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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점점 멀어진다. 결국 둥그런 푸른 무덤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해명 자신만이 간직한 무덤으로 남게된다.
소설 속 조난실은 시종일관 의심스런 행동과 언행으로 무언가 비밀스런 일을 꾸미는 대단한 인물인듯 나오지만 모두가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나는 약간의 실망감과 함께 배신감마저 들었다. 이해명과 조난실이 종국에는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거라 막연한 기대도 했지만 모두가 거짓말을 하기위한 또 다른 거짓말이었으며 총독을 암살하겠다는 계획도 젊은이들의 어긋난 사랑과 욕망 속에 한낮 해프닝으로 끝나버린게 아쉬웠다. 이렇듯 모던보이는 우리 역사상 가장 암울하고 억압받았던 시대를 정신없는 젊은이들의 빗나간 사랑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식민지 시대의 특수성을 배재한다면 현재에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그래서 이 소설이 오래된 과거의 것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몇가지 의문은 남는다. 조난실의 그 수많은 거짓말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이해명은 위험하고 가식적인 그녀를 왜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것일까. 신스케가 방송을 통해 이해명에게 하려고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시간은 한번은 기회를 준다던 조난실의 말이 생각난다.
소설 속 조난실은 시종일관 의심스런 행동과 언행으로 무언가 비밀스런 일을 꾸미는 대단한 인물인듯 나오지만 모두가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나는 약간의 실망감과 함께 배신감마저 들었다. 이해명과 조난실이 종국에는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거라 막연한 기대도 했지만 모두가 거짓말을 하기위한 또 다른 거짓말이었으며 총독을 암살하겠다는 계획도 젊은이들의 어긋난 사랑과 욕망 속에 한낮 해프닝으로 끝나버린게 아쉬웠다. 이렇듯 모던보이는 우리 역사상 가장 암울하고 억압받았던 시대를 정신없는 젊은이들의 빗나간 사랑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식민지 시대의 특수성을 배재한다면 현재에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그래서 이 소설이 오래된 과거의 것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몇가지 의문은 남는다. 조난실의 그 수많은 거짓말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이해명은 위험하고 가식적인 그녀를 왜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것일까. 신스케가 방송을 통해 이해명에게 하려고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시간은 한번은 기회를 준다던 조난실의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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