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농민생활상에 대한 가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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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몸을 일으켜
집을 나섰다. 임금께서 뱃놀이할 연못을 만들러 개경까지 가야 한다.
11/14
향리 어른께 가니 무사히 다녀오란다. 그러나 나는 그 소리가 듣기 싫다. 역역에 동원하면서 양식까지 준비하라 해놓고 무사히 다녀오라고? 웃기는 소리다. 조세는 이럴 때 쓰지 않고 도대체 어디다 펑펑 쓰는 건지 원망해 보지만 한두 해 겪는 일이 아니므로 체념해 버렸다. 이제 가면 언제나 돌아올지 막막하다. 얘들 얼굴과 마누라 얼굴이 눈앞에 가물가물 거린다.
3/3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관리 어른께 잠시만 쉬게 해달라고 청했으나 관리는 일이 늦어지면 곤란하다며 나를 외면 한다. 결국 흙을 나르던 나는 힘없이 쓰러졌다. 천막에 누워 밖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누라 생각이 난다. 벌써 3년이나 돌아가지 못했다. 입춘이 지났는데 아직도 눈이 내리다니 마누라가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겠다.
3/4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오늘은 일이 없단다. 갑자기 밖이 시끄러워 내다보니 마누라가 나를 만나러 왔다. 몸도 안 좋은데 날씨는 춥고 걱정이 돼서 견딜 수 없어 여기까지 찾아 왔단다. 이상하게도 꽤나 많은 음식을 싸가지고 왔다. 나는 의아했지만 차마 묻지 못하고 있는데, 같은 천막 동지인 한 친구가 팔복이네 사정이야 뻔한데, 혹시 부자영감한테 아양 떨어 얻은 것은 아니냐며 농담을 하자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 얼굴이 못났으니 누구에게 아양을 떨겠냐며 머리의 쓰고 있던 두건을 풀고 머리카락을 팔았다고 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아내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국사>
고려 민중의 생활
-가상일기-
11402
고서형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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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10.03.09
  • 저작시기2007.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88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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