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육의 위기의 실상과 대책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자세히 알아보기
ⅰ. 중등학교 위기의 실상
ⅱ. 중등학교 위기의 원인
▶ 내부적 요인 ◀
1. 입시 위주의 교육
2. 학교 교육 체계의 모순 (비효율적인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3.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 붕괴 (교사의 권위 실추)
4. 교사의 엄청난 양의 잡무
5. 열악한 학교시설과 교육환경
▶ 외부적 요인 ◀
1. 가정환경
2. 불완전한 평준화 체제
3. 비대해진 사교육
ⅲ. 중등교육 위기의 해결방안

Ⅲ. 나오며...

본문내용

이 문제야말로 가장 난해한 부분이다. 인간관계라는 것은 특정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제도를 개선한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효과가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허물어져버린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것은 아마도 앞으로 오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부수적으로 교사처우개선이나 자질 테스트등의 원론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으나, 결국은 학교라는 제도 안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의 문제인 것이다. 바로 인식의 차이이며, 관점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교사는 더 이상 학생들을 자신보다 하등한 ‘덜 자란’인격체로 볼 것이 아니라 똑같은 자기 나름의 생각과 감정을 지닌 독립된 인간으로 보아야 한다. 자신과 같은 인권을 지닌 인격체라고 생각한다면 함부로 욕설을 내뱉거나 구타를 감행할 수는 없다. 또한 학생들 역시 교사를 완벽한 존재로 보거나, 무조건 자신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려는 존재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교사에 대한 막연한 반항심이나 적대감은 상호간의 존경, 믿음,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에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로는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 학교공동체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교사들은 교육의 전문가들이다. 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당한 의료적 처방과 시술을 하듯이 교사들은 학생의 상태에 맞는 교육적 처방과 시술을 해왔다. 그 처방에는 칭찬과 상담을 통한 조언과 충고가 있고 꾸지람과 벌청소와 체벌도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면 유기정학, 무기정학, 퇴학 등의 시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것들이 교사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을 바로잡고 교실로 이끌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학교장 선출보직제를 포함한 교사들의 주체적 참여 방안과 자발성을 극대화하는 제도들을 준비해야 한다. 교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고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 물론 교사들의 교권남용도 문제가 되지만 교사의 모든 권리와 자율권이 박탈되고 단지 수업하는 사람으로만 인식된다면 교실붕괴를 막는 일은 어려울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개인중심주의, 소비적 문화를 대체하기 위해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강화하는 방안,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특별활동과 동아리 활동의 비중 강화와 재정적 지원도 아울러야 한다. ‘경쟁력 강화’,'신지식인론'등 초국적 자본 논리를 대변하는 시각에서가 아니라 학생들의 전면적 능력 기르기와 공동체성 확보를 기본 관점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논의해야 한다. 학생의 자율권에 대한 내용은 앞에서 언급한 이원화 학교 체제에 잘 나타나 있다.
그리고 학부모 역시 학교 운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제도와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 주체들의 자주적 참여가 없는 학교 다시 세우기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네 번째는 교사의 전문성 확보이다. 교사의 주된 업무는 학생을 가르치고 선도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것을 게을리 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교실에서 교사는 존재할 수가 없다. 내가 실습한 학교의 한 선생님께서 “교사는 무엇보다도 잘 가르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 학생들에게 존경받고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교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 역시 이 말에 공감한다. 학생들은 아무리 다정하고 착한 선생님이라 하더라도 수업시간에 배울 내용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 선생님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존경하지는 않는다. 즉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분야에 대해 박식하고 학생들보다 뭔가 나은 부분이 있어야 학생들 앞에 섰을 때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또 다시 교사의 업무량 감소로 문제로 이어진다. 교사가 이렇게 자기 수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업무량을 줄여주어야 한다. 행정적 업무를 보는 사람을 따로 두고 교사에게는 수업과 학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는 학교와 학부모와 사회의 올바른 교육에 대한 인식전환을 생각하였다. 현재와 같은 고학력주의가 난무한다면 그 어떤 대안으로도 학교붕괴를 막을 수 없다.
Ⅲ. 나오며...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고 걱정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교육 붕괴 사태가 우리 사회의 공동체성 붕괴와 사회적 생산활동 자체의 위협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교육문제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부족하다 할 것이다. 학교 붕괴에 대한 여러 논의와 담론들이 나오고 있음에도 막상 그 대책과 방향에 대한 논의에 이르러서는 ‘무너질 것은 무너져야 한다‘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우려스러운 것은 ‘학교 붕괴’를 이용해 ‘교육 소비자’에게 ‘교육상품’ 선택권을 자유롭게 주어야 한다는 시장논리가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아예 학교 양식을 폐지하고 탈학교로 가야 한다는 성급한 논의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공교육을 담당하는 학교는 공동체로서의 사회를 유지하고 사회적 생산에 필요한 과정을 가르치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 학교에 대한 논의는 이런 수준을 넘어서서 공교육 자체의 기본적 전제에 대한 부정으로 연결되고 있다. 공교육을 혁신하고 민주화하고 현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의 공공성을 약화시키고 시장에 맡기자는 방향으로 논의가 퍼져나가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 학교 붕괴 현상은 공교육 자체의 문제에서가 아니라 공교육의 낙후성과 부실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적 권리와 참여가 배제되고 봉쇄되는 현실, 증대되는 사교육비에 비춰 교육재정이 줄어들고, 그런 교육환경에서 학교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이 문제의 해결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학교는 있어도 진정한 교육은 없고, 선생은 있어도 가르치고자 하는 의욕이 없으며, 학생은 있어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없다”고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 주소이다. IMF 위기보다 더 심각하고 위험한 교육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학교는 이제 교사에게 보람과 긍지를 갖게 하는 ‘교육의 장’으로,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학습의 장’으로, 학부모에게는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 가격1,600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5.08.23
  • 저작시기2005.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043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