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꽃, 임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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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통일의 꽃, 임수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느꼈다. 나도 달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너무나 달리고 싶은데 어디로 달려야 되는지, 출발점은 분명 여긴데, 결승점이 없다,,
권투에서 경기시작 전 선수간의 눈싸움이 그 날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한다. 나는 이미 인생이란 상대와의 눈싸움에서 크게 위축되어 버렸다. 왜지? 왜 그녀는 그렇게도 당당할 수가 있지? 나는 갑자기 서러워 졌다. 너무 부끄러워 졌다.
대표로 평양을 갔다오라는 제의,,물론 그녀라도 망설였을 것이다. 이후의 생명보장이란 그녀 자신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녀가 망설였다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북녘 땅을 밟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다.
나라면?,,이라는 생각 따위는 감히 대입할 수도 없을 엄청난 일인 것이다.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모든 친지의 생명을 담보로한 방북,, 뚜렷한 외침, 과감한 내딛음,
나에게 그런 순간이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10분간 한숨밖에, 대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순간들이 내 삶에 부유하지만 나는 그것을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두고 있다.
멀찍이 앉아서 그저 관망하고만 있다. 그걸 잡지 못함에 애석해하지도, 아쉬워하지도 않는다. 이미 그러함에 만성이 된 것이다. 목표의 부재, 열정의 부재가 내 23살의 모습인 것이다.
이러한 인생에서 ‘순간’이란 어떠한 의미가 될 수 없다. 나는 물이 아니므로 물 흘러가듯이 살 수 없다.
졸업이 다가온다. 학생이라는 이름을 벗어야하는 날이 차츰 다가온다. 꿈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 아마 그것도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크지만, 욕심 없이 살고싶은 내 마음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기에,,
내게 말하고 싶다, “두려워하지마,, 저지르는 삶을 살아보자,, 목표는 하나로 두고 뒤돌아보지 마,,너에겐 내가 있다..”
임수경의 영상을 본 그 날 나는 일기를 썼다.
그날의 일기를 끝으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여러해가 지났고 많은 일이 있었다.
사소하고 작은 일상에서부터 아직도 늦은 새벽 식은땀을 흘리게하는 악몽까지..
나는 가끔 내가 이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잊는다
어제의 하루도 아주 쉽게 잊는다
몇일전 내가 그렇게나 통곡했던 그 이유도 기억에 없다
인간적 상실감에의 만성인것이다
항상 일어나는 일들,
엄마의 잔소리, 친구의 무심한 말, 교통체증, 빈혈, 알레르기,,,
나의 일상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내가 일상의 것이다
나의 이십여년의 삶은 3살아이가 그려놓은 직선이다.
서툴고 삐뚤하지만 결국은 한길
나름대로 파란만장했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한길이었다.
꺼져버린, 녹아버린 내 심지..
무인도에 버려진 초가 불을 피우기 위해서는 알맞은 번개가 필요하다. 번쩍하는 일생일대의 '순간'..
나는 굴절하고 싶다.
u턴이 필요하다
'순간을 만나본적 있습니까?'
'당신의 일상과 상실을 단숨에 태워버리는 번개를 만난적이 있습니까?'
내 몸과 내 욕심이 너무나 하찮게 느껴질
짜릿한 열망의 에너지와의 조우..
나는 오늘부터 '순간'을 만날 준비를 해야겠다
내 소중한 어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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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22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9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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