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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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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언론의 이념과 이중성

Ⅲ. 언론의 문화적 기능

Ⅳ. 언론의 경제보도 기능
1. 신속․정확한 정보전달
2. 정보의 분석
3. 공정한 보도와 여론선도
4. 언론의 경제지식
1) 효율적 자원 배분의 의미
2) 시장경제의 (파레토) 효율성
3) 시장경제와 정부의 개입

Ⅴ. 한국 언론의 현실

Ⅵ. 한국 언론의 문제점
1. 경영적 측면에서의 한국 언론의 문제점
2. 한국 언론 보도의 질적 문제점

Ⅶ. 결론 및 제언

참고문헌

본문내용

하다. 한국 언론의 인사시스템(순환제 근무), 취재 관행(관급 정보원 및 출입처 의존), 채용 방식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점은,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한국 언론의 작업 환경 또한 전문지식 결여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사실이다. 심층적 보도란, 어떤 사건이 일어나 사실 자체에 대한 보도를 넘어, 그러한 사건이 일어난 배경, 원인, 예상되는 결과, 다른 사건들과의 상관/연관 관계까지를 포함하는 보도를 말한다. 이러한 보도를 위해서는 출입처를 중심으로 발표되거나 밝혀지는 내용을 취재하고 정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한국 언론의 ‘심층성’ 부족의 원인 또한 다양하다. 전문지식의 결여와, 이의 원인으로 지적한 요인들이 모두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심층성의 부족은 한국 언론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다. 사람들은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기 원할 뿐만 아니라 이해하길 원한다. 이해하기 힘든 사실들의 나열은, 결국 그 사실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든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 무기력 및 냉소주의가 그 결과이다. 이는 다시 정치적 정보에 대한 욕구를 감퇴시키는 악순환으로 연결된다. 이 경우, 진지한 저널리즘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지는 것이다. 특히 신문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뉴스에 대한 기본적 수준의 욕구가 방송이나 인터넷, 그리고 앞으로는 이 둘이 결합된 형태의 미디어를 통해 거의 충분하게 충족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확성, 전문성, 심층성의 문제는, 그 문제 자체가 상호 연관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원인에서도 중요한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한국 언론의 작업 조건이다. 독자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독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제공하는데는 현재의 인력 규모로는 한계가 있다. 심층보도를 위해 ‘기획취재팀’을 만들고, 전문지식을 가진 이른바 ‘전문기자’를 채용하는 일부 언론사의 노력들도, 결국은 절대 인력의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른바 선진국의 유수 신문들에서는 대부분의 기자가 ‘기획취재’를 담당하는 ‘전문기자’들이라는 점에서 ‘기획취재팀’이나 ‘전문기자’ 제도 자체가 어떻게 보면 한국 신문의 비기능성을 역설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의 신문사와 방송사에 근무하는 3년차 이상의 기자 1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기자는 일주일에 평균 약 22건의 기사를 쓰고 있고, 이 중 15건 정도가 스트레이트 기사였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무 연수가 늘어날수록 기사 작성 건수도 늘어나 11년차 이상의 경우는 주당 평균 30건에 가까운 기사를 쓰고 있다. 일주 평균 22건의 기사는, 기자들이 스스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주당 기사 건수 15건에 비하면 7건이 많은 것이다. 설문 조사 이외에도 심층인터뷰 및 다이어리 작성 방법을 사용해서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한 이 연구의 연구자들은 결론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기자들은 객관적, 주관적 노동시간과 강도에 있어서 모두 과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노동의 결과물인 뉴스의 품질에 대해서도 불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이 때 불만족의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시간과 전문성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의 속성상 마감시간에 쫓기면서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는 것이 당연한 것 일 수도 있지만 재충전의 기회와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야 장기적으로 보다 품질이 좋은 뉴스가 만들어질 것이고 기자들도 이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은 인력 규모의 확대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의 시장 조건에서 한계가 있다. 언론사의 융합, 군소 언론사의 퇴출 등을 통한 언론 시장의 집중이 규모의 경제를 강화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남은 소수의 언론사가 인력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 민주주의와 자유로운 여론 형성의 조건으로서의 언론 자유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한국 언론의 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인력 규모를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늘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볼 때 앞서 신문사의 경영적 어려움의 극복을 위해 뉴스통신사의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한 것과 같은 논리를 한국 언론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일상적 사건에 대한 스트레이트 성격의 보도 영역은 과감하게 뉴스통신사에 의존하면서 기자들에게 전문지식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를 바탕으로 해설 및 심층 보도를 통해 신문의 기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Ⅶ. 결론 및 제언
언론은, 특히 공정한 언론이라면, 정치과정의 개입자이기 보다는 매개자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 일부 언론들, 특히 겉으로는 불편부당을 표방하는 언론들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선거에서 공정한 언론의 본연의 임무는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제대로 알려주는 일이지 대통령 만들기와 같은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언론들은 선거보도에서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등한시해왔다. 그 대신 언론과 유착관계에 있는 특정 정당의 후보에게 유리하고 그 경쟁자에게는 불리한 편파·왜곡 보도를 통해 그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선거개입적 보도관행을 적지 않게 보여 왔다. 말하자면, 우리 언론은 선거과정의 공정한 관찰자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의 한 당파적 이해당사자로 존재해왔다.
참고문헌
가 김승수, 한국언론 산업론, 나남출판, 1995
가 김민남, 언어매체와 지역사회, 한국언론학 편, 언론학 원론, 범우사, 1995
가 강을영, 무차별 감원, 언론계 공동대책 시급. 신문과 방송, 통권 329호, 46-50, 1998
가 박시룡, 언론인의 사명과 역할, 신문연구, 통권 67호, 28-52, 1998
가 이강주, 언론매체의 기능, 한국언론학회 편, 언론학 원론, 범우사, 1995
가 조맹기, 한국언론사의 이해』, 서강대학교 출판부, 1997
가 한국언론재단(2001), 주요 국가의 언론소유규제와 지원정책, 세계 언론 법제 동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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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언론보도,   언론매체,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