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메디] 웃기는 짜장면 : 까만 춘장속에 하얀 면발

목차

서론

1) 빛과 어둠의 도치

2)계급의식의 이중성

3) 예술과 통속의 모호함

4)인간의 이중성과 인관관계의 역전현상

결말

본문내용

erger의 관계역전 역시 주목할 만 하다. Brinsley의 방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Bamberger를 기다린다. 그들에게 있어 Bamberger는 신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Bamberger가 등장하자 마자 지하실로 추락함과 동시에 그의 위치를 Schuppanzigh가 차지하게 된다 .
결말
magic dark room. Where everything happens the wrong way round 란 Clea의 대사는 이극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고 있다. 암흑의 공간에서 뒤틀려만 가는 상황들은 그 안의 우연히 벌어지는 상황들이 아니라 구조적 모순의 결과물들이다. 즉, 왜곡된계급의식과 부조리한 인물들과 그들간의 유대감의 부재들이 엉킨 실타래처럼 뒤엉켜서 풀 수가 없느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벌어지는 공간이 암흑속 이면서도 그 상황을 무대 위에서는 역으로 밝은 조명으로 바꾼 것은 극히 연극적인 요소이면서도 이 극의 irony한 상황과 잘 어울린다.
This is going to be the worst night of my life Brinsley는 인생의 최고의 날을 만들려고 하지만 최악의 날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직감하는 것 같다. 또한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관객은 웃음을 참을 수 없으면서도 웃음 뒤에 쓴맛을 보게 된다.
두개의 뾰쪽한 송곳으로 두명의 미치광이들에게 위협받는 Brinsley처럼 아직도 우리는 이분법적인 세계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통감하게 된다. 또한 밝음과 어둠이 도치된 상황이라면 다시 어두어지는 것은 우리의 현실의 어두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키워드

블랙코메디,   작품분석,   작품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