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 설의 교육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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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규보 설의 교육 방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Ⅰ.이규보의 생애

Ⅱ.說의 성격과 글쓰기 방식
1.說의 개념
2.‘說’의 유형
1)이름이나 字에 대한 ‘說 ’
2)특정 사물이나 관념에 대한 ‘說’
3)일화나 체험담에 대한 ‘說’

Ⅲ.이규보 ‘說’의 글쓰기 방식
1.이규보 ‘說’의 글쓰기 방식
1)다양성 추구
2)개성추구
3)교훈적 주제
3.이규보 說의 교육적 적용
1)주제와 내용적 측면
2)구성과 형식의 측면
3)국어교과서 ‘쓰기’ 영역에서의 적용 방안
나오는 말

참고문헌

참고자료

본문내용

떤 사람이 이 말에 대하여 힐난하기를,
“태공(太公)은 80세에 문왕(文王)을 만났고,주매신(朱買臣)은 50세에 귀하게 되었는데 이는 어찌 사람들이 그를 중상하여 출세가 늦은 것이겠는가? 실은 운명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하기에, 나는 말하기를,
“두 분의 출세가 늦은 것은 그대의 말처럼 운명이다. 그러나 나의 운명으로 본다면 그때에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다만 나쁜 사람이 기회를 타서 사건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하니, 어떤 사람은 또 말하기를,
“운명은 크게 나쁘지 않다 하더라도 나쁜 사람이 기회를 타서 그렇게 만든 것도 운명인데 어찌 그렇게 말하는가?”
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그때에 만일 조금만 참고 그와 사이가 나쁘게 되지 않았더라면 반드시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내가 자초해서 이렇게 만든 결과가 되었는데, 어찌 운명에 관계된 것이겠는가?”
하니, 그 사람은 감복하여 말하기를,
“그대가 이렇게 잘못을 뉘우치니, 높은 자리에 오름이 마땅하도다.”
하였다.
출전 :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제21권
뇌설(雷說)
천둥이 울릴 때에는 사람들이 다같이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뇌동(雷同)이라 한다. 나는 천둥 소리를 들을 때 처음에는 덜컥 겁이 났다가, 여러 모로 잘못을 반성하여 별로 거리낄 만한 것이 없게 된 뒤에야 조금 몸을 펴게 된다.
그런데 다만 한 가지 꺼림칙한 일이 있다. 일찍이 《춘추좌전(春秋左傳)》을 읽을 때 ‘화보(華父)가 눈으로 맞이하였다’ 는 기사를 보고 그를 나쁘게 여겼었다. 그러므로 노상에서 어여쁜 여자를 만나면 서로 눈이 마주치지 않기 위하여 머리를 숙여 외면을 하고 달음질쳤다. 그러나 머리를 숙여 외면은 하지만 전연 마음에 없는 것도 아니니, 이것만은 스스로를 의심할 일이다.
또 한 가지는 인정에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있다. 남이 자기를 칭찬하면 기뻐하지 않을 수 없고 비난하면 언짢은 기색을 짓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비록 천둥할 때 두려워할 거리는 아니지만 역시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옛날 사람 중에는 암실에서도 마음을 속이지 않은 이가 있었다 하는데, 내가 어떻게 그에 미칠 수 있으랴.
출전 :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제21권
주뢰설(舟賂說)
이자(李子 이규보)가 남쪽으로 어떤 강을 건너는데, 때마침 배를 나란히 해서 건너는 사람이 있었다. 두 배의 크기도 같고 사공의 수도 같으며, 배에 탄 사람과 말의 수도 거의 비슷하였다. 그런데 조금 후에 보니, 그 배는 나는 듯이 달려서 벌써 저쪽 언덕에 닿았지만, 내가 탄 배는 오히려 머뭇거리고 전진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까닭을 물었더니, 배 안에 있는 사람이 말하기를,
“저 배는 사공에게 술을 먹여서 사공이 힘을 다하여 노를 저었기 때문이오.”
