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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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합리적 존재로서의 인간 - 서양 고대

3. 감각적 동물로서의 인간 - 서양 근대

4. 해탈에 이르는 고통스러운 존재 - 불교

5. 군자가 되기 위한 인간 - 유교

6. 결론 - 내가 생각하는 인간상

본문내용

명은 다음과 같다.
사람은 천지의 기를 받아 태어났으며, 인간의 본디 기는 천지의 기만큼 크고 굳센 것이다. 그 기를 올바르게 기르면 사람의 기는 천지의 기와 동참하게 된다. 그런 기가 곧 호연지기다. 그 기는 도와 의와 짝하는 것이기에 그것이 없으면 인간은 정신적 허탈을 맛보게 된다. 호연지기는 그래서 의에 합당하다면 서도 동시에 자연의 도가 된다.
김형효, 『맹자와 순자의 철학사상』, 삼지원, 1990, p.104.
호연지기를 기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도에 대한 자각, 즉 명도이다. 다른 하나는 하늘의 백성으로 우주에서 인간이 자기의 맡은 바 의무를 끊임없이 수행하여 나가는 집의이다. 이 두 가지 배합을 배의여도라고 한다. 이 두 가지 수양 공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만일 집의만 알고 명도를 알지 못하면 뚜렷하지 않고 자세하지 않다. 그리고 만약 명도만 하고 집의하지 못하면 비록 얻으나 반드시 잃을 것이다.
인간이 도를 깨닫고 오랫동안 의를 쌓으면 호연지기가 저절로 자라게 된다. 그러므로 호연지기는 밖에서 강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무리하게 억지로 조장해서도 안 된다. 맹자는 이점을 비유로써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송인처럼 되지 말아야 한다. 한 송인이 자기가 심은 곡식 싹이 자라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싹을 뽑아 버렸다. 그리고 바쁘게 집에 돌아와 자기 식구에게 "오늘은 지쳤네. 나는 싹이 자라도록 손질하고 왔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그의 아들이 달라가 보니 싹은 이미 말라죽어 있었다. 이 세상에는 싹을 자라게 도와주지 않는 이는 드물다. 무익하다고 여기어 버려 두는 이는 논에 김을 매주지 않는 사람이고, 자라게 하려고 무리하게 도와주는 이는 싹을 뽑아 올리는 사람이다. 그것은 무익할 뿐만 아니라 또한 해치는 것이다.
우리가 식물을 재배할 때 한편으로는 정성스럽게 잘 가꾸어 주어야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결코 조장해서는 안 되듯이,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또한 호연지기를 기르는 사람은 한시도 그치거나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이른바 "반드시 여기에 일삼음이 있으되 그치지 말고 마음으로 잊지 말라"는 뜻이다.
이 호연지기는 좀 신비스럽게 들릴지 모르나 맹자는 모든 사람이 다 호연지기를 실행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것은 인간이 자기의 본성을 충분히 계발시킨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맹자는 자기의 본성을 충분히 계발시키기만 하면 누구나 인간은 요, 순 같은 성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Ⅵ.결론 : 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본질
지긍까지 동서양의 인간본성론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면의 한계로 마르크스와 헤겔의 유물론적 인간관, 도교의 인간관등 여타의 중요한 인간본성론에 대해 언급하지 못했고, 실린 내용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에 한자한자 써 내려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고 또 많은 것에 의구심을 품게 됐다.
인간의 본성에 관해서 나의 마음은 이성에 무게를 두고 싶어하지만, 나의 머리는 감각적 본능의 손을 들어준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너무 삭막해서 인지. 나에게 인간은 지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한, 남과 협동한다든지 남을 도와주는 경향을 전혀 갖지 않는,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존재로 보일 뿐, 아무리 보아도 '어둠속에서 빛을 찾는' 존재로는 보이지 않는다.
지금도 아프카니스탄과 팔레스타인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살육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지금 그곳에서 일어나는 살육의 원인이 무엇인가? 종교, 체제의 차이들, 어찌보면 너무도 하찮은 것들 때문에 그들은 타인의 인성을 파괴하고 있다. 자기 국민의 몇 배를 죽이는 보복을 자행하고도 분을 풀지 못해 씩씩대는 것이 과연 이성이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인가? 그들의 종교에 있어 관용은 없는가?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동물들의 그것과 무엇이 다른가?
아니 어쩌면 인간은 동물보다 못한 존재일지 모른다. 한해살이 동물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이 같은 개체를 자신의 욕심과 쾌락과 유희를 위해 죽이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간간히 들려 오는 패륜적 범죄들을 이성이라는 이름 하에서 설명할 수 있는가? 어쩌면 신은 인간에게 생각하는 능력을 준 대신에 윤리적인 능력을 주지 않은 것을 아닐까. 감각적인 쾌락에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지금의 윤리는 어쩌면 이성의 결과가 아니라 이기적 본능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우리의 머리 속에는 많은 요소들이 존재하겠지만, 그것은 크게 보면 보상에 따른 반응이거나 처벌에 대한 공포에 불과하다. 비록 많은 사상가들이 인간의 본성의 고결함을 노래하지만 그들이 근거하는 것들도 어떻게 보면, 모두 머릿속에서 계산되는 이기적 행동일지 모른다.
홉스는 자비심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간에게 있어 그 자신의 욕구를 성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는 것보다 훌륭한 논증이 없다고 말한다." 이와 유사하게 그는 동정심을 "타인의 불행을 보며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는 미래의 불행에 대한 상상 또는 허구라고 말한다. 즉 타인에 대한 관심은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의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너무 크게 비약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나의 일상의 삶을 돌아 볼 때, 아주 틀린 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언제나 친구를 만날 때 은연중 그의 조건을 따지고 그 결과를 나와 잘맞는다는 식으로 억지로 맞춘 것은 아닌지, 남에게 과시하기 위해 착한 척을 한 적은 없는지.. 비록 깊이 생각하는 것도 서툴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 일해도 부족하지만, 나의 조그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인간은(나부터도) 감각적이고 이기적인 본능에 의해 움직여지는 존재,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할 수도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_참고도서
『끝없는 물음 인간』, 이효범 , 소나무
『인간 본성에 관한 10가지 성찰』 로저트리그 지음, 최용철 옮김, 자작나무
『동서양의 인간이해』 한자경, 서광사
『현대의 철학적 인간학』 K.로랜츠, 강학순 옮김, 서광사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김용석, 도서출판 푸른 숲
『철학 그리고 자연의 거울』리처드 로티
수·고·하·셨·습·니·다

키워드

인간,   철학,   본성,   플라톤,   공자,   불교,   유교,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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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6페이지
  • 등록일2004.10.16
  • 저작시기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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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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