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이중생각하(오영진) 희곡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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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살아있는 이중생각하(오영진) 희곡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part 1. ‖ 작품 외적 요소
1.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2. 작가 오영진
3. 오영진의 작품 세계
4. 오영진과 민족주의

part 2. ‖ 작품 내적 요소
1.작품이해돕기
-줄거리
** 희곡의 6요소
2. 플롯
3. 인물
4. 사상
5. 언어
6. 음악
7.스펙터클

part 3. ‖ 발표문을 마무리하며

본문내용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하식을 등장시켜 구세대의 몰락과 함께 젊은 세대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현하고 있다.
⑤ 민족의식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는 민족의식 표출의 가장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하겠다. 해방기 남한의 가장 큰문제점은 친일파 청산의 미완이었다. 이 문제를 꼬집어서 제기했던 작품이 바로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라고 할 수 있다. 이중생은 친일파가 새로운 국가건설 직후에 어떻게 변신하여 친미에 앞장서고, 반성은 커녕 여전히 이권을 챙기느냐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중생은 딸까지 앞세워서 미군정에 다가가기를 주저하지 않으며, 이러한 매국적 행위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조차 없다. 오영진의 민족의식은 이런 이중생을 벌하되, 스스로의 꾀에 빠져 자승자박하게 한다. 그러하기에 통쾌하면서도 잔인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인과응보적 형벌을 받게 되어 정치적 색체가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
본 작품이 해방기의 구호적인 무수한 다른 작품들과 구별되는 것도, 민족의식을 작품에 융해시켰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본색을 감추고 저평가되나 차츰 중요한 인물이 되는 송달지를 통해서, 오영진은 민족주의적 정의를 실현하는데, 친일파 이중생의 전 재산은 국가에 헌납된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징용갔던 아들 하식을 등장시켜, 직접적으로 새 국가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할린 동포 문제까지를 부각시켰다.
탐욕스런 이중생의 계략과 자신의 꾀에 넘어가는 희극적 소동 속에서도, 오영진은 분명하게 역사를 진단하고 건강한 민족의식을 강조했던 것이다.
5. 언어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에 나타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 작품은 희극과 비극의 성격이 공존하나, 희극적 요소가 강하게 나타난다. 전통적 해학극의 표현 방식을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희화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물들의 대사는 희극적 상황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이데올로기를 표현하고 있다. 즉, 언어 유희등을 통한 희극성 고취와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는 것이다.
① 숙수쟁이'라는 동일한 어휘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 혼란을 일으킨 것은 희극성을 높이는 것이다
옥순: 숙주쟁이 데릴러 숙주쟁이 집 갔는데, 뭐.
어멈: 미쳤다구 와 있는 숙주쟁이는 어쩌구 숙주쟁이 데릴러 숙주쟁이 데릴러 숙주쟁이 집엘 간단말이냐.
옥순: 마님께서 숙주쟁이 집에가서 숙주쟁이 데리고 오라니까 숙주쟁이 집에 갔지뭐유.
어멈: 숙주쟁이 집에 와 있는 걸 왜 마님이 숙주쟁이 데리러 숙주쟁이 집에 보낸단 말이냐.
② 이중생이 잘 못 인용한 싯구는 언어유희 넘어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담고 있다.
이중생: 만부당관에 일부막개지.
송달지: (술상을 들고 나오며) 一夫當關(일부당관)에 萬夫莫開(만부막개)
③ 또한 백년교육은 교육에 있다는 경구를, 백년지계는 화폐를 찍는 종이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자의적으로 표현함으로 자신의 무지를 나타냄과 동시에 그의 가치관이 왜곡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런 표현방식을 통해 부정적 인물이나 사고를 희화화 시키고 객관화 시킴으로 논쟁은 피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6. 음악
소리는 각자 대본마다 다르며 또한 연출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기에 그 유동성이 크다. 희곡자체에는 없는 것이고 각 공연자마다 다르기에 여기에서는 분석을 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7. 스펙터클
장관은 희곡에서 동원되는 시각적 요소로 지문, 대사, 해설을 통해 상상을 해야 한다.
Ⅲ. 맺음말
오영진의 첫 희곡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는 1949년에 쓰인 사회 풍자 희극이다. 이러한 세태 풍자적 주제는 그가 민속 3부작을 계획했던 일제 말, 당시만 해도 민족주의자로서의 울분을 감내하면서 차마 다루지 못한 주제였다. 그가 '그 누구를 위해서' 영화를 선택했고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고, 그 후 희곡을 썼는데, 결국 그가 의도하는 바가 선과 악의 대립에서 선의 승리를 거두는 것을 표현하려 했다. 그래서 그는 우선적으로 전통 정신의 현대적 계승과 전통 생활미의 현현을 목표로 삼고 잔재한 봉건적 사고를 비판 풍자하고 선지향의 삶을 제시했던 것이다.
해방을 맞은 우리 민족이 환희와 희망의 기대만큼 자유스럽게 되고, 또 새로운 조국으로 건설되고 발전되리라 믿었던 그가 이데올로기로 인한 민족 분열과 친일 잔도들의 배신적 이중성에 사회질서가 혼란되어 감을 보고 아픔을 느꼈으며, 이러한 시대적 현상을 작품으로 풍자했던 것이다.
특히,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는 해방이 된 후에도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떳떳이 애국자연하는 친일 세력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반민족적 생태를 파헤치고 있다. 그래서 유영민은 이 작품에 대한 논평에서 '친일파 잔도들의 폐부를 찌르는 사회 풍자극으로서 해방과 함께 소각되어야 할 반민사의 전면에서 날뛰고 있는 사회상을 비판한 것'이라 했다.
이와 같이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는 역사적 현실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제시했으며, 오영진의 사상 배경 및 창작 의도와 방향을 확실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오영진은 사회 현실에 대한 저항적,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며 사회와 인간의 삶에 내재한 모순과 부조리를 폭로하고 그 해결을 모색한 작가이다. 이러한 오영진의 희곡문학은 조소와 미소를 머금고 사회 현실을 풍자로서 증언하고 있다. 이점이 암울한 현실을 감상적이고 비극적으로 그려내던 당대의 다른 희곡작가들을 뛰어넘고 있는 것이며, 진정한 풍자가 진정한 리얼리즘으로 나아가는 지점이 된다.
오영진은 이 희곡을 통해 친일파와 공산주의가 없는 해방 후의 새로운 세상에 대해 꿈꾸고 있다. 그리고 희곡에서는 친일파가 숙청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실제 그 당시 친일파는 숙청되지 않았고 오히려 일제 시대 때 누리던 특권을 계속하여 누렸다. 해방이 된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친일파에 관한 문제는 정치,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이다. 조모나 부모가 친일파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의원직을 내놓아야 했던 한 의원의 뉴스가 그러한 우리 현실을 잘 말해준다. 오영진의 희곡에서 친일파에 대한 숙청이 이루어졌던 것처럼 역사가 더 흘러가기 전 이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정의로운 사람들의 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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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6.03
  • 저작시기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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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6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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