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 성장 소설과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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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부재와 결핍

3. 부재와 결핍의 치유 - 환상

4. 주체적 자아의 홀로 서기

5. 맺음말

본문내용

려 한다거나 아버지 중심으로 가족의 질서를 위계화하지 않으려 하는 태도 등은 동일성의 원리로 회귀하지 않으려는 탈근대적 사유와 상통한다. 자신의 탄생담을 사실 자체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허구적으로 생산하려는 태도 또한 같은 맥락이다. 즉, 「누가 해변에서 함부로 불꽃놀이를 하는가」에서 아들은 잠 속으로 빠져들면서 아버지의 이야기와 상관없이 아버지가 어머니를 만나는 이야기를 스스로 이야기하려 한다. 아버지가 아이의 탄생담을 복수적으로 허구화했듯이 아이 또한 자신의 탄생담을 복수적으로 상상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들이 들려주는 사실적인 탄생담으로 회귀하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자기 기원의 구성자가 되면서 주체적 자아로 우뚝 서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김애란의 소설에서 주인공인 '나'는 기존의 성장 소설에서 보여졌던 수동적인 아이가 아니다. '환상'을 통해 스스로의 상처와 결핍감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자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 맺음말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는 타인이 가족이요 처음으로 속하게 되는 사회가 가족이라는 점에서 가족은 인간의 삶과 이야기가 정립되는 근원이자 토대이다. 출생과 성장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이므로 부모 중 어느 한 쪽의 부재는 개인의 성장에서 큰 결핍감을 맛보게 한다. 경제적 궁핍 또한 마찬가지다. 그리고 부모의 부재와 가난은 결코 가볍지 않은 불편한 문제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 본 김애란의 두 작품, 「달려라, 아비」와 「누가 해변에서 함부로 불꽃놀이를 하는가」는 그런 불편한 문제를 남아 있는 한 쪽 부모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지는 '환상'을 통해 담담하고도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성장 소설에서 부재와 결핍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환상'은 기존의 부모님 부재의 성장 소설과는 다른 주체적인 자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성장 소설을 낳는 매개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문헌>
김동식, 「달려라, 작가」, 『달려라 아비』, 창비, 2005.
김애란, 『달려라 아비』, 창비, 2005.
나병철, 「환상소설의 전개와 성장소설의 새로운 양상」, 『현대소설연구』제31호, 한국현대소설 학회, 2006, 287~314쪽
우미영, 「현대소설과 가족의 탈근대-윤성희·김애란·강영숙의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문예비평 연구』21집,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06, 3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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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3.28
  • 저작시기201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6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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