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과학 (A+완성)] 로잘린드 프랭클린과 DNA (브렌다 메독스) 서평

소개글

[인간과과학 (A+완성)] 로잘린드 프랭클린과 DNA (브렌다 메독스)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저자소개

Ⅲ. 줄거리

Ⅳ. 감상 및 서평

Ⅴ. 맺으며

Ⅵ. 참고자료

본문내용

그녀의 업적이 폄훼되었다. 그러나 역으로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그녀의 가치는 재발견되었고 일부나마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그녀가 DNA를 통해서만 기억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처럼 단지 여성적 문제와 관련되어서만 기억되고 언급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상술한 것처럼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과학적 공헌은 DNA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석탄과 코크스에 관한 연구,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 모두 훌륭한 과학자로서 그녀의 면모를 잘 보여 주는 것이며 따라서 DNA에만 관련된 이미지로 기억되는 것은 그녀에겐 불행한 일이다. 그것을 연구했던 시절은 그녀 인생에서 상당히 불행 불운한 시기였으며 그녀의 비판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동료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고 다소 느린 직관력을 보여준 시기이기도 했다. 물론 타 연구에서 그녀의 성과와 팀원으로서의 활약상을 볼 때 이 당시의 모습만 강조하는 것은 분명 올바르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의 직역원제 로잘랜드 프랭클린 : DNA의 다크 레이디가 말하는 것처럼 그녀는 여전히 DNA를 떠난 모습으로 기억되기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했음에도 정치적으로 좌파였고 독실한 유대계 혈족들에 둘러싸였음에도 과학적 신념을 바탕으로 교조적 체계에 승복하지 않았던 이 뛰어난 여성 과학자의 진정한 명예회복은, 사후에 그토록 논쟁거리였던 DNA 연구에서의 그녀의 공적이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 못지않게 오로지 DNA와 관련된 이미지로만 기억되는 모습을 벗어던질 때에야 진정으로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Ⅴ. 맺으며
솔직히 나는 평전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 반강제적으로 읽어야 했던 위인전을 상기시키기 때문에 그런데 그래서 이 부류의 책들은 보통 훑어보는 선에서 끝내지 완독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예외적인 케이스에 속했으며, 그만큼 과학사의 큰 논쟁거리인 이중나선 구조 발견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고 할 수 있겠다.
로잘린드 프랭클린이 사망함으로써 과학사의 뒤안길로 묻힐 뻔했던 이 놀라운 이야기는 왓슨의 《이중나선》 출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그는 프랭클린을 연구업적을 독식하려는 욕심 많고 고집 센 여자 다크 레이디로 지칭한다. 생전의 그녀를 알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비로소 프랭클린은 다시 조명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저 '성실하고 훌륭했던 연구자' 정도의 낮은 평가를 받던 그녀는 브렌다 매독스의 이번 전기를 통해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
서른일곱의 젊은 나이에 죽은 여성과학자. 연구업적을 도둑맞은 비운의 천재. 여자였기에 힘겹게 싸울 수밖에 없었던 현실. 하지만 그녀가 아니었다면 훨씬 뒤로 미루어졌을 생명의 비밀 발견. 이 책은 잃어버린 그녀의 생명을 다시 찾아줄 것이다.
Ⅵ. 참고자료
1.『로잘린드 프랭클린과 DNA』, 브렌다 매독스 지음, 나도선.진우기 옮김, 양문출판사
2.『왓슨이 들려주는 DNA 이야기』, 이흥우 지음,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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