하였다.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따라서 탄식하기를,
“아, 이 조그마한 배가 가는 데도 오히려 뇌물의 있고 없음에 따라 지속(遲速)ㆍ선후(先後)가 있거늘, 하물며 벼슬을 경쟁하는 마당에 있어서랴? 나의 수중에 돈이 없는 것을 생각하매, 오늘날까지 하급 관직 하나도 얻지 못한 것이 당연하구나.”
하였다. 이것을 기록하여 후일의 참고로 삼으려 한다.
출전 :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제21권
슬견설(犬說)
어떤 손이 나에게 말하기를,
“어제 저녁에 어떤 불량자가 큰 몽둥이로 돌아다니는 개를 쳐 죽이는 것을 보았는데, 그 광경이 너무 비참하여 아픈 마음을 금할 수 없었네. 그래서 이제부터는 맹세코 개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네.”
하기에, 내가 대응하기를,
“어제 어떤 사람이 불이 이글이글한 화로를 끼고 이[]를 잡아 태워 죽이는 것을 보고 나는 아픈 마음을 금할 수 없었네. 그래서 맹세코 다시는 이를 잡지 않을 것이네.”
하였더니, 손은 실망한 태도로 말하기를,
“이는 미물이 아닌가? 내가 큰 물건이 죽는 것을 보고 비참한 생각이 들기에 말한 것인데, 그대가 이런 것으로 대응하니 이는 나를 놀리는 것이 아닌가?”
하기에, 나는 말하기를,
“무릇 혈기가 있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소ㆍ말ㆍ돼지ㆍ양ㆍ곤충ㆍ개미에 이르기까지 삶을 원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마음은 동일한 것이네. 어찌 큰 것만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것은 그렇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개와 이의 죽음은 동일한 것이네. 그래서 그것을 들어 적절한 대응으로 삼은 것이지, 어찌 놀리는 말이겠는가 ? 그대가 나의 말을 믿지 못하거든 그대의 열 손가락을 깨물어 보게나. 엄지손가락만 아프고 그 나머지는 아프지 않겠는가? 한 몸에 있는 것은 대소 지절(支節)을 막론하고 모두 혈육이 있기 때문에 그 아픔이 동일한 것일세. 더구나 각기 기식(氣息)을 품수(稟受)한 것인데, 어찌 저것은 죽음을 싫어하고 이것은 죽음을 좋아할 리 있겠는가? 그대는 물러가서 눈을 감고 고요히 생각해 보게나. 그리하여 달팽이 뿔을 쇠뿔과 같이 보고, 메추리를 큰 붕새처럼 동일하게 보게나. 그런 뒤에야 내가 그대와 더불어 도(道)를 말하겠네.”
하였다.
출전 :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제21권
경설(鏡說)
거사(居士)가 거울을 한 개 가졌는데, 먼지가 끼어서 흐릿한 것이 꼭 구름에 가리운 달빛과 같았다. 그러나 아침과 저녁으로 들여다 보고 얼굴을 가다듬는 것 같이하였다. 손이 보고 묻기를, “거울이란 얼굴을 비치는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군자가 이것을 보고 그 맑은 것을 취하는 것이다. 지금 그대의 거울은 흐릿한 것이 안개 끼인 것과 같은데도 그대는 오히려 늘 비쳐보고 있으니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하였다.거사는 말하기를, “밝은 거울은 잘생긴 사람은 좋아하지만 못생긴 사람은 싫어한다. 그러나 잘생긴 사람은 적고 못생긴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만일 한 번 보면 반드시 깨뜨려서 부셔버리고야 말 것이니, 먼지에 흐려진 것만 못하다. 먼지로 흐리게 된 것이 그 겉은 부식되었을 지라도 그 맑은 바탕은 없어지지 않는 것이니, 만일 잘 생긴 사람을 만난 뒤에 다시 갈고 닦을지라도 늦지 않다. 아, 옛적에 거울을 보는 사람은 그 맑은 것을 취한 것이나 내가 거울을 보는 것은 그 흐린 것을 취하는 것이니, 그대는 무엇을 이상스럽게 여기는가.” 하니, 손은 대답할 말이 없었다.
출전 : 동문선(東文選) 제9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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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07
  • 저작시기2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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