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차별][성차별][여성차별][남녀차별][남녀불평등][남녀평등][양성평등][여성문제][여성정책]다양한 분야의 여성 성차별 사례와 남녀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안 및 과제 분석(성차별, 여성, 남녀차별)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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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갈등 이론과 성차별

Ⅲ. 역사속의 성차별

Ⅳ. 일상언어생활 속의 성차별
1. 부부대화
2. 직장내 언어
3. 대중소설의 성차별언어

Ⅴ. 노동시장의 성차별
1. 직종의 성별 분절
2. 여성업․여성직에 대한 차별적 대우
3. 승진기회에서의 성차별
4. 임금에서의 성차별

Ⅵ. 근로기준법의 여성보호규정 완화와 기본 전제
1. 기본방향
2. 생리휴가
3. 야간․휴일근로 금지와 시간외근로 제한

Ⅶ. 가사노동에 따른 남녀 불평등
1. 가사노동의 개념과 여성의 지위
2. 가사노동에 따른 남녀간의 불평등
1) 가사노동시간
2) 작업노동으로서의 가사노동

Ⅷ. 대안과 과제

Ⅸ. 결론

본문내용

방해한다. 이처럼 갈등이론은 성차별의 근본 원인을 바로 남녀간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헤게모니 쟁탈과 사회내에 존재하는 상부 구조에서 찾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갈등 이론에 의하면, 성차별의 기원은 바로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특히 농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남성들에게 넘겨진 주도권이 남성에게 경제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적 장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역사적 전환 과정을 통하여 구축된 남성 위주의 제도들은 사회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보완하게 되고 그 결과 성차별은 계속해서 유지된다. 결론적으로 갈등의 입장에서 볼 때 성차별이란 경제적 이해관계, 지배와 종속 그리고 상부 구조의 제도화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가피한 것이다. 갈등 이론적 관점에서 성차별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여성들은 경제적인 영합 게임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이제까지 자신들이 점해 온 피지배자라는 열등한 위치를 탈피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이 아무리 인간 자본을 축적한다 하더라도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시도해야 할 것은 바로 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여성들은 제도 개선에 참여하여 경제적인 영합 게임(zero-sum game)에서 자신들의 몫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조직적으로 단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여성차별 현상은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즉 여성 차별이란, 첫째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성이 유형화된 사회화에 의해서, 둘째 구조 기능주의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경제적인 사회적 요구 충족의 가능성 때문에, 마지막으로 갈등 이론의 관점에서 본다면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발생한다. 이제 우리는 여성 차별을 해소하고 나아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 답은 분명해졌다.
Ⅸ. 결론
생활 양식으로서 여성 차별의 문화는 아직도 남존여비사상, 가족중심의 사회적 관계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여성들의 삶의 방식은 운명주의적 삶의 방식에서 소수 여성을 중심으로 평등주의적 삶의 방식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여성 정책은 양성 평등을 선언적으로 지향하는 문화적 편향에서 벗어나 양성 평등의 구체적인 수단과 방법을 마련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었다. 여성 정책이 지향하는 사회적 관계는 혈연적 공간에서 탈피하여 이차 집단적 공간에서의 공식적 사회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여성 정책 내부의 이 두 가지 지향은 여성의 삶의 방식을 형식적 평등주의적 삶의 방식에서 실질적 개인주의적 삶의 방식으로 이동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생활 양식으로서 여성 차별 문화와 여성정책간에는 아직도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즉, 여성의 문화적 삶의 방식은 운명주의에서 평등주의로 이동하는 반면, 여성 정책은 형식적 평등주의에서 개인주의적 삶의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정책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 여성의 삶의 방식이 적응하는 데는 상당한 갈등과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백완기 교수(1994)는 “민주주의는 이론이나 원리에 의해서 배워지는 것이 아니다. 이론이나 원리에 의해서 배워진다면 민주주의 때문에 고통을 당할 나라들이 없다....... 민주주의는 실천을 먹고 자라지 이론을 먹고 자라지는 않는다.....민주주의는 오랜 세월을 겪으면서 체험, 시련 및 고통 속에서 자랄 때에 자생력을 지니면서 국민 속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장 완벽한 형태의 민주주의 제도를 갑자기 받아들인 독일의 바이마르 공화국의 붕괴와 민주주의를 생활의 영역에서 실천한 영미의 성공적 사례를 비교하였다. 백완기 교수의 지적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 도입되는 제도(정책)와 생활 관행간에 괴리가 있다는 교훈이다. 둘째, 현실을 무시한 제도의 도입은 성공할 수 없는 교훈이다. 반면 제도가 부실하더라도 생활 속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경우에는 제도가 의도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셋째, 제도가 의도하는 바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편향과 사회적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교훈이다.
이러한 교훈의 관점에서 여성 정책의 정착과 관련하여 고찰하면 다음과 같은 귀결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 여성정책이 의도하는 문화적 변화와 생활로서의 여성의 삶간에는 아직도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점이다. 둘째, 한국의 현실을 무시한 채, 급진적인 여성정책을 도입할 경우에는 기존 문화와의 갈등이 심화되어 오히려 여성정책의 제도화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여성정책이 의도하는 문화적 변화의 내용이 이론적으로 바람직하고 실제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적절한 것이라 할 지라도 그것이 생활의 현장에서 정착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저명한 사회정책학자인 T.M. Meenaghan과 R. O. Washington(1980)은 어떤 나라의 사 정책은 1)문화적 요소 (cultural elements)와 2)권력 및 이해관계(power and interests) 의해 영향을 받으며, 권력과 이해 관계는 ‘문화가 왜 변화하는가?’를 설명하는 요인이라고 하였다. 즉 규범과 가치로서의 문화와 문화적으로 제도화된 행동을 변화시키는 권력 및 이해관계가 정책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요인이라는 것이다. 그의 이론을 여성 정책 분야에 적용할 경우 우리는 향후 여성 정책의 성공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제대로 된 여성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권력 관계와 이해 관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가 성립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남녀간의 권력 관계와 이해 관계를 어떤 프로그램과 전략으로 평등하게 만들 것인가 하는 것이다. 즉 여성에게 권력과 이익을 실질적으로 부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하위 프로그램의 개발이 중요하게 된다. 그 사례로는 여성에 대한 고등교육 확대,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력 획득의 기회 확대, 직장 내에서의 실질적 권력 부여 등을 들 수 있다. 향후 이에 관한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성차별,   남녀평등,   양성평등,   남녀차별,   여성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