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미래와 교사의 새로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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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적 심화기의 초중등교육 발전 전망과 과제. 서울: 한국개발연구원. URL: http://kdiux.kdi.re.kr/topsub/press.htm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00). 우리 나라 중학생의 수학과학 성추 결과, 국제 수준은 어떠한가? 제3차 수학과학 성취도 국제 비교 반복 연구(TIMSS-R) 결과 발표 세미나. 서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미래학연구원. (1995.10-1996.5). 미래 지식 정보. 서울: 한국미래학연구원.
한국미래학연구원. (2000.11-2001.04). 미래타임즈. 서울: 한국미래학연구원.
Chute, Eleonor. (2001. 04. 05). Region above average on math/science test. Pittsburgh Post-Gazette. p. 12.
Cornish. Edward. (Jan-Feb 1996). The Cyber Future. The Futurist, 30(1), Bethesda, Maryland: World Future Society.
Uchida, Donna, etc. (1996). Preparing students for the 21st Century. American Association of School Administration
* 한국교총 제36회 교육정책토론회 자료임
일시: 2001년 5월 14일 14:00-16:50
장소: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
<부록 1> 조작된 위기
한국개발연구원이 2000년 10월 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초중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 505명과 교육전문가(교원, 교육 공무원 등) 65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초중등 교육 문제와 정책 방향 여론 조사 보도 자료(2001년 3월 5일)를 통해 언론에 알렸다. 그러자 방송사와 주요 신문사가 이를 비중있는 기사로 다루어 사람들이 우리 교육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또 실제로 우리 교육이 그러한 것처럼 떠들어댔다. 당시 일년간의 교환 교수 생활을 마치고 막 귀국했던 나로서는 그 보도를 접하면서 왜 사람들이 우리 교육에 대해 그렇게 회의적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정말 사람들이 그리 생각하는가 하는 의심을 품게 되었다. 마침 이번 세미나 원고를 쓰기 위해 그 연구를 분석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여론 조사 설문의 첫 번째 질문은 학교교육이 ‘암기입시 위주’ ‘과다한 사교육비’등 만성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거기에 대해 ①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임, ② 다소 심각한 위기 상황임, ③ 별로 심각하지 않음. ④ 전혀 심각하지 않음, ⑤ 모름/무응답 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문항과 선택지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 중에서 이 질문에 대해 3번이나 4번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일 정도로 문항과 선택지가 주어졌다. 즉, 이 문항은 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주어졌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또 하나 문제는 이 설문 결과 해석과 관련된 것이다. 이 설문 결과는 ‘암기입시 위주’와 ‘과다한 사교육비’등의 만성적 문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해석되어야 하는 것이지 “학부모, 전문가의 절대 다수가 우리의 교육 현실을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 2001년 3월 5일, 보도자료, p. 1)라고 해석해서는 안된다. “‘암기입시 위주’와 ‘과다한 사교육비’ 등의 만성적 문제”라는 표현과 ‘우리의 교육 현실’이라는 표현은 결코 동일한 것이 아니다. 전자는 후자의 극히 일부에 해당할 뿐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연구자가 자신이 생각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하여 응답자의 질문을 유도했으며, 나아가 응답 내용까지 왜곡시켰다는 오해를 받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2001, p. 1)은 한 발 더 나아가 이 여론 조사를 반영한 “질적 심화기의 초중등교육 발전 전망과 과제” 연구 서두에 ‘. . .교육에 대한 만족도 극히 저조’라고 기술하여 설문 내용을 심지어는 ‘교육에 대한 만족도’로 해석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까지 들게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보도 자료이다. 보도자료에 “학부모, 전문가의 절대 다수가 우리의 교육 현실을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보고 있으며 (학부모 83.3%, 전문가 92.9%)”라고 표현하여 설문 내용을 자세히 모르는 비전문가들이 우리의 ‘교육 현실’이라는 말을 오해할 수 있게 하였다. 그 결과 이 내용을 토대로 우리 나라 양대 신문은 “교육이 무너지고 있다”(중앙일보 사설, 2001년 3월 6일, 2면), “한국교육 나아지지 않을 것: KDI 학부모전문가 대상 여론 조사 결과”(중앙일보, 2001년 3월 5일, 29면), “버림받은 한국교육, 전문가 93% ‘심각한 위기’”(조선일보, 2001년 3월 5일, 4면)라는 기사가 실리게 되었다. 이러한 기사가 결국은 사실이 아닌 내용을 토대로 우리 교육을 매도하고, 국민의 교육 자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지금까지 교육에 헌신해온 교육자들을 더욱 허탈하게 하였으며, 나아가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오히려 우리 교육을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2001, p. 1)은 “GDP 대비 총 공교육투자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나, 교육 환경은 OECD 평균 수준 이하이며, 교육에 대한 만족도 극히 저조”라고 기술함으로써 현재의 문제가 교육 관련 집단들의 책임이라고 해석되도록 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이러한 문제 소지를 미리 의식한 듯 “그러나, 학부모와 전문가의 상당수 (각 44.5%, 45.2%)는 향후 개선 전망에 대해 긍적적인 견해를 지니고 있어”라고 보도 자료를 냈으나 영악한 언론은 향후 10년 후 우리 교육 현실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설문 결과를 스스로 해석하여 ‘미래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학부모 55%, 전문가 53%)’이라고 보도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 결과는 우리 교육이 ‘암기입시 위주’ ‘과다한 사교육비’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인식을 이용해 우리의 교육 자체가 위기인양 조작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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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0.05.23
  • 저작시기2005.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13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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