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철학 사조, 실존주의, 분석철학

목차

진보주의

본질주의

항존주의

재건주의

실존주의

분석철학

본문내용

것에 뿌리를 둔 것이다. 19세기 말 러셀에 의해서 시작하여 비트켄슈타인이 체계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그의 저서 「논리철학논고(1921)」에 잘 나타나있다. 또한 20세기 초, 사변적인 헤겔류의 철학을 비판하면서 대두되기도 하였다.
분석철학은 그 방법과 연구 대상에 따라 다양한 학파가 있으나, 크게 두 가지 경향 조용태 저, 「교육철학의 탐구」 (서울:문음사, 2002), pp.199~202
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논리 실증주의와 일상 언어 분석주의이다. 논리실증주의는 논리적 경험론이라고도 하며, 일상적 언어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철학의 과학화가 어렵다고 보고, 일상적 언어가 아닌 이상적인 인위적, 인공적 언어(기호)를 창안하여 철학을 과학적으로 정교하게 가다듬고자 하는 경향을 말한다. 여기에는 명제 진위를 가리는 경우가 2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종합명제로써 진위판단으로 경험적 관찰을 통한 내용의 타당성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경우는 분석명제로써 진위판단이다. 이는 명제가 내포한 기호의 정의에서 타당한 표현을 일컫는 것으로 예를 들면 ‘총각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할 경우 ‘총각’이라는 용어자체에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일상 언어 분석주의는 분석철학의 특색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것으로 언어와 문장과 표현의 의의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이는 철학이 불가피하게 일상 언어로 표현될 수밖에 없으므로, 일상적 언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ㆍ규정함으로써 철학을 과학화하려는 입장으로 보면 된다. 위와 같은 입장을 지닌 분석철학은 특히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분석철학은 교사들에게 교육실천에 있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된다는 사실을 시사해 주었다. 교사는 명확하게 생각하고 의사를 전달해야 하며 논리학의 공식 법칙을 준수하여 일관성 있게 추리해야 한다. 또한 교사의 지식은 객관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는 규범적 명제를 신중히 검토하여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하고 모든 논의와 토론에 사용되는 언어와 규율을 명백히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가정(설), 개념, 이론을 실증하는 데 있어 귀납법을 적용해야 하며, 불분명한 정의, 표어, 은유 등을 바로잡기 위해서 언어분석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다.
다음은 분석철학의 대표적 사상가를 살펴보면 비트켄슈타인을 들 수 있다. 그는 20세기에 철학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철학자이다. 그는 1930년대를 기준으로 전기사상과 후기사상을 달리하였다. 전기에는 그의 저서「논리철학논고」를 통해 이상적인 언어를 다듬어내는데 주력하였다. 언어가 명료화지려면 언제, 어디서, 누가 써도 같아지려면 의미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후기에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언어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하고 전기에 주장한 지시의미론과는 달리 용도의미론을 주장하였다. 이처럼 비트켄슈타인의 분석철학의 기본사상을 매우 잘 수용하고 발전시킨 사상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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