아서 1996년에 전국적인 대회를가진바가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도날드 밀러의 연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독립교회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런 독립교회 운동들도 완전히 교파적인 개념을 탈피하지는 못한다. 이들 독립교회들은 자기교회의 제도와 예배 스타일을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 퍼트리고 있다. 이들은 이미 전 세계에 네트웍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친교와 교육을 위하여 모이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교회들처럼 관료적인 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의 조직은 유사 교파조직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런 독립교회 운동은 교파제도를 부정하기보다는 교파제도의 경직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단체들이 앞으로 성장하면서 어떻게 교파의 관료화에 빠지지 않으면서 발전할 수 있는가는 주목해 보아야 할 과제이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교파주의에 대한 여러 가지 반대운동들이 결코 성공하지 못했다. 무교회주의도 독립교회주의도 결국에 가서는 또 하나의 교파가 되고 만다. 이것은 인간사회의 모든 운동은 궁극적으로 제도라는 틀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제도가 자체적으로 목적이 되지 않고 운동을 위한 도구로서 머물지 않는데 있는 것이다. 에큐메니칼운동은 다른 차원에서 교파주의에 대해서 반대했다. 그들은 전통적인 하나의 교회를 재건하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양한 종교적인 취향이 존재하며, 동시에 어떤 특정한 종교를 강제로 강요할 수 없는 사회에서 하나의 교회를 만든다는 것은 인위적인 것이요, 가능하지 않다. 현대사회는 다양성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기독교는 교파제도를 인정하고, 이런 다양한 교파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함으로써 복음전파를 극대화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끝맺는 말
지금까지 교파주의의 기원과 발전, 그리고 도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교파주의란 정치와 종교의 분리 이후에 다양한 종교적인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등장한 새로운 교회의 형태를 말한다. 이것은 정치와 분리되었다는 점에서 유럽의 국가교회와 분리되며, 그렇다고 정치로부터 박해를 받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유럽의 섹트교회와도 다르다. 정치와 종교의 분리는 더 이상 교회가 국가권력을 의식하지 않고 일반대중 속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대중들의 지지를 받는 교파가 승자가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교파의 존재를 분열로 이해하고 비판한다. 하지만 더 크게 보면 다양한 교파의 존재는 다양한 종교적인 욕구의 존재 때문이다. 따라서 교파의 다양성은 사회의 다양성에 기인하는 것이며, 다양한 사회일수록 더욱 다양한 교파들이 존재하게 된다. 또한 다양성이야말로 근대사회의 특성인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교파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더 나은 종교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이러는 가운데서 교회들은 보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형태로 다가서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파제도가 갖는 문제점도 많이 있다. 첫째는 지나친 경쟁을 통해서 교회의 이미지가 쇠락한다는 것이다. 경쟁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적이다. 경쟁이 없으면 경제도, 교육도, 정치도 발전하지 못한다. 이것은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경쟁은 항상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교파제도는 선의의 경쟁의 룰을 가져야 한다. 선의의 경쟁의 룰이 마련되지 않으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잘못된 종교가 득세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민주주의사회는 교파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는 경쟁의 룰을 가여야 할 것이다.
둘째는 교파의 관료화 현상이다. 대부분의 교파들이 처음에는 목적지향적이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관료화하여 경직화되고, 결국은 쇠퇴하고 만다. 미국의 많은 교파들이 이런 길을 걸어갔다. 하지만 남침례교의 경우에는 교파조직을 탈 관료화하려고 노력하였고, 따라서 쇠퇴하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교파제도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바로 이런 관료화 현상 때문이다. 관료화되면 다이내믹을 잃어버리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교파제도 자체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근대사회에서 당연하게 나타나는 종교제도이다. 이것을 인위적으로 하나로 만들려고 하는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교회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교파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런 기초 위에서 새로운 연합운동이 나타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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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07.24
  • 저작시기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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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9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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