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한국민족주의의 역할에 관한 고찰

소개글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한국민족주의의 역할에 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들어가며…

II.한국민족주의의 특성(한국민족주의의 담론분석)
1.억압형 민족주의
2.저항적 민족주의
3.분단형 민족주의

III.한국민족주의의 평가(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한국민족주의의 역할에 관한 고찰)
1.단일혈통 민족공동체에 대한 원초적인 충성심 유발
2.배타적 민족주의로 강한 국가의식 및 애국심 유발

IV.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구에서는 민족이 근대 시민혁명 이후 자본주의의 발흥과 더불어 `종교`가 하나의 이념적 힘을 잃은 가운데 생성된 이데올로적 성격을 띄어 온 반면, 한국사회는 서구와는 다른 민족주의의 특성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번 단락에서는 한국민족주의의 담론을 분석하여 한국민족주의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저항적 민족주의
서구민족주의는 중세의 지역할거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중앙 집권적인 민족국가를 형성하여 신분제적 봉건제를 타파하려고 했던 근대 시민혁명의 유산이라고 하겠다. 즉 서구민족주의는 중세 봉건제의 모순 구조에 대한 시민계급 중심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자기 진화의 과정을 겪은 자생적인 발생조건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서구민족주의는 민족국가 수립이라는 통일의 과업과 민주주의적 체제의 달성이라는 자유의 이중 과업을 긴 세월을 통해서 단계적으로 성취하였다. 이에 반해 한국민족주의는 우리 스스로 조선 왕조가 지니는 한계와 모순에 대한 체제 개혁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기 전에 외래 세력의 급작스러운 도래(외세의 충격)에 의해서 민족 자결권이 `통째로” 밖으로부터 부정되는 상태에서 형성 및 전개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한국민족주의는 대내적인 체제 정비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에서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의해 갑자기 형성되었기 때문에 국민 통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였다. 비록 왕조체제 내부에 많은 구조적인 모순이 함유하고 있었지만 국제 정세의 변화에 둔감한 상태에 대해 안주하고 있던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외세의 무차별적이고 억압적인 침탈 구조는 민족의 저항 심리를 자극하여 한국민족주의는 외세에 대해 무조건적인 저항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그래서 외생적 성격과 더불어 저항적 성격은 한국민족주의의 첫번째 특징으로 고찰할 수 있다.
한국민족주의의 이러한 성격은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의해서 촉발되었다. 첫째, 외세의 침략 확대를 지적할 수 있다. 구 한말, 일제 시대 및 해방 후를 막론하고 한국민족주의 운동은 반침략을 구호를 내걸고 반외세적인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었다. 안에서의 자유를 `한가롭게` 추구하기 보다는 밖으로부터의 독립이 더욱더 절실한 과제였다고 고찰된다. 근대 이후 외세의 침략은 주로 일본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대표적인 사건이 1876년 억압적인 문호 개방과 1910년 강제적인 한일합방을 들 수 있다. 일본은 1868년 왕조 복고 체제인 명치유신을 단행하여 중앙집권적인 통일국가를 형성하여 부국강병정책이라는 미명하에 한국을 침략하였다. 억압적인 문호 개방에 대해 형성되었던 한국민족주의가 반봉건 근대화라는 민족주의의 보편적인 과제에 대한 국민적인 보편성을 가지는 운동으로 승화되려고 하는 찰나에 합방의 비운을 맞고 말았다.

키워드

상상의 공동체,   한국 민족주의,   한국민족주의의 특성,   지배이데올로기,   민족주의 담론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